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지난 모카포트 탬핑없이 추출하기에 이어서 살짝 탬핑을 할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비교해보려한다.
포스팅을 나눠서 쓰고 있지만 동일한 일자와 시간대에 진행한 실험이다
52mm 탬퍼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찍어봤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바스켓안에 있는 탬퍼 외부가 비어서 사이즈가 작은걸 알 수 있다.
다음에 구매해서 오는 탬퍼는 사이즈가 잘 맞았으면...
도징링이 없다면 커피를 담으면서 레벨링(평평하게하기) 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예쁘게 담아주면 된다.
담을때 주의할점은 가급적이면 수평적인 힘을 줘서 커피에 힘을 가하지 않는것이다. (탬핑의 효과를 줄 수 있기때문에)
확실히 탬퍼 사이즈가 작다보니 외곽으로 커피가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커피추출에 영향이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어쩔수없으니 그대로 진행을 했다.
탬핑을 약하게 하기 위해서 힘을 주지 않고 탬퍼 자체의 무게만으로 눌리게 하고 손힘으로는 정말 살짝 눌러줬다.
아래 영상을 참고하면 좋다.
탬핑할때 영상을 찍으면서하니 약간 기울어졌는데 이렇게 하면안되고 평평하게 수평을 유지한채로 힘이 들어가야 한다.
세세한 설정값은 기존과 동일하고 중요포인트를 이전 (탬핑을 안했을때) 와 비교해보면
추출시작시간 | 추출끝시간 | 추출시간 | 추출량 | |
탬핑안했을때 | 2분 5초 | 2분 26초 | 21초 | 50.7g |
탬핑살짝했을때 | 2분 4초 | 2분 30초 | 26초 | 51.3g |
중요한건 아무래도 실험에서 오는 시간, 커피양의 차이점 보다는 어떤게 더 맛있냐 라는 의문점일텐데
맛적으로는 둘이 큰 차이가 없었다.
굳이 예민하고 정확하게 따진다면 탬핑을 살짝했을때가 완성도가 더 높다.
탬핑을 안했을때는 맛이 있지만 약간 퍼져있는 느낌이고
탬피을 살짝했을때는 동일한 맛(개성)이 느껴지지만 모여있는 느낌이다.
이게 글로 설명을해서 어려운데
전자는 쓴맛, 단맛, 신맛이 넓게 퍼져서 쓴맛이유~ 단맛이유 ~ 신맛이유~ 하면서 하나씩 느껴진다면
후자는 쓴맛, 단맛, 신맛이 좁게 모여있어서 쓴단신 맛이유~ 이렇게 동시에 느껴진다는 점이다.
이 부분이 내가 개인적으로 커피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지라
전자가 나쁜 커피거나 결점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지만 후자의 커피가 좀 더 찰지게 마실수있기에
컵 완성도를 따질때 꼭 후자의 개성이 커피에서 나오냐 안나오냐를 중점해서 보는편이다.
모카포트는 참 다양한 레시피가 나올듯하다.
약한 불로 길게 하는 방법, 강한 불로 짧게 하는 방법, 추출시 불조절을 하거나, 끄거나 등등
거기에 원두의 로스팅정도, 디게싱, 분쇄도, 등의 다양한 변수들까지 더해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참 긴 여행이 될듯하다.
긴 여행에는 커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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