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앤피쓰, coffee 와 peace, 커피와 평화 어떤 연관이 있는걸까?
커피앤피쓰
원더월은 커피로 세계평화에 "조금"만 이바지합니다.
www.youtube.com
커피앤피쓰, 원더월 커피의 유튜브 채널이다.
이전부터 운영은 하고 있었지만 다른 유튜브채널들 처럼 본격적으로 하는건 아니었고
찰나의 순간을 운영하면서 커피 소개를 위한 영상들을 제작하여 한달에 1-2개씩 올리는게 전부였다.
년간 계획을 세우면서 21년도에는 무엇을 할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이때만해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람들의 심리가 많이 위축되어있기도해서 외부로 나가기보단 내부에서 유튜브를 더 키워보고자 했다.
어쨋든 성공만 한다면야 추가적인 수입도 들어오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에서 오는 재미도 분명히 있으니까.
그렇게 조금은 상업적인 마인드를 더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돌아가 커피앤피쓰로 채널명이 정해진것은 나의 커피에 대한 한가지 경험때문이었다.
커피 한 잔을 진하게 내리고 컴퓨터에 앉아 생두판매사이트를 쇼핑한다.
이건 어떤 맛일까, 저건 어떻게 볶아볼까, 설레는 마음으로 생두를 주문하고 받아서 봉지를 뜯고 생두냄새를 맡을때
"아 이건 맛있겠다" 싶은 애들이 있다.
그렇게 받은 생두를 머리속에서 로스팅 프로파일을 돌린후 실제로 로스팅을 진행하고 두근거리며 숙성이 되길 기다린다.
대망의 추출일, 꾸덕하고 찐득하게 내린 커피 한 잔을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가만히 앉아 마신다.
그때 지어지는 미소와 행복감, 나는 커피를 할때 바로 이 순간을 정말 좋아하며, 내가 커피를 하고 있는 큰 이유중 하나이다.
그러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아 내가 판매하는 커피에 대해선 책임을 지고 맛있게 마시는 방법을 알려줘야겠다.
사람들이 커피라는걸 더 잘 알 수 있고, 더 잘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야겠다.
그러면 이 사람들도 나처럼 맛있는 커피 한 잔으로 더 행복해지고, 그 행복들이 점점 모이면 세상이 더 평화로워 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서 커피앤피쓰로 채널명을 정하게 되었다.
"원더월은 커피로 세계평화에 조금만 이바지합니다."

컨셉은 음악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앨범컨셉을 잡고 진행했다.
EP 1집, 2집, 3집 이런식으로 진행했고 추후에는 정규 1집,2집, 3집 등으로 더 발전시킬 구상을 했다.

이렇게 멜론 플레이어처럼 영상을 제작하려고 했지만
비용이 많이 들기도하고 제작과정이 너무 까다로워서 그냥 포기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9ebgwHP3pBvXpu8YFIsbgAw_0jV1qYnG
EP1집_오공공
EP1집_오공공_Artist_커피앤피쓰_Release_210111
www.youtube.com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9ebgwHP3pBuBftcUGqZJWbD8SQYznQS9
EP2집_일공공공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면서 커피생산지를 배워봅시당
www.youtube.com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9ebgwHP3pBuYvB-HlkvkjOHETyruATG4
EP3집_잘듣고인생커피찾아라
www.youtube.com
22년도 기준으로 EP3집까지 발매를 했다.
처음에 호기롭게 시작한것과 다르게 영상 하나를 만드는데 자료정리, 영상녹음, 편집 등 너무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들어가서
뒤로 갈수록 점차 힘이 빠지긴했다.



전문적인 편집기술이나 촬영기술이 없다보니 떨어지는 영상미와
머리에 들어있는 내용을 모두 담지 못하는 실력부족 등
부족한 모습이 더 많았으나 5개월여를 쉬는 날 없이 영상제작 하나만을 위해 달리고
내 청춘을 모두 담은 지식들을 최대한 뽑아내려한 노력들이 있었기에
EP3집의 마지막 트랙을 업로드하는 날 꽤나 흥분된상태로 뿌듯해하던 기억이 난다.


본격적으로 추출 레시피를 작업하기 시작했다.
이름은 바로 "뭐같은 홈카페"

EP1-3집을 준비한것은 마구잡이로 레시피를 알려준다면 따라오기 힘들 것이라 생각되서
기본 지식을 깔아주는 작업이었고 뭐같은 홈카페를 운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원더월에서 판매하는 커피를 맛있게 마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로 했다.
그리고 EP앨범을 운영하면서 낮은 조회수와 구독률, 시청 지속시간 등을 보며 아 부족한게 너무 많구나 생각이 들었기에
긴 영상을 만들기보단 1분미만의 쇼츠 영상을 타겟으로 작업했다.
사실 지금에서 말하지만 긴 영상을 만들기 너무 어렵기도하고 스트레스도 많아서 포기한게 더 크다.



직원과 합심하여서 하루에 2 영상을 목표로 작업하기도 했고 그로인해 구독자수도 꽤나 많이 모으기도 했다.
뭐같은 홈카페 시작전이 200명 중반이었다가 현재는 500명 중반이니 말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너무 동일한 포맷으로 동일한 영상을 찍어내듯이 만들다보니 슬슬 하기싫어하는 마음이 나오기 시작하기에
잠시 업로드를 중단하고 요근래 업로드되는것은 약간의 변화를 가지고 제작하고 있다.
요즘은 현생?! 이 많이 바빠지기도했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심각한 타격 받은걸 회복해야하기에 다른쪽 업무에 더 시간을 많이 쓰고 있어서 뭐같은 홈카페에 큰 변화를 주고 있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나 김정년 포기를 모르는 남자.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잠시 천천히 갈뿐.
올해안에 정규 1집을 위해 부지런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연습해서
여러분의 커피를 더 맛있게, 그리고 더 행복하게 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커피로 세계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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