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는 커피동생이 추천해준 슈퍼내추럴, 무려 같은 동네에 있다.
카페투어를 원래 가지 않는 나이기에 생긴지도 몰랐는데 요근래 투어를 다니면서 얼른 다녀와봤다.
집에서 천천히 동네 구경하면서 걸어가면 10~15분정도 거리였다.


나는 언제쯤 살 수 있는걸까.

아담하지만 있을건 다있는 커피 bar 의 모습,
나는 저 모서리에 모아놓은 컵이 깨지진 않을까 걱정했다.
나는 필터커피로 오랜만에 무산소를 마셨는데 브라질인지 콜롬비아인지 햇갈린다.


나는 일하는 공간이 거의 생두로 꽉차있다보니 요샌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 매우 부럽다.
나도 일하다가 중간에 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 잔 하고 싶은데 그러다보니 머리를 싸매고 있다.
슈퍼내추럴은 이름처럼 내추럴하게 꾸며져있다.
소박하지만 컬러감있는 꽃들과 목재와 회색 빛의 어울림, 간결하면서 조화가 매우 좋다.
요새 핫한 힙플카페의 단점이라볼 수 있는 불편함이 없는 사용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많이 생각하는 인테리어였다.

커피는 매우 맛있다.
무산소 특유의 과한 산미도 없고, 찌름도 없다.
산미를 낮추고 단맛을 매우 훌륭히 뽑아냈기에 일반사람들도 마셔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된다.
나도 무산소는 하도 많이 로스팅하고 긴 시간동안 판매도 하며 마셔봤기에 그 특유의 향미가 더 이상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기에
이젠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오랜만에 처음 무산소를 마셨을때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한 잔이었다.
내가 엄청나게 많은 카페를 다닌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다녔던 곳들 중에선 가장 추출을 잘하는곳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아주 멋진 사진도 찍어주셨다.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사진을 취미로 하신다고 말해주신것 같기도하고,
무튼 그자리에서 사진을 찍어주시고 바로 전송도 해주시고 신기했다.
사장님이 엄청나게 밝은 버프가 뿜어나는 분이다.
인터넷을 조금 더 찾아보니 일본의 글리치커피 쇼룸이라고 하던데 나는 생각없이 갔던터라 맛을 보진 못했다.
이리저리 카페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을땐 다른 정보를 찾아보지 못하여서 알려줄 내용이 없는게 아쉽다.
다음에 커피마시러가면 한번 마셔봐야겠다.
굿
슈퍼 내추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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