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포스팅에서는 강한 탬핑을 해봤다.
상업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해서 커피를 추출할때 만큼의 강한 힘,
탬핑을 할때 손힘으로 살짝이 아닌 체중을 실어서 하는 강한 탬핑!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탬퍼가 사이즈가 작아서 바스캣의 끝부분에 커피가 밀려올라가있다.
아쉽다ㅠ 탬퍼를 사이즈 큰걸 주문했는데 한번 더 실험을 해봐야할듯하다.
쨋듯 아주 강하게 탬핑을 진행했고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김팀장이 졸린건지 시네소 탬퍼를 들고 탬핑을 할라했다ㅋㅋㅋ
탬핑은 1차로 한번 한상태고 강하게 라는 조건에 맞게 한번 더 2차로 강하게 눌러줬다.
추출시작시간 | 추출끝시간 | 추출시간 | 추출량 | |
탬핑안했을때 | 2분 5초 | 2분 26초 | 21초 | 50.7g |
탬핑살짝했을때 | 2분 4초 | 2분 30초 | 26초 | 51.3g |
탬핑강하게했을때 | 2분 26초 | 2분 45초 | 19초 | 63.6g |
결과물은 의외였다.
동일한 커피량, 동일한 분쇄도, 동일한 물량과 화력을 사용하였는데
이론적으로는 강하게 탬핑을 했다면 적은 시간에 적은 커피량이 추출이 되야할텐데
적은 시간에 오히려 훨씬 많은 양의 커피가 추출이 되었다.
솔직히 왜그런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실험을 완성도 있게 하기위해선 이번에 1회차로 했던거를 좀 더 횟수를 늘려서 10회정도로 해야할듯하다.
그리고 탬퍼도 사이즈가 딱 맞는걸로.....
쨋든 맛에 대한 평가를 해보자면
탬핑안했을때 (이하 1) 탬핑살짝했을때(이하 2) 탬핑강하게했을때(이하 3)
에서 1이 가장 다른 개성을 가진 커피고 (이전 포스팅에 1,2의 맛비교 설명을 보면된다)
2와 3이 비슷한 개성을 가진 커피다.
좀 더 자세히 보자면 3이 2에 비해 맛의 결점이 좀 있지만 더 쫀득쫀득하게 맛이 모여있고 강하게 표현된다.
맛의 성분이 더 잘 뽑혀있는 느낌이라고 보면 좋을듯하다.
쉽게 설명하면
2로 뽑은 커피가 쓴맛 3 단맛 3 신맛 1이라면
3으로 뽑은 커피가 쓴맛4 단맛 4 신맛 2 뭐 이런느낌이다.
대신에 +1된 맛속에 "잡미" 가 섞여있다.
즉 순수하게 좋은 쓴맛성분이 +1이 된게 아니라 좋은쓴맛 0.6 + 나쁜쓴맛 0.4 이런느낌이다.
그로인해 커피가 진득하지만 상대적으로 잡미의 결점으로 후미가 지저분하게 느껴지고 쓴맛이 살짝 혀에 남아서 약간의 불쾌감을 주긴한다.
라고 했지만 이건 엄청 예민하게 말한것이고
그냥 집에서 60,000원짜리 커피도구를 사용해서 동네 카페 6,000,000원 정도의 커피맛을 얼추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나는 굉장히 높은 점수를 준다.
진짜 얼추 비슷하다.
약간의 노동력이 들고 번거롭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카포트 나는 정말 강추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레시피들을 실험해보면서 여러분의 커피를 더 맛있게 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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