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두번정도는 교보문고에 책을 사러간다.

이때는 책이 목적이기에 다른건 하지 않는데 매번 갈때마다 눈에띄는 포비를 찾아갔다.

포비 광화문점
 
 

 

 

교보문고 바로 옆에 위치한 포비 광화문점

맛있는 베이글로 유명하길래 커피는 괜찮을까 궁금했다.

사실 빵을 좋아하진 않아서 내 인생에서 베이글은 4번정도 먹어본듯하다.

포비 광화문점
 
 
입구부터 나를 반겨주는 베이글들을 보면서 저걸 하나하나 포장하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 걱정이 드는걸 보니 가내수공업 전문가답다.

나도 가장 기본 베이글을 하나 집어들고 메뉴판이 있는곳으로 향했다.

포비 광화문점
 
 

 

다양한 잼같은게 있다. 스프레드라고 하나? 베이글에 발라먹는건데 여기서 만드는듯하다.

매장 한쪽에는 제빵시설이 갖쳐져 있다.

포비 광화문점
 
 
아메리카노의 개념이 롱블랙인듯하다.

나는 스모커 블렌딩을 선택해서 한잔 마셨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위치와 매장크기를 고려한다면 매우 합리적인 가격인듯하다.

또한 뒤에 적겠지만 커피 퀄리티 자체도 높아서 좋은 가격이라 생각된다.

포비 광화문점
 
 
포비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과 적당한 나무들

크게 멋을 부린건 아니지만 수수한게 마음에 든다.

포비 광화문점
 
 
 
 

 

다양한 원두, 굿즈, 드립백들을 판매중이며

그전까진 몰랐는데 매장 한쪽에 로스팅룸이 있었다

당연하게 로스팅룸이 따로 있어서 원두를 가져와서 쓸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걍 무늬만 로스팅룸인가 싶어 살펴보니 배기통도 빠져나와서 진짜 로스팅을 하는구나 놀랐다.

포비 광화문점

 

커피맛은 매우 안정적이고 맛있다.

벨런스가 매우 훌륭한 커피이며 특히 빵과 잘 어울리는 맛을 가지고 있다.

오랜만에 컵에 결점이 없는 클린한 커피를 마셔서 매우 기분도 좋았고

친절한 직원들과 왠지모르게 느껴지는 젊은 파워가 한 잔을 모두 비우게 해주었다.

참 맛있다.

그리고 베이글도 매우 맛있다.

이날 이후로 왠지 모르게 냉동실에 베이글을 잔뜩 넣어놓고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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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비 광화문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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