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탄산음료와 커피를 섞어봤다.

이번에는 에스프레소가 아닌

https://blog.naver.com/wonderwallcoffee/222399414692

 

집에서 만드는 콜드브루 레시피

나같이 성질이 급한사람은 나눠서 올라오는 포스팅보다는 아래 영상을 바로 보는게 좋다. 콜드브루, cold b...

blog.naver.com

해당 포스팅에서 만들었던 콜드브루를 이용했다.

여러분 냉장고에 콜드브루가 꼭 있길!

좌 사이다 / 우 콜라

 

 

 

좌 밀키스 / 우 마운틴 듀

 

 

 

맥콜

 

 

 

콜드브루로 탄산과 섞었을때 가장 큰 장점은

에스프레소와 다르게 "불쾌한 맛"이 나지 않는다.

순수하게 커피와 탄산음료의 개성이 잘 드러나서 오히려 에스프레소보다 더 잘어울리게 느껴진다.

개인적 맛의 선호도로는

맥콜=마운틴듀 > 콜라=밀키스 > 사이다

의 순이었다.

표현되는 맛의 느낌은 앞선 포스팅과 비슷한 뉘앙스가 난다.

굳이 첨언하자면

각 음료에 커피향을 첨가한 버젼이 나온느낌이라고 보면 좋다.

커피가 맛에 크게 영향을 안주다보니 해당 음료를 그냥 마시는 느낌에 후미 (마시고 난후)에 커피향과 맛이 은은하게 올라오는게 매력적이다.

5가지 모두 맛있는 편이고 딱히 맛이 떨어지거나 그러진 않는다.

오히려 취향에 따라서 음료를 즐기면서 커피까지 느낄수있어서 에스프레소 커피 보단 매력적이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좌 밀키스 / 우 마운틴 듀

 

 

 

지난 실험에서는 커피의 맛이 산미계열보다는 고소한 쓴맛 계열의 커피를 사용했다.

커피를 섞고 마시면서 아 이건 좀 산미있는 커피에 잘 어울리겠네 싶은게 위의 두가지 음료이다.

저 음료들을 어떻게 만드는지는 모두 모르지만

생각보다 음료의 맛을 음미하면서 계속 맛을 보면 두가지모두 신맛=산미가 굉장히 높다는걸 알 수 있다.

아 그러면 산미에 산미를 더하면 맛이 더 증가하겠네?

라는 생각으로 현재 판매중인 파나마 게이샤를 에스프레소로 내려서 맛을 봤다.

결과는 와우였다.

이번에 사용했던 커피톤과 반대되는 커피톤을 섞어보니 맛의 개성이 배로 좋아졌고

음료에서 커피의 개성이 더욱 강해졌다.

엄청 커피가 선명하게 느껴짐과 동시에 음료의 질감과 맛 향까지 느껴져 더욱 맛있었다.

두 음료 모두 무거운 톤의 커피보단 확실히 가벼운 톤의 커피를 첨가하는게 좋다는걸 알게되었다.

탄산을 단시간에 많이 마셔서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꽤 재미있는 실험들이었다.

여러분들도 지금 맥콜과 마운틴 듀를 사서 커피와 섞어 마셔보길!

https://smartstore.naver.com/wonderwallcoffee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커피는원더월, 원더월커피로스터스

smartstore.naver.com

 

 

나이가 한살씩 먹어갈수록 가장 크게 느끼는 것중에 하나가

소화가 잘안됩니다.

예전에는 참 잘먹었는데 요새는 전같이 먹으면 다음날까지 속이 더부룩하더군요.

보통 일이 끝나고 집에서 공부를 좀 한다음에 밤 10시쯤에는 기타연습을 합니다.

1-2시간정도 연습을 하는데 속이 안좋아서인지 요새는 탄산수를 사서 많이 마시게 됩니다.

원래는 탄산 자체를 잘 안먹었는데 희안하게 입맛이 변하더니 맛있더군요.

탄산의 톡쏘는 매력에 빠진터라

여름철도 다가오고 커피에 잘 어울릴법한 탄산음료는 어떤게 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바로 해봤습죠

ㄷㄷㄷㅈ

 

탄산음료의 종류는 굉장히 많지만 일단은 맛의 구조상 최대한 커피와 어울릴법한 것들을 골라봤습니다.

사이다, 콜라, 밀키스, 마운틴듀, 맥콜 이렇게 5가지.

이번 포스팅에선 일단 에스프레소를 기준으로 어떤 탄산음료가 어울리는지 실험해봤습니다.

사용한 커피는 평균값을 위해서 일부러 산미가 적고 뒷맛이 깔끔하기로 유명한

원더월의 에스프레소 블렌딩 고소한쌀밥을 사용했습니다.

맛의 총평은 최하단에 한번에 정리해두겠슴다

좌 사이다 / 우 콜라

 

 

색감이 생각보다 예쁘다.

 

 

 

단점이라면 크레마가 예쁘게 표현되지 않는다.

 

 

 

커피와 사이다를 섞었을때 모습

 

 

좌 밀키스 / 우 마운틴듀

 

 

개인 취향이지만 마운틴 듀가 색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밀키스 / 마운틴듀에 커피를 넣었을때 크레마의 모습

 

 

마지막으로 내 최애 탄산음료인 맥콜

 

 

 

일단은 전반적으로 비쥬얼이 생각보다 예쁜데 단점이라면 밀키스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음료의 경우 크레마의 모습이 예쁘지 않다.

해당 단점은 크레마 부분을 살짝 스푼으로 저어주면 어느정도 해결은 되며, 탄산으로 인해 에스프레소가 상단에 떠있어서 디자인적으로 색감 표현이 좋다.

비쥬얼은 개인적인 취향차가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마운틴듀 > 사이다 > 맥콜 > 밀키스 > 콜라 의 순이었다.

마운틴듀로 만들었을때 밝은 갈색의 크레마층과 짙은갈색의 커피층 그리고 형광초록빛의 마운틴듀 색상이 묘하게 잘 어울렸다.

사이다는 당근 투명색이라 호불호없이 잘 어울린다.

음료를 섞어서 맛을 보았을때는

맥콜 > 마운틴듀 > 밀키스 > 콜라 > 사이다

가장 맛이 떨어지는것은 사이다였다.

커피와 전혀 어울리지 않고 시큼한 과일을 먹었을때 같은 불쾌한 맛이 난다. (이건 개인 호불호가 있을수도?..)

사이다와 섞은건 거의 한입 마시고는 바로 버렸다.

콜라의 경우도 사이다 보단 덜아지만 비슷한 불쾌한 맛이 나긴해도

당도가 워낙 음료자체에서 높다보니 약간은 커버가 가능하지만 나는 그 특유의 불쾌한 향과 맛이 살짝있어서 별로였다.

내 생각으로는 에스프레소의 어떤 성분이 사이다, 콜라의 무언가와 만나면 해당 맛이 나는듯? 하다.

맛의 설명이 어려워 비슷한 느낌으로 말해주면 샤커레토(샤카레토,샤가레또 등) 라는 메뉴가 있는데 에스프레소를 얼음에 넣고 순간적으로 쉐이킹을 해서 만드는 커피 음료인데 이게 약간 비슷한 뉘앙스를 낸다.

다른 예를 더 들면 커피에 레몬을 첨가했을때 나는 맛과 비슷하다.

해당 향미는 호불호가 있을수 있나 싶을정도로 나는 불호를 외치지만, 누군가에겐 맛있을수도?...맛있겠나..

밀키스부터는 위에서 말한 불쾌한 맛이 나지 않는다.

그거 아시는가? 밀키스는 굉장히 부드럽고 약간의 산미와 단맛이 높게 느껴지는 탄산음료이다.

커피로치면 에티오피아 네츄럴 커피 같은 음료이다.

그래서 이론상으로는 잘 어울리겠다 싶었는데 결과도 역시 잘 어울렸다.

오묘하게 밀키스 맛은 그대로 살아있으면서 커피가 톡쏘면서 올라와 의외로 쓴+신맛의 벨런스가 좋다.

오히려 산미 계열의 커피를 넣어서 하면 더 잘 어울렸을듯하다.

마운틴 듀는 그냥 마실려고 샀는데

깜빡했다가 실험하는김에 그냥 해봤다.

사실 그냥 버리는 카드였는데 까암짝 놀랐다.

불쾌한 향미가 전혀 없고 마운틴 듀의 개성이 그대로 살면서

은은하게 커피의 맛과 향이 올라온다.

흡사 마운틴듀 회사에서 커피맛 버젼을 내놓은 듯한 비쥬얼과 완성도 있는 맛이었다.

가끔 엄청 피곤할때 그 뭐더라 몬스터? 뭐 이런 각성 카페인 음료 마시는데

그런거 말고 마운틴듀에 커피 섞어 마시면 몸에 덜 해롭게 각성음료가 될듯하다.

그만큼 비쥬얼 + 맛 적으로 훌륭히 상업적으로 이용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카페에서 약간 슈렉! 이런느낌으로 만들어도 될듯?ㅋㅋㅋ

맥콜은 내 최애탄산음료기도하고

사실 어릴때부터 커피 쭉 하면서 많이 만들어서 마셨다.

맥콜 + 커피는 맥콜의 맛만 알고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잘 어울리겠지 싶을 정도로 잘 어울린다.

맥콜 자체가 당도가 엄청 높은 편은 아니고 깔끔한 뒷맛이 좋고, 특유의 구수한 뉘앙스의 맛과 향(보리로 제조했다) 이 있고

아주 약한 신맛이 있어서 세련된 맛을 낸다.

(호불호 음료라서 맥덕후로서 억울하다.)

이런 아름다운 맥콜을 커피와 섞으면 어떤 느낌이냐면

"흑커피"를 마시는 느낌이다.

우리가 진하고 풍부한 맛을 느끼기 위해 흑맥주를 마시듯

커피의 풍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주고 달달한 쓴맛을 만들어주어 정말 맛있는 한 잔을 선사한다.

카페를 하면서 메뉴를 만드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나도 어릴때 카페에서 매니져를할때 직원들과 한달에 메뉴 하나씩을 찍어내는 첼린지를 했었다.

그때 실력도 많이 늘었고 정말 재밌게 일도했다.

하지만 쉽진 않다.

음료를 만들때 나는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커피의 맛을 계속 생각하고 거기에 어울릴법한 맛을 생각한다.

커피는 쓰다. 그러기에 일반적으로 단게 좋다.

단것은 쓴맛도 신맛도 모두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기만한 재료는 심심히나 약간의 쓴맛이나 신맛, 등을 첨가하는것이다.

단맛 재료 A 쓴맛 재료 B 신맛 재료 C 를 섞어서 메뉴를 구상하고 실제로 조합해나가면서 만들면 아주 쉽다.

그리고 재료의 선택을 너무 고급스럽게, 좋은 재료들, 어렵게 생각지 말고 그냥 쉽게 쉽게 하면 더욱 좋은 음료가 많이 나올듯하다.

쉬는날에 글을쓰고 있어 말이 많아졌다.

이만 안녕! 맥콜 + 커피 꼭 도전해보시길!

개인적으론 메뉴이름을 맥콜피 라고 하고 싶은데 꽤 멋진듯?ㅋㅋㅋ

 

https://smartstore.naver.com/wonderwallcoffee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커피는원더월, 원더월커피로스터스

smartstore.naver.com

 

여름은 카페 전성기라고 불린다.

여름매출로 1년을 버티는 곳도 있고

기본적으로도 2-3배는 매출이 확 오르는 편이다.

나는 카페가 아니라 원두제조업을 하는 입장이지만 이전에 카페에서 일할때도 6-9월정도가 가장 바빳던걸로 기억난다.

여름철에 카페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게 뭘까?

당연히 아아 겠지만 나는 요즘 생과일쥬스가 참 좋다.

커피업을 오래 일하고, 카페도 오래 일해본 사람들은 대부분 생과일쥬스가 어떤식으로 만들어지는지 잘 알기에

길가다보는 "100%" 생과일 쥬스가 붙은 매장을 피리 소리에 끌리는 쥐마냥 들어가게 된다는걸 공감할듯하다.

올해는 어떤 생과일이 유행을 하려나?

 

에어프리 스토미 프로 P72-4590

 

 

이번에 블렌더를 산건 과일쥬스를 해먹으려는건 아니었다.

종종 내 글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나는 이런거 딱 질색이다.

과일을 그냥 먹으면 되지 왜 갈고 블렌더 씻고 컵 씻고 해야할까..

쥬스는 그냥 사먹으면되지.. 이런 주의긴해서..

무튼 직원이 월요일 뉴스를 매주 연재하는데 블렌더를 이용한 음료를 하나 만들어야할일이 있었다.

매장에 블렌더가 없어서 아는 형님네 매장에가서 하는걸 보고는

하나 사야겠다 싶어서 그냥 하나 샀다.

 

https://smartstore.naver.com/airfree/products/5493942332

 

믹서기,진공블렌더,진공믹서기,초고속블렌더,블렌더,에어제로,해피콜 : 에어프리

에어프리 초고속 진공 블렌더 스토미 프로

smartstore.naver.com

 

딱히 외형이나 기능을 설명하는건 너무 귀찮아서.. 그냥 직접가서 보면 참 잘 설명해놨다.

이 블렌더를 사게된 이유는 사실 카페에서 사용하는 블렌더로 쓰기엔 조금 작긴하다. (한잔분량 만드는거는 충분한 크기)

그리고 "진공" 으로 분쇄하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는데 몇번 실험해보니 해당 기능이 과일에는 굉장히 좋지만

일반적인 블렌더를 사용한 음료 (우유, 얼음, 초코시럽 뭐 이런거 넣고 가는거) 에는 딱히 큰 장점이 있나 싶긴하다.

뭐 이렇게 생겼다. 흰색은 일반 분쇄컵, 검정색은 진공컵이다.

 

 

에어프리 스토미 프로의 진공 연결 부분

 

모양도 뭐 적당히 예쁘고 크기가 조금 크긴한데 일반 상업용 블렌더에 비하면 작고 슬림하며 예쁘다.

본체에 진공컵을 연결해서 흰색 부분에 끼워서 진공기능을 사용한다. 나중에 저 흰색 부분에 진공 호스를 연결해서 여러가지 진공 제품들을 쓸 수 있다. 이건 매우 굿 굿 기능

사과와 물만 섞어서 넣었다.

 

과일에 관해서는 진짜 매우 매우 매우 좋다.

내가 처음 사서 토마토를 물없이 그냥 갈았는데 진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물없이 갈았을때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맛과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하루정도 지나고 유지)

너무 맛있어서 사진찍는것도 잊고 다 마셔서 다음날 사과랑 물을 섞어서 만들어봤다.

 

이건 위에 사과 + 물 분쇄한걸 하루정도 냉장고에 넣어둔 상태다.

막 분쇄했을때는 사과 촉감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부드럽고 아주 달고 맛있다. (근데 사과 촉감이 약간 퍽퍽한느낌을 줘서 호불호가 좀 있을듯하다)

층이 분리되려나 싶어서 냉장고에 하루정도 넣어놓고 확인해봤다.

섞은 상태

약간 위쪽 층이 갈색이 되고 전반적으로 색이 주황빛으로 어두워진건 맞는데 막 물층이 나눈 느낌은 아녔다.

그리고 그냥 수저로 섞어서 맛을 봤는데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막 갈았을때와 엄청 큰 맛의 차이는 없었다. 뭐 맛있게 마실만했다"

이건 개인차가 있으니 따라하진 말았으면 한다.

왼쪽이 상온에 4시간 / 오른쪽이 냉장고에 하루 보관해둔상태다.

 

 혹시 우유를 넣어서 만든것도 층이 안나뉘려나 했는데 그건 아녔다.

우유, 얼음, 초콜렛(쿠키분테), 초코시럽 등을 섞어서 분쇄해봤는데 시간이 흐르니 자연스럽게 층이 나뉘긴했다.

근데 솔직히 막 분쇄를 해서 맛을 봤는데 진짜 맛있었다.

우리 직원이 레시피를 잘 짜는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촉감 자체가 엄청 좋다.

기존에 중저가형 블렌더 들은 약간 날카롭고, 거친 느낌의 촉감이있다.

커피한다고 깝치는게 아니라 진짜 마셔보면 비싼 블렌더와 저가 블렌더에서 오는 음료의 촉감 차이가 분명히 있다.

비싼 블렌더가 100-200 정도 하는 걸 감안하면 30정도에 이 진공 블렌더의 음료의 촉감 퀄리티는 꽤 좋은편이라고 생각한다.

바나나와 우유만 넣고 분쇄했다.

다음날은 얼린 바나나와 우유를 넣고 분쇄했는데

내가 아직 익숙하게 다루지 못하는것도 있겠지만 다른 과일을 분쇄할때에 비해 얼린 바나나의 경우는 소음이 굉장히 심했다.

이건 일시적일수도 있으니 다음에 한번 더 알려주겠다.

맛은 똑같이 맛있다. 바나나 + 우유가 맛이 없을수 없는 조합이지 않는가.

앞서 말햇듯 촉감 자체도 훨씬 부드럽다.

냉장고에 하루 보관한 상태

 

 그냥 궁금해서 냉장고에 하루 정도 보관해봣는데

사과와 마찬가지로 위쪽은 약간 갈색층이 되는건 동일했고 아래쪽이 약간 물? 같은느낌으로 액체가 나뉘어있었다.

글을 쓰다보니까 토마토 100% 또 만들어 먹어야겠다.

블렌더는 앞으로도 계속 사용해보면서 또 특이사항 있으면 알려주겠다.

개인적으로는 카페에서 사용하기에 메인 블렌더 자리를 차지하기엔 조금 힘이 약하다고 느껴지지만

생과일 쥬스를 사용하는곳, 서브 블렌더로 생과일 쥬스만 만드는 용도로는 강력 추천한다.

내돈내산

 

'커피퍽에 구멍이 송송.'

'어느 순간 커피가 텁텁해진다면 샤워스크린을 열어보자.'

'1가지 관리법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안녕하십니까.

원더월 커피로스터스 김부건 바리스타 입니다.

 

지난 시간에 다뤄보았던 백 플러싱의 경우엔

마감 때 반드시 해야 할 청소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그룹 헤드에 부착되어 있는 샤워스크린의 경우,

세척이 되지 않거나, 노후되었을 때의 문제점에 대해선

널리 알려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샤워스크린이 어떤 역할을 하는 파츠인지,

어떻게 관리하고 관리가 미흡할 땐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알아보겠습니다.

 

 

 

 

 

CHAPTER 1

샤워스크린


1. 샤워스크린은 무엇일까?

 

샤워스크린과 디퓨져를 분해한 후 머신을 작동시키면

추출수가 가운데로만 흘러나오는 것을 관찰하실 수 있는데,

샤워스크린은 셀레노이즈 밸브를 지나 추출수가

포터필터 내 커피케잌에 골고루 분사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파츠입니다.

 

 

여기서 스크린 샤워와 디퓨져의 역할이 비슷한데

디퓨져가 추출수를 퍼트리는 데 중점을 둔 파츠라면,

샤워스크린은 추출수가 조금 더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각 브랜드별 메쉬의 사이즈나 구조가 달라

추출수를 퍼트리는 방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은 사용하고 있는 머신 브랜드 순정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특정 파츠 브랜드의 제품이 본인의 추출 스타일과 잘 맞는다면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CHAPTER 2

샤워스크린이 손상되는 원인들과

발생하는 문제점.


1. 샤워스크린을 손상시키는 요인들

 

 

1-1) 커피 추출 후 커피퍽을 제거하지 않고 오랜시간 체결해 두는 것.

 

 

 

 

1-2) 마감 후 별도로 세척을 하지 않는 경우.

 

 

 

1-3) 커피케잌이 샤워스크린에 닿게하여 지속적으로 추출하는 경우.

커피 퍽에 찍혀있는 샤워스크린과 볼트 자국

 

 

 

2. 손상되었을때 발생하는 문제점.

 

2-1) 샤워 스크린 메쉬망 일부가 찢어진 경우.

 

이런 경우 손상된 메쉬 망쪽으로 수압이 집중되어

물줄기가 여러갈래로 발사되어 채널링 발생 확률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킵니다.

 

 

 

2-2) 오랫동안 세척을 하지않아 막힘이 발생했을 때.

 

 

샤워스크린 중앙이 막혀 사이드로 물이 누수 됨.

막히지 않은 부분으로 추출수가 편향되어 흘러나오고

템핑이 고르게 되지 않았을때 덜 다져진 쪽으로만 추출이 되는 것과 흡사한 문제가 발생 할수 있습니다.

1개의 커피 케잌에서 과다추출과 과소추출이 동시에 일어나는 상황이므로

밸런스가 무너진 추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2-3) 커피때가 쌓여 추출수에 영향을 미침.

커피 찌꺼기가 쌓이게 되면 추출수에 향이 스며들어

에스프레소 맛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대체적으로 신선한 커피를 사용하는 전제하에

전에는 나오지 않던 텁텁함이나 깔끔하지 못한 맛이 느껴진다면

샤워스크린에 커피찌꺼기가 쌓여있는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CHAPTER 3

세척 주기와 방법.


0. 백 블러싱을 먼저 진행 해 줍니다.

 

https://blog.daum.net/wonderwallcoffee/101

 

[5월 다섯째주] 원더월 월요일 뉴스. 커피머신 관리 잘 하는 법 1 - 스케일과 백 플러싱

'커피머신도 동맥경화가 올 수 있다?' '스케일은 추출 수 온도 편차의 1등 공신.' '다른 부품들도 부식 시켜 수리 비용까지 증가.' ​ ​ ​ ​ 안녕하십니까. 원더월 커피로스터스 김부건 바리스

blog.daum.net

저번주 월요일 뉴스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1. 뜨거운 물에 백 블러싱에 사용되는 세제를 풀어줍니다.

 

 

2.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그룹헤드에서 샤워스크린을 분리시킵니다.

 

 

3. 볼트를 세제 물에 함께 넣고 10분 정도 불려줍니다.

 

 

4. 솔을 이용하여 불려진 커피 때를 씻어줍니다.

 

 

5. 세척 한 샤워스크린과 볼트를 그룹해드에 체결합니다.

 

 

 

6. 추출수가 골고루 분산되어 떨어지는 지 점검합니다.

 

 

 

여기까지 샤워스크린의 역할과 관리가 되지 않았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파츠에 비해 얇고 가벼운 파츠이지만,

세척여부나 노후정도에 따라 커피의 깔끔함이 확연히 달라지는것이 빈번하게 관찰됩니다.

백 플러싱을 진행하시고 꼭 세척하시면 좋은 퀄리티의 커피 맛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https://open.kakao.com/o/sZzBDo9c

 

원더월커피로스터스

안녕하세요 원더월커피로스터스 입니다. 상담가능시간은 오전 10:00 ~ 18:00 까지 가능합니다.

open.kakao.com

https://forms.gle/wzvzDHv4rjmCPWK39

 

원더월커피로스터스 사업자 원두 샘플링 신청.

정기적으로 공급받으실 원두를 선정하기 위한 샘플링 신청서입니다.

docs.google.com

 

 

 

 

 

 

 

 

'여름 시즌메뉴의 핵심은 비쥬얼.'

'컬러감을 살리기 쉬운 스타일인 "밀크 베이스&푸라푸치노-스무디" '

 

'2021 팬톤컬러를 응용한 '쿠키 앤 바나나' 레시피 공개'

 

 

안녕하십니까.

원더월 커피로스터스

김부건 바리스타입니다.

지난주에 소개해드렸던

'2021 팬톤컬러로 알아보는 여름시즌메뉴 1편 - 재료편'에 이어

오늘의 주제는

'2021 팬톤컬러로 알아보는 여름시즌메뉴 2편 - 메뉴편'입니다.

컨셉이나 컬러감 선정도 중요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만들것인지 또한 중요합니다.

저번 시간에 소개해 드렸던 컬러의 재료를

응용한 레시피와 다른 스타일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CHAPTER 1

2021 팬톤컬러를 응용한 시즌메뉴


1. 쿠키 앤 바나나

Cookie & Banana

쿠키 앤 바나나

 

 

지금까지 알려드린 내용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2021 팬톤컬러를 응용하여

프라푸치노 스타일의 음료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아래의 레시피를 보시고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응용해보시길 바랍니다.

2. 레시피

Recipe

[ STEP 1 - 바나나 크림 만들기 ]

- 재료-

16oz 기준 3잔 분량

생크림 150g

메티에 바나나 파우더 85g

휘핑기 전동-수동

휘핑보울 2ea

보울에 얼음 담아주기

 

1. 휘핑보울에 얼음을 담아줍니다.

그 위에 보울을 겹치고 생크림 붓기

 

2. 생크림 150g 을 부어줍니다.

메티에 바나나 파우더 붓기

 

3. 이어 메티에 바나나 파우더를 넣어줍니다.

거품기로 파우더를 풀어주기

 

 

4. 거품기를 이용하여 생크림에 파우더를 풀어줍니다.

전동 거품기를 사용하기전에 좌우로 저어주면서 휘핑을 쳐주었을때

파우더가 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전동휘핑기를 이용하여

 

5. 전동 휘핑기를 좌우로 움직여주며 휘핑을 쳐줍니다.

30~50% 휘핑정도

 

 

6. 크림이 꾸덕하게 되기전에 주르륵 흐르는 정도까지만 휘핑을 쳐줍니다.

[ STEP 2 - 쿠키 프라페 만들기 ]

- 재료-

우유 100g

바닐라 시럽 30g

연유 30g

쿠키분태 40g

얼음 12개

 

1. 우유 100g 에 바닐라 시럽 30g을 부어줍니다.

2. 연유 30g 도 함께 부어줍니다.

3. 우유와 바닐라 시럽, 연유를 넣은 베이스를 잘 섞어줍니다.

4. 잘 섞은 베이스를 블렌더에 넣고,

쿠키분태를 10g 함께 넣어줍니다.

5. 얼음 12개를 넣어 함께 갈아줍니다.

 

 

[ STEP 3 - 음료만들기 ]

1. 쿠키프라페를 잔에 부어줍니다.

2. 프라페위에 쿠키분태 30g 을 얹어줍니다.

3. 만들어놓은 바나나 크림을 쿠키분태위에 천천히 부어줍니다.

 

 

[ 쿠키 앤 바나나 완성 ]

 

 

 

CHAPTER 2

메뉴 스타일은 어떤것들이 있을까?


1. 밀크 베이스

Milk Base

기본재료로 우유를 사용하는 음료를 이야기합니다.

 

 

카페라떼 - 쿠키 앤 크림 라떼 - 말차라떼

 

 

 

 

starbucks japan banana season, 레드벨벳라떼

 

 

 

 

카페라떼, 플랫화이트, 바닐라라떼 등이 있고,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아이스초코, 딸기라떼, 말차라떼 등등

카페에서 익숙하게 만날 수 있는 메뉴 스타일입니다.

우유는 카페에는 매우 익숙한 재료이고

시럽과 소스, 파우더를 이용해서

다양한 맛과 컬러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cj 메티에 파우더 / 마리 블리자드 시럽 /

 

 

 

 

 

스타벅스  아이스 라벤더 카페 브레베_출처  https://www.starbucks.co.kr/index.do

 

 

 

 

 

 

 

 

크림, 아이스크림, 과실청, 에스프레소 등

다른 혼합재료를 우유와 층을 만들어주는

기법인 플루팅을 사용하여 메뉴의 디자인을 잡아줍니다.

[플루팅 : 음료위에 다른 음료를 띄워 층을 만들어주는 기법.]

 

 

2. 프라푸치노 & 스무디

Frappuccino & Smoothie

여름시즌의 백미는 역시 프라푸치노와 스무디죠?

이 음료 스타일은 우유와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

얼음과 함께 갈아만드는 음료입니다.

 

 

 

 

 

초코, 바닐라, 코코넛, 딸기, 요거트 등등

매장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재료를 응용할 수 있어

각양각색의 음료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https://www.brit.co/starbucks-new-frappuccino-taste-instead-of-looks/

 

 

[ 프라푸치노 ]

커피, 바닐라, 초코, 카라멜, 말차 등

과일이 아닌 단당류의 재료들을 이용해서

만드는 음료를 이야기 합니다.

 

[ 스무디 ]

프라푸치노와 만드는 방법이 동일하지만

메인으로 사용되는 재료들은 상큼한 재료들을 사용합니다.

요거트, 딸기, 망고, 블루베리 등등

여러가지 생과일이나 농축액, 파우더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프라푸치노와 스무디

이 두가지 음료스타일은 얼음을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다른 스타일의 음료보다 단단해서

가니쉬나 데코를 하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여기까지

5월 1주차 월요일 뉴스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카페업의 꽃인 여름시즌을 앞두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