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츠클로츠 핸드드립 세트로 커피를 내려봤다.

드립퍼의 장점을 알기위해선 일단 기존에 사용하던 레시피로 추출을 동일하게 진행해보고

향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먼저 본다.

그리고 나선 지금 모카포트를 다루듯이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실험을 해보고 최종적으로 로스팅 정도별 레시피를 제작한다.

그래서 바로 내려봤다.

  추출시작!

 

 

 

굳이 단점이라면 드립퍼가 공중에 떠있다보니 커피를 추출할때의 물량은 측정이 어렵다는점,

매장에서 사용하는 드립용 저울로는 드립세트 + 커피 물량을 재기에는 저울 무게 한계치가 있어서 불가능 했다.

->해당 단점은 동봉된 드립 거치대로 해결이 가능한데 이건 다음 포스팅으로 ^0^

드립을 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다.

 

 

 

홀츠클로츠 드립세트

 

 

지금은 초기단계라 보니 정확한 레시피들은 무의미하여 적진 않지만

드립퍼에 대한 간단한 평가를 해보자면

"좋다"

추출시 물빠짐도 원활한편이고

하리오 드립퍼와 비슷한 성질을 가져서 원형 드립에 익숙한 분들은 쉽게 할 수 있다.

그냥 단순히 하리오 02 드립퍼와 동일한 추출레시피를 가지고 추출해봤을때

향미만 놓고 비교했을때는 오히려 홀로클로츠 쪽 드립퍼가 더 좋았다.

물론 세부적인 레시피가 나오진 않았지만 단순한 향미 감상으로는

-조금 더 향미가 안정적이고 풍성하게 느껴진다.

-후미가 더 길다.

-추출에서 오는 결점 (강한 쓴맛, 찌르는 신맛 등) 이 완화되게 느껴지거나, 하리오에선 결점이 나오는 추출 레시피가 홀츠클로츠에선 나오지 않고 오히려 보완되는 느낌이었다.

더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 드립퍼였고, 하리오만큼 자유도가 높은 드립퍼라면 메인 드립퍼로 사용하고 싶을만큼 1회차 추출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앞으로 어떤 다양한 레시피가 더 나올지 기대만땅이다.

기대만땅은 너무 옛날사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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