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직원과 함께 요즘 뜨고있는 에스프레소 바 오우야를 다녀왔다.
매장이 답십리라 장안점이 근처라 금새 다녀왔다.
딱히 다른 카페들에 관심이 많은 편이아니라 엥간한곳아니면 잘 가지 않는 편인데
직원이 설명해준 카페 컨셉이 꽤 흥미로워 오랜만에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네이버 지도
동대문구 장안동
map.naver.com
드가자마자 에쏘한잔 때리고 사진을 찍었다.
안쪽 bar는 일하는분이 노출되기 쉬운 구조라 가급적 사진을 찍는것을 피했다.
뭣보다 카페 투어에서 사진을 잘 안찍는 편이지만 이번엔 최선을 다해봤다..
메뉴판이다. 와우
개인적으로는 내 스타일이다. 나는 요새 하늘색이 참 좋던데 여긴 초록빛이다.
회사 로고는 나는 왠지 에스프레소를 추출할때 샷글라스에 커피가 담기는 모습을 보면 저런느낌으로 층층히 쌓이면서 크레마가 뿅 하고 올라오는데
그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여쭤보진 않았다.
나는 이름에 굉장히 흥미를 많이 느낀다, 왜 그 이름을 썼는가?
어떤 뜻이 포함되어있는가 등등.
상대적으로 직원은 그런거에 관심이 없다.
오우야는 감탄사의 느낌이다.
뭣보다 에스프레소를 데일리로 즐기는 날이라니,
나 역시 그것을 꿈꾸던 때가 있었는데 현실에 외면당하리라 생각해 도전하지 못했는데
이런 훌륭한 생각으로 만드는 곳이 있다니 멋지다.
에스프레소 맛은 요근래 마셨던 커피중에선 가장 강렬하고 맛있다.
요새 나는 약배전 로스팅에 빠져있어서 매일 그런 원두들만 마시던터라 입에서 신내가 났었는데
그걸 짓누를만큼 진득한 맛의 에스프레소다.
나는 굉장하게 맛있게 마셨다.
에스프레소를 한잔씩 때리고 뭐 이거저거 마셨는데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아포카토 먹은 기억이 있는데 직원은 뭐마신지 기억안난다.
아포카토는 내가 딱 원하는 맛이었다.
대부분의 카페가 아포카토를 주 - 아이스크림 / 부 - 에스프레소 로 제조하지만 나는 주 - 에스프레소 / 부 - 아이스크림 주의라 이렇게 한 스쿱이 아닌 한 스푼 정도의 작은 양과 에스프레소가 들어가는걸 선호한다.
아이스크림도 존득하고 에쏘와의 조화도 좋고, 나머지 메뉴는 뭔지 잘 모른다.
나는 전체적으로 아주 매력적인 카페라 생각된다.
하지만 대중들이 느끼는 에스프레소의 "어려운맛"이 잘 먹혀들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커피 문화의 다양성과 발전을 위해 꼭 더 흥하고 더 사랑받는 곳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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