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푹빠져잇는 모카포트,

요새 레시피를 만들어가면서 생각보다 모카포트는 로스팅 정도를 크게 타지 않는 만능이란걸 조금씩 깨닫고 있다.

강배전 원두는 당연하게도 맛나게 나오고

중배전 원두도 어려움 없이 맛이 잘 나온다.

특히 이번 레시피를 통해서 확인한것은 약배전 원두도 굉장히 잘 나온다는 것이었다.

오히려 핸드드립으로 잘 나오지않았던 만다린 flavor 가 미칠정도로 모카포트로는 선명하게 나온다.

그 놀라운 레시피는 아래와 같다.

원두사용량 20g
분쇄도 (디팅kr 804 기준 "1") 아주 곱게
추출에 사용한 물량 85.6g
화력 (일반적인 버너) 최대로 강하게
총 커피 추출량 42.g
추출 시작 시간 1분 42초
추출 종료 시간 2분 12초

아주 곱게 분쇄했다.

 

 

도징링 사용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사이즈가 맞는 탬퍼가 아직 안왔다.

 

 

 

탬핑은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커피를 추출할때 정석적인 탬핑 방식으로 했다.

1회 가볍게 탬핑하고 주변을 살살 쳐준후 2회차에는 약간 강하게 탬핑했다.

모카포트 뉴 브리카 에스프레소 추출

 

 

눈썰미가 있는 분들은 느꼈을수도 있을텐데, 강배전으로 로스팅한 원두를 내릴때보다 훨씬 더 "머신" 으로 내린 에스프레소와 흡사한 크레마가 추출되었다. (색상은 약간 옅지만 점성이나 모습이 매우 흡사하다)

왼쪽 강배전 원두 / 오른쪽 약배전 원두

 

 

해당 크레마 모습에 대해선 추후에 한번 더 실험을 진행해봐야겠다.

완성된 만다린 프로세스 커피

 

 개인적인 느낌일수도 있지만 왠지 커피의 모습도 상큼한 느낌이 나지 않는가?

물론 내 눈에만 그럴수도..

(원래 강배전으로 갈수록 추출한 커피의 색상이 진하다)

김팀장이 커피를 추출한후에 내게 건네주고는

일을하면서 한모금씩 마시는데 그 느낌은 정말

만다린

 

 

정말 흡사하다.

흔히 이런 무산소 발효 가공은 향으로 많이들 마신다고하지만

맛이 귤을 머금은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상큼한 과일과 향이 정말 끝내준다.

게이샤가 소진되는대로 후다닥 준비해서

찰나의 순간 54번째에서 여러분과 함께 했으면 한다.

업로드 되면 꼭 마셔보시길!

https://smartstore.naver.com/wonderwallcoffee/products/680780522

 

쉽다. 싸다. 맛있다.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다. :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큐그레이더가 볶는 검증된 커피입니다

smartstore.naver.com

 

53번째 찰나의순간 파나마 보케테 예니 게이샤 워시드

 

 

53번째 찰나의 순간의 인기가 꽤 좋은 편이다.

이전에도 약배전 원두를 종종하긴했지만 중~강배전에 비하면 반응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맛이 없기보다는 매니악한 로스팅 정도라보니 구매층이 얇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번 게이샤의 경우는 원더월에서 판매했던 모든 원두들 중에서 가장 비싼편이었음에도

꽤 선전하고있다.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것은

아직 확실히 정해진것은 아니나

찰나의순간이 앞으로는 약배전을 주로 다룰 예정이기때문이다.

로스팅을 강하게 하더라도 중배전정도만 갈듯하다.

이에대한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한번 다뤄보도록 하고

오늘은 54번째 찰나의 순간으로 기록될 커피를 잠깐 소개할까 한다.

왜?

어제 마시고 정말 까암짝 놀랐지 뭐야

54번째 커피는 콜롬비아 산타모니카 만다린 무산소 발효 네츄럴

구매처는 나무사이로 이다.

 

https://namusairo.green/product/detail.html?product_no=45&cate_no=24&display_group=1

 

산타모니카 만다린

상품상세정보 --> 하이로는 1987년 그의 첫 농장인 라 에스메랄다 농장을 구입해서 카투라를 심었다. 그는 지역 수출업체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커피를 재배했고, 그렇게 번 돈으로 농장 다섯

namusairogreen.cafe24.com

 

무산소 발효 가공은 이번 앨범에서 다룰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농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무산소 발효가공에서 코스타리카는 시나몬, 콜롬비아는 과일 계열로 많이 차이가 나는듯하다.

(물론 농바농)

콜롬비아의 엘 파라이소 농장의 여러 과일 무산소 프로세스 시리즈가 선명했는데

막상 구매해서 마셔봤을땐 내 로스팅 실력이 부족한것인지 몰라도 컵 노트가 선명하진 않았다.

여러 무산소 발효를 맛봤지만 최고로 기억에 남는건 16년도인가 17년도 리브레에서 처음 구매햇던 코르디예라 데 푸에고 무산소 발효였다.

찰나의 순간 7번째. 코스타리카 코르디예라 데 푸에고

 

 

이때 마셨던건 아직도 머리에 남아있을만큼 충격적이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계피차를 마시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향과 맛 모두에서 노트가 선명하다못해 커피가 아닌듯했으니까.

물론 그뒤에도 동일한 커피를 맛보고 대회도 나갔었지만 이때만큼 강렬하진 못했다.

그러다가 이번에 만다린 무산소 발효를 맛보면서 내 인생의 무산소 랭크 1위가 변경되었다.

콜롬비아 산타모니카 만다린 무산소 발효 가공

 

 

 

공방식은 아주 간단하다.

기존의 무산소 발효 가공에서 발효단계에 만다린 (귤껍질)을 같이 넣어서 발효를 진행한다.

진짜 과일을 커피에 넣는게 신기할수도 있긴한데

현재의 커피 시장에서는 딱히 신기하지도 않고 오히려 안좋게 보는 시선도 많다. (그 중 1인)

외국의 만다린 프로세스

 

나 역시 선호하는 커피 프로세스는 아니지만

소비자들에게 내 고집의 커피만이 아니라 다양한 커피를 접하게 해주는게

로스터의 사명이기도하여

맛나게 볶았다.

생두의 품종도 나쁘지 않고, 프로세스도 잘 완료되었는지 생두 자체에서 아주 아주 강렬한 귤 냄새가 진동을 한다.

로스팅한 원두에서도 생두만큼은 아니라도 은은한 귤향이 나고 추출된 커피에서도 후미에 신기할정도로 귤노트가 선명하다.

이거 정말 훌륭하다.

다음 포스팅에선 우리 김팀장이 모카포트로 내려서 내게 엄청난 충격적인 맛을 선사해준 방법을 적어보겠다.

콜롬비아 만다린 무산소 발효는 아마 6월마지막주나 7월 초쯤에 판매 될듯하다.

이거 정말 대박이다.

(1회차 물량에서 커피 맛보고 추가 구매를 더 해놨다ㅋㅋ)

https://smartstore.naver.com/wonderwallcoffee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커피는원더월, 원더월커피로스터스

smartstore.naver.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