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아이스크림에 꽂혀있다.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여름에 해볼까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데
머신 사장님께서 백미당에도 해당 기계가 입점해있으니 맛을 함 보라고해서 가봤다.
사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진 않는다..

원래는 내가 사는 동네에 있는 롯데마트 청량리점에 백미당이 입점해 있는 기억이 있어서
지난번에 갔었는데 폐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간 열받은 적이 있어서 꼼꼼히 찾아보고 전화해보고 갔다.
나는 종로쪽에 볼 일이 있어서 근처에 있는 종로타워점에 들어갔다.
내 기억에 3층이었던 것 같다.



폴바셋이 매일유업과 연관되어있다면 백미당은 남양유업과 연관된 체인점이다.
당연하게도 그렇기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더 맛이 있는것이다.
해당 매장에서 사용하는 우유를 전문적으로 따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일단은 구상하고 있던 소프트아이스크림 + 라떼 조합으로 시작했다.
어떤맛일지, 어떤 조화를 이룰지 매우 궁금해서 서둘러 먹어봤는데 생각보단 실망스러웠다.
물론 아이스크림 자체는 맛이 좋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커피베이스는 밍숭맹숭하다보니 서로 맛이 조화롭지 못했다.
특히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담는 컵이 너무 깊다보니 커피와 접촉면이 넓어져서 너무 빨리 녹아서 차갑다는 생각이 약하게 들었다.
잠깐 몇번 떠먹다보니 다 녹아서 섞여버렸다고나 할까
커피야 뭐 백번양보해서 평균으로 잡는다고쳐도 국내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아이스크림을 썼는데도 이정도퀄리티의 음료가 나온다면
이게 가능성이 있는 메뉴일까 ?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유기농 원유가 든 우유 아이스크림 얼마나 맛있을까


아이스크림은 미쳤다. 너무 맛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의 맛보다 훨씬 더 달고 풍부한 우유맛과 고소함이 있다.
단점으로 본다면 이게 너무 강하다보니까 쉽게 물린다.
맛있긴 진짜 너무 맛있는데 한 세입먹고 나니까 잘 먹히지를 않는다.
가벼운 느낌으로 생각하고 먹는게 소프트아이스크림이라보니 너무 무거운 맛을 줘서 거부감이 드는가 싶다.




왼쪽부터 백미당 유기농 네모우유 / 매일 무지방우유 / 아몬드브리즈 프로틴 / 오트사이드 귀리우유 / 매일 멸균 우유 인데
단순하게 당류와 지방만 비교해본다면
10+7 / 9+0 / 5+3 / 3+3.2 / 5+3.5 이다.
일반적인 우유들에 비해 백미당 우유가 당류가 10g 첨가로 굉장히 높은 편이고, 상대적으로 지방의 경우는 2배 정도로 포함되어있다.
보통 저지방우유가 1% 이런식인데 백미당의 유기농 우유의 경우는 13%가 함량인걸 생각한다면 엄청나게 높은걸 알 수 있다.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사장님이 말하길, 어차피 기계사서 연구해봤자 절때로 폴바셋, 백미당 아이스크림맛 안납니다.
걔들은 애초에 자기들이 아이스크림 전용으로 우유를 만들어서 생산하는데 그걸 따라 갈 수 있겠습니까? 라는 말을 듣고 한번 접었던 기억이 난다.
뭐 그래도 언젠가는 하지 않을까 내 성질머리에.
백미당 종로타워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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