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내추럴

 

아는 커피동생이 추천해준 슈퍼내추럴, 무려 같은 동네에 있다.

카페투어를 원래 가지 않는 나이기에 생긴지도 몰랐는데 요근래 투어를 다니면서 얼른 다녀와봤다.

집에서 천천히 동네 구경하면서 걸어가면 10~15분정도 거리였다.

슈퍼내추럴
 들어가자마자 눈에띄는건 bar 가 아니라 스피커, 뭔지 모르지만 왠지 비싸고 좋아보인다.

나는 언제쯤 살 수 있는걸까.

슈퍼내추럴

 

아담하지만 있을건 다있는 커피 bar 의 모습,

나는 저 모서리에 모아놓은 컵이 깨지진 않을까 걱정했다.

나는 필터커피로 오랜만에 무산소를 마셨는데 브라질인지 콜롬비아인지 햇갈린다.

슈퍼내추럴
 
 

나는 일하는 공간이 거의 생두로 꽉차있다보니 요샌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 매우 부럽다.

나도 일하다가 중간에 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 잔 하고 싶은데 그러다보니 머리를 싸매고 있다.

슈퍼내추럴은 이름처럼 내추럴하게 꾸며져있다.

소박하지만 컬러감있는 꽃들과 목재와 회색 빛의 어울림, 간결하면서 조화가 매우 좋다.

요새 핫한 힙플카페의 단점이라볼 수 있는 불편함이 없는 사용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많이 생각하는 인테리어였다.

슈퍼내추럴

 

커피는 매우 맛있다.

무산소 특유의 과한 산미도 없고, 찌름도 없다.

산미를 낮추고 단맛을 매우 훌륭히 뽑아냈기에 일반사람들도 마셔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된다.

나도 무산소는 하도 많이 로스팅하고 긴 시간동안 판매도 하며 마셔봤기에 그 특유의 향미가 더 이상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기에

이젠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오랜만에 처음 무산소를 마셨을때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한 잔이었다.

내가 엄청나게 많은 카페를 다닌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다녔던 곳들 중에선 가장 추출을 잘하는곳이라 생각된다.

슈퍼내추럴

 

그리고 아주 멋진 사진도 찍어주셨다.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사진을 취미로 하신다고 말해주신것 같기도하고,

무튼 그자리에서 사진을 찍어주시고 바로 전송도 해주시고 신기했다.

사장님이 엄청나게 밝은 버프가 뿜어나는 분이다.

인터넷을 조금 더 찾아보니 일본의 글리치커피 쇼룸이라고 하던데 나는 생각없이 갔던터라 맛을 보진 못했다.

이리저리 카페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을땐 다른 정보를 찾아보지 못하여서 알려줄 내용이 없는게 아쉽다.

다음에 커피마시러가면 한번 마셔봐야겠다.

굿

http://naver.me/FYu5A4My

 

슈퍼 내추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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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리브레에서 새로운 서적을 구매하면서 원두도 함 마셔볼까 싶어 구매를 했다.

여러가지 원두들중에서 버티고 블렌딩을 선택했다.

커피리브레 버티고

 

 

일렉기타 케이스중에 유명한 버티고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 싶다가도

이미지를 보면 서로 버티고 있어서 버티고 인가 싶다가도

초록창에 검색해보니 어지럼증, 현기증이라고 나오길래 음 물구나무 서기를 해서 그런가?

여러 생각을 하다 생각하는 것을 멈췄다.

커피리브레 버티고
 
중~강배전 정도의 원두다. 촬영한 위치에 따라 색상차이가 꽤 큰 편인데 실제 모습과 가장 흡사하게 나온건 2번째와 컬러가 비슷하다.

 

사진으로봐도 굉장히 잘 관리된 예쁜 원두 모양이란걸 알 수 있고 특별하게 타거나 덜익은 콩들이 보이거나 하지 않다.

커피리브레 버티고

인도 60% 온두라스 15% 콜롬비아 25% 이다.

 

아는사람은 다 알겠지만 커피리브레의 인도 커피 셀렉은 매우 훌륭한걸 알고 있을듯하다.

나 역시 리브레의 인도 커피는 꽤나 좋아한다.

예전 부터 꾸준하게 들어오는 라인업으로 알고 있는데 그 중 한가지가 들어 있는듯하다.

커피리브레 버티고  
커피추출은 이번에 새로구입한 브레빌 컨트롤 프로 그라인더 BCG600 을 사용했다.

설정값은 6, 18g 사용했으며 분쇄입자가 맞지 않아 16초에 55g 추출되었다.

커피리브레 버티고
 
 
 아래는 핸드폰에 간단히 기록해둔 컵메모다.

5월22일 커피리브레 버티고

화려함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단맛과 쓴맛이 꽤 화려함.

두가지 맛의 장점으로도 충분히 값어치를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높은 클린함

밀키한 촉감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고 떫음 없이 매우 깨끗

초콜렛 & 너트라는 뒷면의 노트가 매우 정확, 산미가 0은 아니지만 약한 편이라서 접근성도 굿

다른날 또 마셔봤다.

이 날은 분쇄도 2 / 원두 18g / 보일러온도 96도 / 추출시간 28s / 추출량 44g

분쇄도를 좀 더 곱게 수정하여 진행했다.

커피리브레 버티고
 
아래는 컵메모.

5월25일 커피리브레 버티고

무게감은 중간, 산미가 살짝 날카롭게 표현.

중간맛이 비어있지만 상대적으로 후미는 길게 표현.

이전에 느꼈던 초콜렛,너티 노트가 선명하지 않다.

입안에 약간의 텁텁함.

전반적으로 맛이 집중되지 못하고 흩어진 느낌, 쓴맛따로, 신맛따로, 단맛따로, 각 맛의 성분은 잘 나왔으나 뭉치지 못해 아쉽다.

커피리브레 버티고

 

그라인더가 참 열받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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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커피문화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맥심커피로 시작해 핸드드립, 스페셜티커피, 그리고 지금의 홈카페 까지.

빠르게 바뀌어가는 커피시장에서 한가지 독특한 컨셉의 카페들이 슬슬 눈에 띄고 있다.

바로 에스프레소 Bar

쏘리에스프레소 바

 

나는 카페투어를 거의 안하기도하고 카페를 찾아가려고 떠나기보단 근처에 볼일이 있을때 해당 지역의 카페를 검색해보고 가는편이다.

그러기에 엄청 유명한 곳들이나 핫플 같은 곳들을 잘 알지 못하는데 쏘리에스프레소 바 역시 모르는 곳이었는데 길을 걷다가 발견한 곳이었다.

쏘리에스프레소 바

 

커피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길가다가 발견하면 다시 눈이 가게끔 만드는 bar 형식의 매장이다.

테이블이 없고 bar 형태로 주문한 커피를 받으면 그자리에서 서서 마시고 떠나면 된다. 마치 이탈리아 커피 문화 같다.

매장 자체가 크지 않고 3-4명정도가 들어가면 북적거릴만한 사이즈지만 에스프레소 메뉴를 판매하는 특성상

큰 공간이 필요가 없다보니 오히려 효율이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쏘리에스프레소 바  
 
" 포르투갈 여행지에서 마셨던 그 델타커피 한국에서도 드실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에스프레소가 아닌 부드러운 포르투갈 스타일의 에스프레소를 맛보세요.

거기에 포르투갈 전통 에그타르트까지 함께 한다면 정말 최고겠죠? "

네이버 설명에 이렇게 적혀있다.

내 생각이지만 파란색은 포르투갈의 파란 바다를 연상해서 선택된게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매우 극호인 색상이다.

쏘리에스프레소 바
 막 뭔가 엄청나게 예쁜 인테리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매장의 컨셉과 분위기에 맞는 적절한 소품들이 잘 배치되어있어 편안하게 느끼게 해준다.

쏘리에스프레소 바

 

나는 서론에 이야기햇듯 다른 카페들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했던터라

이미 카페인이 충분히 있어서 에스프레소만 한 잔 마셔봤다.

커피의 맛은 내가 생각했던 맛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고 네이버에 적힌 설명의 맛이라면 동일했다.

에스프레소 치곤 농도, 강도가 낮은 편이다. 정말 큰 기대를 하고 평균적인 에스프레소를 많이 마시러 다니는 사람에겐

얼래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농도가 낮지만 상대적으로 맛의 선명도는 높은편이라 일반인들이 마시기엔 딱 적당하다.

음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엄청 무겁고 찐득해서 목넘김이 어려울 정도로 맛의 텐션이 강한 느낌보다는 아주 진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느낌이랄까.

좀 더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에스프레소라고 보면 좋을듯하다.

 

쏘리에스프레소 바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아주 착한 매장이다.

에스프레소 한 잔에 1500원이라니, 딱 가격에 맞는 정확한 가치를 가진 맛이라 생각된다.

글을 적기위해 블로그 리뷰 들을 봤는데 콤보메뉴를 많이 드신다. 특히 에그타르트가 엄청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경복궁쪽에 또 갈 일이 있으면 나도 한번 먹어 봐야겠다.

쏘리에스프레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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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아 커피

 

요즘은 운동을 하다보니 돼지고기보단 오리고기나 소고기를 좋아한다.

특히 오리고기는 요리를 못하는 자취생들이 워낙 편하게 먹을 수 있다보니 자주 먹는 편이다.

그러다 직원과 팔당에 유명한 오리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날도 좋고 기분도 좋고해서 커피 한 잔 하러 갔다.

http://naver.me/5Y1GU4IK

 

페리아커피 : 네이버

방문자리뷰 127 · 블로그리뷰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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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구이집에서 최대한 가까운곳을 찾았는데

딱 봐도 괜찮은 커피를 할 듯하여서 바로 찾아간 페리아커피, 역시나 나의 촉은 정확했다.

맛있다.

 

페리아 커피

 

엄청난 슈퍼고가 스페셜티커피를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준수한 커피들을 판매하고 있었고

 

인테리어도 꽤나 멋드러지게 되어있다.

페리아 커피

 

우린 손님이 꽉차있어서 bar 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고

부담감없는 산뜻한 산미의 커피이기에 더 좋았다.

페리아 커피

 

필터커피, 머신커피 모두 있다.

직원이 시킨 필터커피, 원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훗

페리아 커피

 

"우리는 이유없이 가까워지는 것의 힘을 믿습니다"

꽤나 멋드러진 말이고 실제로도 근무하는 분들이 서글서글하고 친근감있게 다가오신다.

나 역시도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또한 커피 자체가 매우 편안하다.

이는 마셔본 사람은 알 수 있을듯하다.

커피의 결이 우리 커피 개맛있다! 이런느낌보단

우리 커피 맛있게 마셨으면 좋겠다. 많이 노력했으니 잘 부탁해 이런느낌이랄까.

포근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섬세한 카페다.

 
헬카페 스피리터스

 

강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은 들어보고 한번은 마셔봤을법한 헬카페,

나 역시 강한 커피를 좋아하기도하고 여러가지 다양한 쓴맛과 단맛에 대한 연구가 필요해 이런류의 카페를 종종 찾아본다.

특히 강배전한 원두로 만드는 헬라떼와 융드립이 아주 유명하기에 매우 기대를 하고 4월의 벚꽃이 흐드러지는 날,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찾아갔다.

헬카페 스피리터스
 내부는 내 생각과 다르게 굉장히 일본스러운? 느낌이 있다.

나무와 건조한 꽃, 생화 등이 잘 배치되어있어서 아늑하고 조용한 느낌을 받기에 더욱 좋았다.

일본 료칸 같은 느낌이랄까.

헬카페 스피리터스
 조용한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을듯하다.

나 역시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다.

조용한 곳에서 햇살을 맞으며 마시는 커피라니

에너지 충전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헬카페 스피리터스

 

정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의 침침한 기억력으로 토요일 오전에 찾아갔는데 11시 ~ 12시 정도였나?

아무튼 꽤 이른시간에 가서 융드립을 마시려 했는데 해당 메뉴는 담당하는 직원이 따로 있다보니 1시인가? 그 이후에 마실 수 있다고 하셨다.

하필 내가 간날만 그런건가 싶었지만 이건 꽤 아쉬운 점이었다.

나처럼 네이버에서 운영시간과 위치만 확인하고 오는 사람들은 놓칠 수 있으니 말이다.

인스타그램이나 다른쪽에 공지가 되있다면 괜찮겠지만 나중에 이 포스팅을 보고 가는 사람이 있다면 참고하면 좋을듯하다.

나야 뭐 못마시면 다른거 마시면 되지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지만 아닌 사람도 있으니까.

헬카페 스피리터스

 

 

나는 헬라떼와 아아를 마셨는데 생각한 그대로의 맛이었다.

특히 헬라떼의 경우는 우유와 커피의 질감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커피에 우유를 따라서 완성시켜준다.

이후에 바로 한 두모금이 가장 맛있기에 바로 마시라고 강조까지 해주신다.

참 이런 점이 좋다.

간혹 신기한 음식을 파는 맛집을 갈때 불친절한 서빙에 제대로 못즐기고 돌아와 이렇게 먹어야하는건데 라며 분노하는 경우가 종종있으니 말이다.

무튼 헬라떼는 확실하게 맛이 좋다.

강배전 특유의 싸한 쓴맛이 잘 잡혀있고 고소한 우유와의 조합도 좋으며 묻히지 않는 선명함도 좋다.

강배전에도 여러 다양함이 있지만 진득하고 꾸덕한 쓴맛보단 간결하고 산뜻한 쓴맛 계열로 느껴졌다.

아아는 무난했다. 무난한 배전 정도에 무난한 텐션, 생각보다 강하고 자극적인 느낌은 아니었다.

헬라떼는 찾아갔다면 마셔보는걸 추천한다.

헬카페 스피리터스

 

 

헬카페의 융드립을 마시지 못해 더 정확한 리뷰가 되지 못해 아쉽지만

헬라떼의 퀄리티를 생각한다면 다음에 한번 더 방문해서 마셔야 겠단 생각이 든다.

더 더워지기전에 꾸덕한 융드립 한번 마시러 가야겠다.

굿

http://naver.me/FQaT7F6O

 

헬카페 스피리터스 : 네이버

방문자리뷰 142 · 블로그리뷰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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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드에스프레소

 

동교동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시간이 남아 근처에 괜찮은 카페를 검색해보니 첫번째로 나오길래 찾아갔다.

커피인들에게 꽤나 유명한 곳인 네임드 에스프레소

네임드 에스프레소
 
나는 수단루메 품종의 커피를 마셨고 괜찮았다.

산미도 부드럽게 잘 표현되서 섬세한 커피였다.

LP로 음악을 틀어주시니 특유의 소리를 듣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길

네임드에스프레소

띠용하는 맛이다!

http://naver.me/GaMTR44J

 

네임드에스프레소 : 네이버

방문자리뷰 110 · 블로그리뷰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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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곳이 동대문구라 보니 어릴적부터 자주 갔던 경희대, 내 청춘의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일하기도 했다.

경희대에 있는 머시헤어를 꽤나 오랫동안 이용해왔는데 미용을 하고 나오는길에 항상 들러서 한잔 씩 하고 가는 카페다.

레프트 커피 

매장이 깔끔한 원목 계열이라 마음에 든다.

원래는 나무인테리어는 싫어했는데 요즘은 좋다.

2층도 있는듯한데 한번도 올라가보진 않았다.

여러가지 빵이나 샐러드도 판매하고 이번에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고대점도 있는듯하다.

와우

레프트 커피

 

짙은 계열의 커피맛이라 취향에도 잘 맞고

왠지 모르게 1층의 bar 가 보이는 구석 자리가 참 마음에 든다.

바쁘게 걷는 사람들, 부지런히 커피를 만드는 일꾼들, 잠시 쉬어가는 나

그 모습이 참 좋다.

레프트 커피

 

 

레프트커피 경희대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265 · 블로그리뷰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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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빵을 좋아하진 않고 밥을 좋아한다.

나이가 먹을수록 밥도 소화가 잘 되는건 아니지만 밀가루는 특히 소화가 안되고

다량 섭취하게 되면 왠지모르게 피부가 간지러운 느낌이 있어서 다이어트를 하면서 밀가루를 아예 끊기도 했다.

지금이야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한달에 2~3번정도 먹는 편이다.

빵을 미친듯이 좋아하는데 밀가루는 못먹으니 다른걸로 만든 빵을 찾으려고 이곳을 알게된것이 아니라

몇가지 미래를 구상하는 중에 쌀로 만든 디저트, 아이스크림, 빵등을 찾아야하는 목적이 생겨서

초록창에서 검색을 하다보니 찾게된 곳이 바로 이 곳.

외계인 방앗간이다.

외계인 방앗간 논현 본점

쌀로만든 빵은 어떤 맛일까 기대를 잔뜩하고 갔다.

사실 예전에 간 것이라 기억이 좀 희미하다.

매장앞에 임시로 차를 댈 수 있어서 빵을 사가기 편하다.

외계인방앗간

 

매장 한쪽에 쌀가루가 가득 쌓여있다.

이 쌀가루가 빵으로 변하는 것일까

외계인 방앗간

빵 종류가 굉장히 많은 건 아닌데 다 맛있게 생겼다.

외계인 방앗간

2-3달 전에 방문했던터라 기억이 가물가물가물친데

 

나는 모찌, 앙버터, 식빵인가를 샀던거 같다.

나는 빵집을 가면 무조건 꼭 사는게 앙버터 인데 내가 먹어본 것중에선 이곳 앙버터를 최고로 꼽고있다.

일반적인 앙버터 보다 훨씬 더 담백하고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느낌보단 톡톡 튀고 바삭한 식감이 매우 좋다.

그리고 모찌 역시 굉장히 맛있다. 특히 커피랑 정말 찰떡으로 잘 어울린다.

내 어렴풋한 기억에는 빵마다 들어가는 재료가 쓰여있어서 자신에게 맞게 구매할 수 있다.

쌀 몇% 글루틴 몇% 우유 등 이런식으로 적혀있었다.

 

http://naver.me/G3Jh8kLX

 

외계인방앗간 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46 · 블로그리뷰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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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뒤져도 내가 산 빵 사진이 없는게 아쉽다.

개인적으로 엄청 맛있게 먹어서 종종 빵생각이 날땐 사러가는 곳이기도 하다.

논현점 외에도 몇군데 더 자리잡고 있으니 밀가루 빵이 몸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한다! (물론 성분을 잘보고 사야한다)

어떻게 마무리하지?

굿!

콜드브루 라떼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이면 만사가 귀찮아지기에 핸드드립도구들이 저멀리 떠나고

간편하고 손쉽게 만들어 마시는 콜드브루 ,더치커피를 찾게 된다.

하지만 의외로 더치커피나 콜드브루는 취향을 많이 탄다.

뜨거운 물과 커피가 만나서 형성되는 맛과 향의 성분에 익숙하기에

차가운 물과 커피가 만나서 형성되는 맛과 향에는 아무래도 거부감이 있기때문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대중들은 여름 = 콜드브루 = 더치커피 를 원하기에

맛있게 만들어야지!

https://blog.naver.com/wonderwallcoffee/222650263662

 

5분만에 만드는 콜드브루커피가 있다고? 슈퍼소닉S1 (소닉더치)

이야호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쓴다. 작년에 10월정도부터 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서 활동을 제대로 못하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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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에 대한 설명은 지난글에서 간략히 했고 딱히 중요한점도 없으니 바로 만들어보자

준비물은 간단하다.

분쇄한 커피, 정수, 슈퍼소닉S1, 프렌치프레스, 종이필터로 여과가 가능한 커피도구 (하리오 드립퍼)

프렌치프레스, 하리오V60 드립퍼 02
 
고가의 도구들은 필요없고 프렌치프레스는 용량이 큰게 좋다.

1000ml ~ 2000ml 사이가 좋긴한데 해당 크기가 없다면 굳이 새로 살 필요는 없고 500ml 정도 이상은 되는걸로 사용해도 되지만

이정도 사이즈로 만드는건 한-두잔 분량만 나온다는 사실.

드립퍼의 경우는 사이즈가 꽤 중요한데 01 사이즈는 사용은 가능하나 여과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비추천하고

최소한 02 사이즈는 사용해야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상업용으로 제작하기에 대용량을 써야해서 03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하단부 서버의 경우는 가격이 비싼 커피 전용서버를 사용하기보단 냉장고에 바로 보관할 수 있는 용량이 큰 밀폐통으로 하는게 더 편리하다.

콜드브루 분쇄도

 

 

콜드브루는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하기에 분쇄도 역시 제작하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크다.

나같은 경우만해도 소용량을 만들때는 사진처럼 굵게 분쇄 (핸드드립 정도) 하여 사용하지만 대용량을 만들때는 곱게 분쇄 (에스프레소 정도) 하여 사용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굵게 분쇄해서 침지시간을 오래 한 것 = 곱게 분쇄해서 침지시간을 짧게 한 것 이라고 보는데 시간적으로만 차이가 있지는 않고 굵게 분쇄한게 조금 더 향이 풍부하게 나며 곱게 분쇄하게 더 맛이 풍부하게 난다.

선택사항이라 생각된다. 향을 좋아하는지 맛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자기가 주로 사용하는 원두의 로스팅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강하게 로스팅 된 것을 곱게 분쇄하면 특유의 쓴맛과 단맛을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고 굵게 분쇄하면 풍부한 초콜렛향이 가득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슈퍼소닉 S1 콜드브루 만들기

 

 

글이 점점 길어지는듯하니 속전속결로 제작해보자.

분쇄한 원두를 프렌치프레스에 넣어준다.

슈퍼소닉 S1 콜드브루 만들기
 
 

 

프렌치프레스에 물을 가득 부어준다.

슈퍼소닉 S1 콜드브루 만들기
 
 

 

 

신나게 섞어준다.

슈퍼소닉 S1 콜드브루 만들기

 

섞어준후에 표면을 보면 가벼운 커피입자들이 위쪽으로 뜨는게 보인다.

이 상태에서 소닉더치의 진동기능을 주게되면 상단부에 있는 커피들은 진동의 효과를 거의 받지못해 사용한 원두의 모든 성분을 뽑아내지 못하기에 커피를 모두 물안으로 넣는다는 생각으로 침지하는것이 중요하다.

이는 침지식 콜드브루 커피를 추출하는 모든 사람이 기억하면 좋은 팁이다.

슈퍼소닉 S1 콜드브루 만들기
 
 
 
눈썰미가 좋다면 처음에 프렌치프레스를 준비도구에 포함했을때 눈치채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위에 설명한 대로 물안쪽으로 커피를 모두 넣어줘야 추출효율이 더 높아지기때문에 아래로 넣는 도구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프렌치프레스다.

사진처럼 상단부에 떠있는 커피층을 눌러주는 역활이 콜드브루 추출의 핵심이다.

슈퍼소닉 S1 콜드브루 만들기

 

시간은 5분, 25Hz 를 60% 강도로 커피에 주게 세팅을 한다.

 

슈퍼소닉 S1 콜드브루 만들기
 
이제 기계를 스타트하면 본격적인 커피추출이 시작된다.

사진처럼 표면이 진동을 받아서 들쑥들쑥하는걸 볼 수 있다.

이런이유로 커피를 최대한 물안에 모두 넣어서 진행하는걸 항상 생각하는게 중요하다.

사진으로보면 감이 잘안오니 움직이는걸 본다면

슈퍼소닉 S1 콜드브루 만들기

 

이런느낌이다.

이렇게 계속 진동을 받으면서 커피 성분이 원래 5분에 50이 나온다면 5분에 100을 나오게 하는 원리가 소닉더치의 중요포인트다.

장시간 침지를 통한 콜드브루 커피를 제작하면 위생, 카페인, 등 단점이 많기도하고 맛의 편차가 크지 못하며 개성이 약한편이다. 물론 풍미나 농도는 좋아지지만.

그런 단점들을 개선한게 바로 소닉더치 제품들이다.

슈퍼소닉 S1 콜드브루 만들기
 
 
 진동 시간이 종료되면 상단부에 있는 뚜껑을 조심해서 빼준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과를 해주면된다.

슈퍼소닉 S1 콜드브루 만들기

 
여과를 할때 팁을 더 주자면

추출이 완료된 상태에서 바로 여과를 하게되면 사진처럼 표면에 떠있는 커피 덩어리들로 인해서 여과시간이 굉장히 길어진다.

쉽게 생각하면 종이필터가 여과를 할 수 있는 공간이 100이라면 저 표면에 있는 커피덩어리들을 그대로 부어서 여과를 하게되면 100의 공간에 80정도는 순식간에 채워진 상태에서 시작이 되는 것이다.

커피가루를 빼고 여과를 시작할때 : 100 -> 90 -> 80 -> 등으로 여과속도가 점차 줄긴하지만 시작지점에선 굉장히 빠르기에 괜찮음

커피가루를 안빼고 여과를 시작할때 : 100 시작에서 커피가루가 처음에 들어가면서 20 -> 18 -> 15 등으로 여과속도가 아예 처음부터 굉장히 늦기에 전체 여과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본격적인 여과타임 할말이 딱히 없다.

슈퍼소닉 S1 콜드브루 만들기
슈퍼소닉 S1 콜드브루 만들기
 
슈퍼소닉 S1 콜드브루 만들기
 끝
 

이렇게 여과된걸 냉장고에 넣어두고 커피땡길때 꺼내서 마시면된다.

 

슈퍼소닉 S1 콜드브루 만들기
 짠 완성
슈퍼소닉 S1 콜드브루 만들기

 

S1은 정말 수없이 많이 내려본 커피도구다.

올해 배달업과 콜드브루를 매장에서 판매하면서 레시피를 맞추느라 꽤나 고생했다.

진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였기에 레시피 잡기가 쉽지않았으나

원리를 이해하고 잡혀가는 레시피를 볼때 꽤나 흥분했었다.

냉정하게 집에서 쓸 수 있는가? 라고 물었을때는

정말 커피를 좋아한다면 OK, 그냥저냥이라면 NO.

커피를 만드는 과정이 딱히 어려운것은 아니지만 여과하는게 꽤나 번거로운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맛적으로만 본다면 어지간한 카페에서 내린 더치커피나 콜드브루보단 확실히 뛰어나다.

나 역시 시간의 단축 + 맛의 우수함 2가지만으로도 가격, 성능 등은 모두 무시하고 바로 질렀으니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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