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투어를 다니면서 카페를 선택하는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
일적으로 간다면 커피 / 인테리어 / 디저트 / 시그니쳐음료 등으로 나눠서 특화된 매장을 찾는 편이다.
커피의 경우도 가급적이면 중배전 이상의 커피를 찾는 편이긴한데 무조건은 아니고 다양하게 섭취하려고 한다.
세세한 기준점을 모두 적기에는 너무 쓸데없는 말이 많아지니 생략하고 이제 개인적으로 카페를 선택하는 기준은 딱 한가지가 있다.
음악이 좋을법한 곳



예전부터 가고싶다 가고싶다 노래를 불렀는데 운영시간과 투어시간이 맞지않아 매번 가지 못했다가 직원과 함께 시간을 내서 따로 다녀왔다.

카페루헤는 2층에선 커피, 음료,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고 지하에선 재즈홀을 운영하고 있다.
재즈홀의 경우는 아직 방문해보지 못해서 이후에 방문하게 되면 다시 리뷰를 작성하겠다.



턴테이블에서 LP가 돌아가고 매장 구석구석 여러 앨범들이 모여있다.
재즈만 나올줄 알았더니 LP판들을 꼼꼼히 보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있었다.


직원이 사용한 목재의 이름을 알려줬는데 까먹었다.
붉은 빛의 목재였고 전반적으로 일본느낌의 포스터들과 가구들이 잘 배치되어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저 교회의자는 좀 안어울리지 않나 싶었는데 계속 보니 또 괜찮은거 같기도하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따뜻하게, 직원은 피에노를 시켰다.
솔직히 피에노는 처음 들어봤는데 에스프레소에 크림을 넣고 카카오 파우더를 뿌린 것이라한다.
그 샤카레또 인가 그거처럼 에스프레소 오리지날 메뉴인듯하다.



고소한 향이 매우 강한 편이었고 쓴맛도 적당하며 산미도 무난한, 누구나 맛있게 마실법한 커피였다.
다만 식어갈수록 산미가 조금 더 강하게 올라오는 편이라 신맛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에겐 조금 강한편일수도 있다.
피에나의 경우는 따로, 그리고 섞어서도 마셔봤는데
적당히 고소하고 적당히 쓴, 개성이 엄청 뚜렷한 시그니쳐라기보단 하나의 커피메뉴 같은 느낌이었다.
일반적인 카페라떼에서 우유양이 많이 줄고 크림의 단맛이 조금 더 있는?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였다.

무려 화장실도 이렇게 예쁘게 잘 만들어놨다.
그리고 매장이 전반적으로 매우 깨끗해서 기분이 좋다.
특히 화장실도 엄청 신경을 많이 써둔상태라 여성고객의 선호도가 매우 좋을듯하다.
개인적으로 몇가지 아쉬운 점을 적어본다면
음악을 들으러 오는 사람들에겐 너무나 황홀한 사운드지만
이야기 하러 오는 사람들에겐 큰 음악소리에 대화가 묻혀 이야기 나누기가 좀 불편하긴 했다.
하지만 나는 긍정맨이기에 상황에 따라 스피커에서 좀 먼자리에 앉으면되고
음악이 어떤 종류가 나오냐에 따라서도 소리의 크기가 다르기에 적당한 자리와 타이밍을 맞춰 이야기를 나누면 될듯하다.
또 한가지는 개취긴하지만 나는 향에서 나는 냄새를 꽤 싫어하는 편인데 매장에 전반적으로 향 냄새가 깔려있다.
주문하는 bar 쪽, 화장실 내부에 향을 피워놓았는데 나는 특유의 냄새를 싫어해서 주문을 할때와 화장실을 이용할때 좀 불편했다.
그런거를 뺀다면야 이젠 나만의 힐링공간으로 아주 자주 갈듯하다.
카페루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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