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매출이 안정이 되가면서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숨통이 트이니 시야가 넓어지고 다음을 볼 수 있게되었다.

그전에는 눈앞에 일만 처리하느라 바빳기에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운영을 하게 되었다.

그 미래를 위해 투자를 시작한것은 바로 영업분야였다.

첫번째로 먼저 원두 포장지를 바꿔봤다.

원더월 원두납품용 포장지

 

 

원더월 원두납품 포장지

 

 

지난 생산일지에서 적었던 로고를 바탕으로해서 디자인을 해봤다.

포장지 제작이 완료되었는데 막상 영업을 해본적이 없던터라 고민을 해봤다.

영업이란게 어떻게 하는거지?

영업, 화술, 말하는 방법 등에 관한 책들을 정독하고 거울을 보며 연습도 해봤지만 이게 뭐하는건가 싶어서 일단은 뛰쳐나갔다.

원두납품용 홍보물

 

 

여러가지 홍보물들을 만들었고 무식하게 영업을 시작했다.

네이버에서 전국 카페를 검색해서 하나씩 리스트로 만들고 우편물로 홍보물을 보냈다.

서울 카페를 검색해서 리스트를 만들어 전화를 돌리면서 샘플원두를 보내거나 직접 방문을 했다.

일이 끝나면 저녁에 동대문구 근처를 매일 돌아다니면서 카페에 홍보물을 두고 오거나 매장에 들어가 명함을 전달해드리기도했다.

전국으로 가는 원두 납품 홍보물

 

 

 

발로 뛰는 원두납품 영업

 

 

결과는 어떠했나?

당연히 별거 없었다...

희안하게 나는 열심히 하면 결과가 별거 없었다..는 아니었고

폭발적인 반응이 있던것은 아니지만 몇몇 업체에서는 좋은 답변을 주었고 거래처가 되기도 했다.

영업의 ㅇ 도 안해본 사람이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가 원두 한번 써보십시오 하며 명함을 주고 오는 행동이 참 어려운 일이긴했다.

살기위해 했던 행동이지만 지금 다시 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할 수 있다ㅋㅋ

오히려 지금은 더 재밌게 할 수 있을거 같다.

하지만 살은 좀 빼고해야겠지....

한 겨울 원더월의 밤과 낮

 

 

 

이렇게 2016년이 마무리되어갔다.

정신없이 네이버 판매를 위해 노력했고 납품을 위해 노력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내 노력보다 더 큰 보답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딱 내가 노력한 만큼의 보답은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나는 지금 도 더 많은 노력을 하려고 한다.

추억

 

 

2016년 10월 31일, 계약 1년이 된 날 밤에 적은 글 중에서.

1년여동안 위기도 많았고 지금도 딱히 장사가 잘됩니다! 라고 자랑할 정도는 아니지만,

주말에 알바도 열심히하고 한푼한푼 아껴서 더 좋은 커피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년, 2년뒤에 제가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어떤 모습에서 보고 있을지 궁금하답니다.

그때에도 지금과 같은 사무실에서 보고 있을지, 더 커진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보고 있을지,

아니면 혹여나 매장을 정리하고 다른일을 하며 추억에 잠겨서 보고 있을지, 결혼을 해서 부인과 함께 보고 있을지, .

누구나 미래는 알 수 없는것이기에, 현재를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것 아닐까요

 

괜히 심각한척함,

 

고마워요 모두들! 감기 걸리지 말구 밥 잘먹구 다녀요.

언제나 저는 반짝반짝 빛나며 힘내겠습니다!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대표 김정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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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앤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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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을 하고 정말 열심히 달렸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변화되고 새로운걸 계속 만들어 나간다는게 정말 재밌었다.

엄청나게 많은 매출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아주 조금씩은 성장했고 또 원더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겨났다.

조금 늘어난 물량  

 

 

여러 제품군이 만들어지고 납품도 조금씩 늘어났다.

엄청 많아보이지만 매일이 이런것은 아니었고 추석 연휴였나 아마 그랬던거 같다.

뭐 일시적이라고 해도 첫달의 판매량을 생각한다면 거의 대기업 수준이다.

원두가 안정적으로 로스팅이 잡혀서 본격적으로 다른 제품들도 만들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먼저 만들어낸건 역시나 더치커피였다.

더치커피 초안

 

 

나는 항상 무언가를 만들때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어본다.

인쇄하려는 페트병을 구매해서 여러 디자인을 붙여보고 느낌을 본다.

더치커피 초안

 

 

이런식으로 디자인했다.

앞면에는 로고 뒷면에는 간단한 레시피, 옆면에는 한잔분량으로 계량할 수 있게끔 눈금도 표시했다.

여러면에서 사용이 편하게끔 디자인했고 결과물은 어떻게 나올까?

원더월 더치커피 완성품

 

 

 이런식으로 완성이되었다.

이건 그때 페트병을 제작해주신 기술자분께서 내가 궁금하다고 계속 전화하니까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셨다ㅋㅋ

원더월 더치커피 완성품

 

 

 얼마 지나지 않아서 완성품이 왔고 생각보다 예뻐서 놀랐다.

원래는 유리 재질로 병을 제작하려고 했지만 단가가 너무 높아서 제품가격에 부담을 느끼실까봐 못했고

또한 택배 유통에 있어서 너무 어려움이 있어서 깔끔하게 포기했다.

예뻣던 간다메 공원

 

 

매장 근처에 괜찮은 공원이 있어서 촬영도 부지런히 해보고

원더월 더치커피

 

 

 

원더월 더치커피

 

 

 

더치커피는 판매를 길게는 안했고 정확하진 않지만 2~3년정도 판매를 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더치커피 자체를 선호하지 않기도하고 위생검사도 비용적인 측면이 꽤 컸고 제조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다보니 향미 평가에 있어서도 시간이 너무 없어서 안정적인 품질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개인, 사업자 납품을 병행하다보니 물량을 만들어내기가 어마무시하게 빡빡해서

결국은 생산을 중단하고 현재는 판매하고 있지 않다.

아쉬워하는 분들도 많으셨지만 성질머리가 못되서인지 나는 완벽하게 준비가 안되면 판매를 안하는 성격이라

재판매를 위해선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듯하다.

원더월의 원더더치 시리즈, 지금은 역사속에 사라졌다.

 

 

다른 제품으로는 드립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드립백을 굉장히 선호한다.

제조하는데 시간도 짧고 품질관리도 쉽다. (로스팅의 안정성과 그라인더 상태만 잘 관리하면 되기에!)

또한 생각보다 맛이 굉장히 좋다. 사용법이 엄청 어려운것은 아니지만 의외로 맛이 괜찮아서 사용할만하다.

원더월 드립백 원더드립

 

 

이런 모습이었다.

드립백에 관한건 나중에 레시피 관련해서 다룰때 영상으로 한번 더 다룰 예정이다.

원더백


원더드립

 

 

원더더치

 

 

원더빈

 

 

이렇게 원더월의 모든 more easy more delicious, 더 쉽게 더 맛있게 라인업

원더백, 원더드립, 원더더치, 원더빈 4가지가 완성되었고 해당 라인업으로 약 3년정도가 운영되었다.

안정화가 되가며 네이버 스토어팜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로 변경되었고

지금은 라인업이 변하기도하고 사라진 제품군도 있지만

이렇게 과거로 돌아가 글을쓰다보니 그때의 추억이 곳곳에 담겨 있어서

마음이 밍숭맹숭한것이 시원한 커피 한잔 땡겨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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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앤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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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소비하는 개인 고객분들에게는 원두납품이라는 단어는 생소할수도 있지만

커피를 판매하는 로스터들에게 원두납품은 생명줄과도 같다.

정기적으로 큰 돈이 들어오고 회사를 운영하는 안정적인 자금줄이기에 원두납품은 필수적인 요소기도하다.

3월달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오픈하고 조촐한 성적을 거두던 터라 6개월 정도가 지나도 살림이 나아지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살림이 안좋아졌다.

그래서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원두납품 이란걸 나도 준비를 하고 시작했다.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의 16년도 원두납품 시스템

 

 

커피동맹이라는 시스템을 만들고 원두납품을 기획했다.

물론 이때 당시는 나 혼자 일을 하였기에 홀로 많은걸 해내야했지만 안정적인 삶을 위해선 필요했기에 납품에 본격적이었다.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의 16년도 원두납품 시스템

 

뭐 이거저거 생각해서 좋은 말이란 좋은 말은 다써놨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납품관련 시스템을 만들어냈지만 반응이 어떨지는 지금까지의 생산일지를 보면 얼추 감이 오겠지만 별로였다..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는 정열맨, 시스템을 만들었으니 이제 외적인걸 꾸며나갔다.

그 처음이 원더월의 첫 로고였다.

원더월의 첫 로고

 

 

 

원더월의 첫 로고는 원두납품에 초점을 맞춰서 제작되었다.

보통 계약을 하거나 반가운 누군가를 만났을때 하게되는 악수 라는 행위를 로고로 만들었고

그때당시 만나던 여자친구와의 모습을 로고에 그대로 녹였다.

동그란 원형은 :) 웃는 표정을 넣었고 상징적으로 원두도 넣었다.

머리속에 구상한걸 아는 동생이 일러스트로 간단하게 만들어주었다.

지금보면 미묘하게 촌스러운듯한데, 악수를 하는 손모습은 추억보정이 들어갔는지 마음에 든다.

 

원더월 에스프레소 블렌딩 오아시스

 

 

납품용 원두였던 오아시스 트랙1번과 3번

현재의 원더월 블렌딩 트랙1번,3번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처음 원두납품을 기획했을때는 운영에 대해 정확한 지식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납품 단가를 기획할때도 단순하게 원두값만 넣었고 또 좋은 재료를 써도 자신감이 없어서인지 굉장히 낮은 단가를 잡았다.

이는 그당시에 운영했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비슷했다.

처음 네이버에 입점하고 원두납품을 진행하면서 판매가 너무 안되다보니 가격을 굉장히 낮췄다.

지금이야 좋은 품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좋은 커피 업체가 되었지만

그때는 재료대비 너무 낮은 가격으로 마진율이 거의 10%정도였다. 10,000원짜리 하나팔면 순이익이 1,000원 정도였던거다.

미치지 않고서야 대부분의 자영업자분들은 하지 않겠지만

워낙 판매가 안되서 최대한 가격이라도 낮추면 한번쯤 고민은 해보겠지 싶어 그대로 유지를 했다.

원두 납품도 마찬가지였고 이 선택은 먼훗날 돌이켜보니 딱 반반이다. 잘했다 반 못했다 반.

원두납품 샘플 신청

 

 

X같은 보노보노를 따라해보기도했고 여기저기 샘플도 만들어 나갔다.

첫번째 거래처였던 곳

 

 

내 기억의 첫 거래처, 아는 형님이 소개해준 레스토랑겸 카페였는데

부족한 실력탓에 한달 정도 거래를 하다가 중단되었다.

혼자하다보니 문제 해결에 대해서 민첩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초보 자영업자라보니 부족한점이 너무 많았다.

원두납품 역시 기세좋게 시작했지만 네이버 처럼 초반에는 미비했다.

다행이도 이때쯤이 4~6개월 정도 운영을했던터라 네이버 판매가 조금은 되고 있었고

은근히 여기저기 지인들께 납품을 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카페에 납품은 거의 못했지만 그래도 정말 조금은 살만해지긴 했었다.

이때부터가 하던 네이버 블로그는 포기하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매달려서 더 많은 제품 개발을 하고

원두납품에도 더욱 뛰어들기 시작했던 때이다.

열심히 했고, 그해 여름은 정말 더웠지만

더욱 뜨겁게 보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지금도 나의 여름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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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앤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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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을 준비하던 나는 한가지 오만한 생각을했다.

그때 당시 30살의 나는 꽤 커피에 대한 자신감이 컸다.

그도 그럴것이 커피대회에서 로스터를 하며 코치를해서 해당 선수가 세계 1위를 하기도 했고

그 다음해 선수는 국내 1위 세계 6위를 기록했다.

그렇게 다음 카페에서 메인 로스터이자 매장 책임자로 있으며 3년정도를 엄청나게 높은 매출을 기록해주기도 했다.

아무것도 없는 허름한 동네에 내가 일하던 매장을 중심으로 상점가가 생길 정도였다.

그만큼 헌신하며 젊음을 불태웠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자랑해도 될만큼 열심히 했고 좋은 결과들이 있었다.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그만큼 어깨가 거의 성층권까지 올라가 있고 콧대는 에베레스트만큼 높여졌기에 자신감 뿜뿜한 상태로 오픈을했다.

하지만 현실은 놀랍도록 쓰레기통이었다!

 

처음 계획으로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가 굉장히 많이 팔려서 엄청 바쁠꺼라 생각했다.

와 이거 너무 바빠서 정신 없을 거 같은데?

약간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볶은 커피를 인터넷에 올린다? 그러면 당연히 많이 팔려야지 ^_^

하지만 하나도 팔리지 않았다.

내 기억에는 거의 한달동안 10만원 정도 팔은걸로 기억한다.

그 대부분 매출은 지인들이 사준것이고 실제 판매는 거의 없었다.

와 이걸 어떻게 하지.. 비상인데..

그래서 급한 마음에 일단 오픈 마켓은 다 들어가봤다.

일단 하고 넣고 보자..

 

 11번가, 지마켓, 쿠팡, 티몬 등등

마켓이란 마켓은 다들어갔지만 진짜 한달동안 딱 1개 팔렸다.

아직도 기억난다...아찔했던 기억이..

한가지 웃픈 이야기는

처음으로 지마켓에서 판매가 되서 커피를 보내고 몇일뒤 리뷰가 달렸다길래 바로 보러갔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내용은 대략 이랬다.

"맛이 정말 없네요.."

그 리뷰를 보고 오픈 마켓은 다 입점한걸 내리고 다시 시작을 했다.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하나씩 해나가기로 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일단 키우기로 마음 먹고 커피를 다시 공부해나갔다.

기존에 판매하던 모든 라인업을 내리고 완성이 된 커피를 하나씩 업데이트 했다.

브라질,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케냐 등등

하나씩 커피 공부를 하고 로스팅을 다시 잡고 한달동안 맛이 유지가 된 프로파일의 원두들만 등록해서 판매를 시작했다.

정말 힘든 시기였다. 매출이 하나도 없었으니까..

주변에서는 일에 집중해서 더 해야 된다고 했지만

돈이없던터라 어쩔수 없이 주말 알바를 하면서 원더월을 운영했다.

석관동의 다아는 커피,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형님들의 매장.

 

무튼 이때는 정말 일에 미쳐서했다.

새벽에 출근해서 다음날 새벽에 퇴근하고 집에서 밥만 먹고 1시간정도 쪽잠을 자고는 다시 나와 일을 했다.

나는 마케팅, 디자인, 운영 그 어느것도 알지 못했고 단순히 커피만 하던 커피쟁이 였다.

모든걸 하나씩 배우고 실험하고 수행착오를 겪어나갔다.

그만큼 발전은 더뎠지만 딱한가지 마음만 가졌다.

"절때 포기하지말자. 중간에 포기하면 그동안 이룬 모든건 아무것도 아닌것이다."

촬영장비를 빌려서 사진을 더 예쁘게 찍었다.

 

 

동네 친한 형님네 강아지 민구

 

 

야심한 시각의 원더월

 

 

네이버 블로그는 사실 예전에 굉장히 열심히 했었다.

지금 블로그 하는 것 보다 더욱 열심히했지만 반응이 별로 였다.

지금이야 여러 마케팅을 배우고 친구도 잘 알려줘서 방법적인걸 잘 알기에 쉽게 크기를 키워가지만

처음 블로그를 할때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무식하게 포스팅만 했을뿐이었다.

오글거리는 블로그 포스팅 멘트

 

 

 

기가 막히게 맛있는 에이드 레시피

 

 

 

로스팅과 커핑

 

 

당시 만들었던 메뉴들


뭐 이렇게 열심히 했다.

근데 웃긴건 그때는 거의 몇시간을 걸쳐서 했던 블로그 였는데

지금 몇십분 하는 블로그 보다 더 반응이 없었다.

역시 사람은 지식이 있어야한다.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참 무식하게 일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무조건 달라붙어서 하고 많은 시간을 쏟고 몸을 부셔가며 일을했다.

그게 잘못된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말하면 멍청했다.

간혹 일을 할때 머리를 쓰지않고 일단 부딪혀보자! 해보자! 라며 말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뭐 어떤 일이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나는 저때 이후로는 절때로 일단 해봐! 이런 마음으로 일을 하진 않는다.

최대한 머리를 굴려서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 방법을 찾았을때만 시작한다.

그리고 그렇게 정한 효율적인 일의 방법이 하루 이틀이 아닌 1년 2년을 지속할 수 있는가를 항상 중요시 여긴다.

자영업에 끝은 없다.

매일 매일 발전하고 변화하고 지속해야한다.

그걸 하지 못하면 자연스레 게을러지고 뒤쳐질것이다. 그만큼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시작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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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4일 벌써 5년이 지난 그날.

이 날은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의 정식 오픈일이었다.

딱히 오픈이라고해서 성대한 파티를 한 것도 아니었고

그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 것 뿐이었다.

(그 당시에는 네이버 스토어 팜인가 그랬다)

원더월 제품 라인업

 

 

 지난 생산일지에서 소개했던 더 쉽게 더 맛있게 커피 제품들이다.

원더백은 커피 티백이 들어있고

원더빈은 계량이 필요없는 20g 원두 샘플이

원더더치는 50ml 더치커피원액이 들어가 있다.

모두 커피를 쉽게 마실 수 있는 타겟을 노리고 제품을 만들었다.

원더월 초창기 원두 포장지

 

 그때는 원두 포장지를 인쇄할만한 자본이 없다보니 소량씩 원두 포장지를 종로 시장에서 사와서

아로마 벨브를 직접 붙이고 로고를 도장을 찍어서 하나씩 만들었다.

사실 그렇게 만들어도 판매가 많지 않아서 딱히 힘들진 않았다...또르륵..

원더월 초창기 원두 포장지

 

 

크라프트 미색에서 아예 하얀색 패트지로도 변경해서 사용했다.

이때도 뭐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었지만 이게 또 하다보면 재밌긴하다ㅋㅋ

원더월 초창기 제품군

 

처음에는 사실 몇개 팔리지 않으니까 이런 수작업 제품들이 꽤 괜찮아보였다.

근데 이게 실제로는 제조단가가 너무 높아서 마진도 굉장히 낮고

수량이 많아질수록 만들기도 엄청 어려웠다.

내 기억에는 저 상자 하나에 10개가 들어가는데 원더백(커피티백)의 경우에는 1상자 만드는데 거의 20분정도 걸렸던걸로 기억한다.

그만큼 만들기도 힘들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그게 또 정성이요. 내 커피요. 하는 이상한 생각이 있어서

고생한다고 전혀 생각을 안했다. 참신기..

원더더치

 

 

 

원더빈

 

 

 

 

원더백

 

 

 제품을 만들때 가장 중요하게 만든건 원더백이었다.

커피티백이었는데 놀랍게도 모든걸 수제작으로 만들었다.

티백용 필터는 종로를 겨울내내 돌아다니면서 찾아서 직접 제단해서 만들었고

티백용 거치대는 따로 파는 업체가 없다보니 구하는게 굉장히 어려웠다.

그러다가 번뜩 아이디어가 떠오른게 아! 종이컵 재질이 약간 딱딱하고 뜨거운 물에도 버티니까

사용할 수 있겠는데? 한번 만들어 볼까?

해서 경기도인가 어디 시외 지역의 종이컵 공장에가서 한 롤을 낑낑대고 가져왔던 기억이 난다.

그 롤을 한 50cm 정도로 일정하게 자르고 저렇게 고리 모양으로 일러스트로 디자인을 한 후에

레이저 가공하는 곳에다가 자른 롤을 보내면 재단을 해서 다시 보내줬다.

그렇게 하나하나 정성껏 만들어서 애정도 많았지만 글로만 봐도 제조단가가 어마 무시하단게 느껴질만큼

노동력 대비 마진이 너무 낮아서 만들면서도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난다.

항상 무언가를 만든다면 단순하게 제조단가만 따지지 말고 인건비를 꼭 넣도록..

에스프레소 블렌딩 오아시스

 

 

이건 초창기 에스프레소 블렌딩 포장지다. 500g 짜리로 기억한다.

블렌딩 이름은 오아시스ㅋㅋ원더월을 부른 영국밴드다.

약간 오글거리는데 그땐 꽤 멋지다고 생각했다. (당당)

이 납품용 원두였던 오아시스 블렌딩에 대해선 다음에 한번 더 생산일지에서 다루기로 하고

그때는 있던 원더월 홈페이지. www.wonderwall.coffee

 

 이렇게 홈페이지도 무슨 프로그램을 써서 직접 만들었고

 

초창기 원더월의 네이버 스토어팜

 

 

 

 

네이버의 스토어팜에도 입점을 완료했다.

현재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인데

개인적으로 국내 판매 마켓에서는 초창기에 들어가기에 가장 부담이 없고 판매자 입장에서 꽤 좋은 곳이라고 추천을 많이 해준다.

현재도 원더월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메인으로해서 개인 고객님들께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워낙 네이버 페이로 자동 적립되는게 소비자 입장에선 굉장한 메리트이고 다들 잘 알겠지만 굉장히 편한것도 한 몫한다.

다른 플랫폼에서 더 좋은 마켓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옮길일은 없지만

내년쯤에는 자체 홈페이지를 추가로 만들까도 고민은 하고 있다.

젊은 원더월

 

 

이렇게 원더월은 2016년 3월 14일 오픈해서 지금까지 운영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수많은 고비들이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호호 하며 웃어넘길만큼 시간이 흘렀다.

개인 매장을 운영하면 매일이 고난이겠지만

웃어 넘겨라! 한 1년뒤면 웃으면서 참 그땐 그랬지 하니까

흔들리지 말고 자기 신념을 가지고 웃으며 걸어 나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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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앤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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