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팅룸에서 커피판매를 조금 더 높이려고 다양한 준비를 하고있다.

쉽지 않지만 메뉴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대중적으로 유명한 아인슈페너를 포기할 순 없을듯해서

이번만큼은 확실하게 정석대로 맛있는걸 만들어보자 싶어 서울에서 유명한 아인슈페너 맛집을 찾아가봤다.

서촌 아키비스트

 

청와대 근처에 위치한 아키비스트는 골목안쪽에 있다보니 주차가 어렵다.

나도 근처 공영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려고했지만 그날따라 마라톤 경기와 청와대 방문인파들로인해

주차가 쉽지 않았다. 역에서 그닥 멀지 않은 거리기에 대중교통으로 가는것도 추천한다.

서촌 아키비스트
 
 
스타벅스의 짙은 초록색을 떠올리게하는 멋드러진 내부모습,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이야기를 들어서 오픈시간에 딱 맞춰서 찾아갔는데도 순식간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해서 쫄았다.

서촌 아키비스트
 
 
원두 선택이 가능한건 요즘 확실히 트랜드가 맞는듯하다.

그만큼 손님들의 입맛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듯하다.

나도 원두납품을 하면서 느끼는 바로는 3-4년전 납품을 시작할때만해도 무조건 신맛이 없는걸 찾았는데

요새는 신맛이 어느정도 있는걸 찾는 매장이나 상반되는 원두 두가지를 쓰는 곳들이 많이 있는듯하다.

서촌 아키비스트
 
 
서울 3대 아인슈페너라고 할만큼 시그니쳐에 떡하니 아인슈페너라고 적혀있다.

왠지 자신감이 뿜뿜하는듯 하여서 보기 좋았다.

메뉴가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필요한 만큼은 잘 구성되어있다.

나는 이런 카페가 참 좋더라 구성도 알차고 필수적인 커피메뉴들만 적혀있는 쉽게 볼 수 있는 메뉴판이다.

가격도 이정도면 비싼편은 아니라고 생각은 들지만 개인차가 있을듯하다.

서촌 아키비스트
 
 
그 유명한 아인슈페너, 거의 첫손님으로 들어가서 시킨 아인슈페너다.

저걸 마시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을까 생각해보니 왠지 웅장해진다.

서촌 아키비스트
 
 

 

나는 입맛이 까다로운건 아닌데 새로운건 잘 도전을 안하는 편이라서 아인슈페너도 예전에 메뉴만들때나 몇번 만들어먹어봤지

타인이 만들어서 돈내고 마시는건 처음인것 같다.

시간이 흐르고 적는건 크게 의미가 없는듯해서 저 사진을 찍고 마시던 그때 핸드폰에 노트해놓은걸 걍 복붙해봤다.

크림에 단맛이 있는편, 기본적으로 달콤함 (크림자체의 당도가 있음, 질감이 매우 탄탄함)

온도는 차갑지 않고 미지근한, 상온정도, 크림이 차갑다고 느껴지진않음

따뜻한 라떼와의 조화가 매우 좋으며 한모금에 커피와 우유 그리고 소량씩 들어오는 크림의 달콤함의 조화가 매우 좋다.

크림의 덩어리진게 잘 풀어지지 않는다

위에 뿌려진 가루가 쌉싸름해서 크림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커피와 어울림.

이렇게 적어뒀다.

아키비스트의 아인슈페너를 감히 총평해보자면 크림의 질감이 매우 단단하고 맛이 단맛이 높은 순수 크림의 맛이다.

개인적으로 크림자체의 맛과 특유의 향이 극호까진 아니었지만 라떼와 크림이 섞일때의 맛은 매우 뛰어났다.

굳이 요약하자면 크림 본연의 맛보다는 크림과 라떼의 혼합된 맛이 매우 훌륭한 아인슈페너 였다.

서촌 아키비스트

 

홀라당 마시고 화장실에 갔다가 나오니 어느샌가 꽉차버린 아키비스트

왜 사람들이 아인슈페너 맛집이라고 하는지 알듯한 맛이었다.

요 근래 직원과 아인슈페너를 연구하면서 아키비스트 아인슈페너는 100%까진 아니어도 어느정도 흉내는 낼 정도가 되었지만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연구를 계속 하고 있다.

나도 슬쩍 3대 아인슈페너에서 4대 아인슈페너로 낄 수 있는 날이 올까?

연구에 연구다. 하지만 살이 찔까봐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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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비스트 서촌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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