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탄산음료와 커피를 섞어봤다.

이번에는 에스프레소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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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드는 콜드브루 레시피

나같이 성질이 급한사람은 나눠서 올라오는 포스팅보다는 아래 영상을 바로 보는게 좋다. 콜드브루, cold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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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에서 만들었던 콜드브루를 이용했다.

여러분 냉장고에 콜드브루가 꼭 있길!

좌 사이다 / 우 콜라

 

 

 

좌 밀키스 / 우 마운틴 듀

 

 

 

맥콜

 

 

 

콜드브루로 탄산과 섞었을때 가장 큰 장점은

에스프레소와 다르게 "불쾌한 맛"이 나지 않는다.

순수하게 커피와 탄산음료의 개성이 잘 드러나서 오히려 에스프레소보다 더 잘어울리게 느껴진다.

개인적 맛의 선호도로는

맥콜=마운틴듀 > 콜라=밀키스 > 사이다

의 순이었다.

표현되는 맛의 느낌은 앞선 포스팅과 비슷한 뉘앙스가 난다.

굳이 첨언하자면

각 음료에 커피향을 첨가한 버젼이 나온느낌이라고 보면 좋다.

커피가 맛에 크게 영향을 안주다보니 해당 음료를 그냥 마시는 느낌에 후미 (마시고 난후)에 커피향과 맛이 은은하게 올라오는게 매력적이다.

5가지 모두 맛있는 편이고 딱히 맛이 떨어지거나 그러진 않는다.

오히려 취향에 따라서 음료를 즐기면서 커피까지 느낄수있어서 에스프레소 커피 보단 매력적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좌 밀키스 / 우 마운틴 듀

 

 

 

지난 실험에서는 커피의 맛이 산미계열보다는 고소한 쓴맛 계열의 커피를 사용했다.

커피를 섞고 마시면서 아 이건 좀 산미있는 커피에 잘 어울리겠네 싶은게 위의 두가지 음료이다.

저 음료들을 어떻게 만드는지는 모두 모르지만

생각보다 음료의 맛을 음미하면서 계속 맛을 보면 두가지모두 신맛=산미가 굉장히 높다는걸 알 수 있다.

아 그러면 산미에 산미를 더하면 맛이 더 증가하겠네?

라는 생각으로 현재 판매중인 파나마 게이샤를 에스프레소로 내려서 맛을 봤다.

결과는 와우였다.

이번에 사용했던 커피톤과 반대되는 커피톤을 섞어보니 맛의 개성이 배로 좋아졌고

음료에서 커피의 개성이 더욱 강해졌다.

엄청 커피가 선명하게 느껴짐과 동시에 음료의 질감과 맛 향까지 느껴져 더욱 맛있었다.

두 음료 모두 무거운 톤의 커피보단 확실히 가벼운 톤의 커피를 첨가하는게 좋다는걸 알게되었다.

탄산을 단시간에 많이 마셔서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꽤 재미있는 실험들이었다.

여러분들도 지금 맥콜과 마운틴 듀를 사서 커피와 섞어 마셔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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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한살씩 먹어갈수록 가장 크게 느끼는 것중에 하나가

소화가 잘안됩니다.

예전에는 참 잘먹었는데 요새는 전같이 먹으면 다음날까지 속이 더부룩하더군요.

보통 일이 끝나고 집에서 공부를 좀 한다음에 밤 10시쯤에는 기타연습을 합니다.

1-2시간정도 연습을 하는데 속이 안좋아서인지 요새는 탄산수를 사서 많이 마시게 됩니다.

원래는 탄산 자체를 잘 안먹었는데 희안하게 입맛이 변하더니 맛있더군요.

탄산의 톡쏘는 매력에 빠진터라

여름철도 다가오고 커피에 잘 어울릴법한 탄산음료는 어떤게 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바로 해봤습죠

ㄷㄷㄷㅈ

 

탄산음료의 종류는 굉장히 많지만 일단은 맛의 구조상 최대한 커피와 어울릴법한 것들을 골라봤습니다.

사이다, 콜라, 밀키스, 마운틴듀, 맥콜 이렇게 5가지.

이번 포스팅에선 일단 에스프레소를 기준으로 어떤 탄산음료가 어울리는지 실험해봤습니다.

사용한 커피는 평균값을 위해서 일부러 산미가 적고 뒷맛이 깔끔하기로 유명한

원더월의 에스프레소 블렌딩 고소한쌀밥을 사용했습니다.

맛의 총평은 최하단에 한번에 정리해두겠슴다

좌 사이다 / 우 콜라

 

 

색감이 생각보다 예쁘다.

 

 

 

단점이라면 크레마가 예쁘게 표현되지 않는다.

 

 

 

커피와 사이다를 섞었을때 모습

 

 

좌 밀키스 / 우 마운틴듀

 

 

개인 취향이지만 마운틴 듀가 색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밀키스 / 마운틴듀에 커피를 넣었을때 크레마의 모습

 

 

마지막으로 내 최애 탄산음료인 맥콜

 

 

 

일단은 전반적으로 비쥬얼이 생각보다 예쁜데 단점이라면 밀키스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음료의 경우 크레마의 모습이 예쁘지 않다.

해당 단점은 크레마 부분을 살짝 스푼으로 저어주면 어느정도 해결은 되며, 탄산으로 인해 에스프레소가 상단에 떠있어서 디자인적으로 색감 표현이 좋다.

비쥬얼은 개인적인 취향차가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마운틴듀 > 사이다 > 맥콜 > 밀키스 > 콜라 의 순이었다.

마운틴듀로 만들었을때 밝은 갈색의 크레마층과 짙은갈색의 커피층 그리고 형광초록빛의 마운틴듀 색상이 묘하게 잘 어울렸다.

사이다는 당근 투명색이라 호불호없이 잘 어울린다.

음료를 섞어서 맛을 보았을때는

맥콜 > 마운틴듀 > 밀키스 > 콜라 > 사이다

가장 맛이 떨어지는것은 사이다였다.

커피와 전혀 어울리지 않고 시큼한 과일을 먹었을때 같은 불쾌한 맛이 난다. (이건 개인 호불호가 있을수도?..)

사이다와 섞은건 거의 한입 마시고는 바로 버렸다.

콜라의 경우도 사이다 보단 덜아지만 비슷한 불쾌한 맛이 나긴해도

당도가 워낙 음료자체에서 높다보니 약간은 커버가 가능하지만 나는 그 특유의 불쾌한 향과 맛이 살짝있어서 별로였다.

내 생각으로는 에스프레소의 어떤 성분이 사이다, 콜라의 무언가와 만나면 해당 맛이 나는듯? 하다.

맛의 설명이 어려워 비슷한 느낌으로 말해주면 샤커레토(샤카레토,샤가레또 등) 라는 메뉴가 있는데 에스프레소를 얼음에 넣고 순간적으로 쉐이킹을 해서 만드는 커피 음료인데 이게 약간 비슷한 뉘앙스를 낸다.

다른 예를 더 들면 커피에 레몬을 첨가했을때 나는 맛과 비슷하다.

해당 향미는 호불호가 있을수 있나 싶을정도로 나는 불호를 외치지만, 누군가에겐 맛있을수도?...맛있겠나..

밀키스부터는 위에서 말한 불쾌한 맛이 나지 않는다.

그거 아시는가? 밀키스는 굉장히 부드럽고 약간의 산미와 단맛이 높게 느껴지는 탄산음료이다.

커피로치면 에티오피아 네츄럴 커피 같은 음료이다.

그래서 이론상으로는 잘 어울리겠다 싶었는데 결과도 역시 잘 어울렸다.

오묘하게 밀키스 맛은 그대로 살아있으면서 커피가 톡쏘면서 올라와 의외로 쓴+신맛의 벨런스가 좋다.

오히려 산미 계열의 커피를 넣어서 하면 더 잘 어울렸을듯하다.

마운틴 듀는 그냥 마실려고 샀는데

깜빡했다가 실험하는김에 그냥 해봤다.

사실 그냥 버리는 카드였는데 까암짝 놀랐다.

불쾌한 향미가 전혀 없고 마운틴 듀의 개성이 그대로 살면서

은은하게 커피의 맛과 향이 올라온다.

흡사 마운틴듀 회사에서 커피맛 버젼을 내놓은 듯한 비쥬얼과 완성도 있는 맛이었다.

가끔 엄청 피곤할때 그 뭐더라 몬스터? 뭐 이런 각성 카페인 음료 마시는데

그런거 말고 마운틴듀에 커피 섞어 마시면 몸에 덜 해롭게 각성음료가 될듯하다.

그만큼 비쥬얼 + 맛 적으로 훌륭히 상업적으로 이용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카페에서 약간 슈렉! 이런느낌으로 만들어도 될듯?ㅋㅋㅋ

맥콜은 내 최애탄산음료기도하고

사실 어릴때부터 커피 쭉 하면서 많이 만들어서 마셨다.

맥콜 + 커피는 맥콜의 맛만 알고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잘 어울리겠지 싶을 정도로 잘 어울린다.

맥콜 자체가 당도가 엄청 높은 편은 아니고 깔끔한 뒷맛이 좋고, 특유의 구수한 뉘앙스의 맛과 향(보리로 제조했다) 이 있고

아주 약한 신맛이 있어서 세련된 맛을 낸다.

(호불호 음료라서 맥덕후로서 억울하다.)

이런 아름다운 맥콜을 커피와 섞으면 어떤 느낌이냐면

"흑커피"를 마시는 느낌이다.

우리가 진하고 풍부한 맛을 느끼기 위해 흑맥주를 마시듯

커피의 풍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주고 달달한 쓴맛을 만들어주어 정말 맛있는 한 잔을 선사한다.

카페를 하면서 메뉴를 만드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나도 어릴때 카페에서 매니져를할때 직원들과 한달에 메뉴 하나씩을 찍어내는 첼린지를 했었다.

그때 실력도 많이 늘었고 정말 재밌게 일도했다.

하지만 쉽진 않다.

음료를 만들때 나는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커피의 맛을 계속 생각하고 거기에 어울릴법한 맛을 생각한다.

커피는 쓰다. 그러기에 일반적으로 단게 좋다.

단것은 쓴맛도 신맛도 모두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기만한 재료는 심심히나 약간의 쓴맛이나 신맛, 등을 첨가하는것이다.

단맛 재료 A 쓴맛 재료 B 신맛 재료 C 를 섞어서 메뉴를 구상하고 실제로 조합해나가면서 만들면 아주 쉽다.

그리고 재료의 선택을 너무 고급스럽게, 좋은 재료들, 어렵게 생각지 말고 그냥 쉽게 쉽게 하면 더욱 좋은 음료가 많이 나올듯하다.

쉬는날에 글을쓰고 있어 말이 많아졌다.

이만 안녕! 맥콜 + 커피 꼭 도전해보시길!

개인적으론 메뉴이름을 맥콜피 라고 하고 싶은데 꽤 멋진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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