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 카페를 발견하는 것

얼마나 기쁜일인가?

신보
 
 

나는 굳이 꼽자면 서양의 뭔가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보단 일본풍의 인테리어를 선호한다.

한옥스러운 느낌보단 일본 가정집 스러운 느낌이랄까?

신보 역시 그런 느낌이 잘 묻어나는 곳이라 들어가기 전부터 심장이 쿵 했다. 부정맥아님

신보
 
 
일반적으로 보이는 카페의 BAR 느낌은 아니었다.

독특한 계단형 바로 안쪽이 모두 보이기도 했고 어수선해보이지만 실제로도 어수선했다.

하지만 그게 또 심쿵포인트다.

신보
 
이런 느낌으로 메뉴판이 구성되어있다.

술도 판매하는 것같은데 여기서 가장 유명한 것은 이태원 커피다.

카페라떼를 업그레이드하여 신보만의 스타일로 만든것으로 나도 이걸 택했다.

신보
 
나는 요새 이런 느낌의 인테리어를 좋아한다.

큰 책상도 필요없이 작은 커피 잔 하나 올려놓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있게 커피를 마시는 공간.

아주 매력적이다.

신보 이태원커피

 

밖을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나와있는 이태원커피

기본적으로 카페 라떼인데 묵직한 단맛이 조금 더 느껴진다.

커피와 우유만의 조화는 아닌것 같고, 생크림이나 다른 단맛이 들어간 것 같다.

물론 나의 생각일뿐 커피와 우유만으로 맛을 낸 것일 수 도있다.

평은 100점 만점에 만점이다.

나는 아주 아주 맛있게 마셨다.

몇몇 곳에서 시그니쳐를 너무 어렵게, 그리고 예쁘게만 만들려고한다.

이걸 어떻게 마셔?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가니쉬는 기괴해지고 있고 맛의 조화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석탑마냥 쌓아올리기만 할뿐이다.

물론 그런게 잘 먹히니까 어쩔수 없다곤 하지만 아쉬움은 있다.

(물론 나도 카페를 한다면 석탑을 쌓을수도^_^)

이태원 커피는 그런 시그니쳐와 다르게 맛에 집중한다.

커피와 우유, 그리고 무언가의 조화가 아주 아주 딱 맞게 떨어진다.

고소함이, 달콤함이, 그리고 커피가. 아주 매력적이고 한번 마시고 난뒤에 더 생각이 나는 시그니쳐였다.

신보

 

요근래 돌아다녔던 카페들중에선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매력적인 인테리어, 매력적인 커피맛, 매력적인 공간.

매장을 둘러보니 모모스커피와 센터커피의 원두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았는데

다음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시며 바람을 더 품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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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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