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월에서 사용중인 납품전용 블렌딩 고소한 쌀밥 에는 브라질 과 미얀마가 블렌딩 되어 사용된다.

올해 초 미얀마 사태로 인해 전면 수입이 중단되었고 대기중이던 엘살바도르를 새롭게 사용하고 있다.

제품 자체는 굉장히 만족스럽고 저가형, 커머셜 라인이지만 맛이 매우 훌륭해 조만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고소한 쌀밥, 상큼한 초밥 블렌딩 컨셉 사진

 

 몇회차 모카포트를 추출하면서 드는 생각은 왜이렇게 강하게 나오지 않을까였다.

커피의 향미를 포기하더라도 최대한 쓰고 강한 톤의 맛을 원했다.

그러다보니 원더월에서 가장 강한 로스팅에 속하는 엘살바도르로 실험을 이어나갔다.

분쇄도 : 디팅 kr804 "1"

 

터키쉬 커피 (이브릭) 이 가능할정도로 굉장히 곱게 분쇄하였다.

이것 보다 더 곱게 분쇄하고 싶었지만 한계점이 있었다. 전체 분쇄를 조정하기에는 판매가 번거로워지다보니

다음기회에 도전해보기로했다.

화력은 중간정도로

원두20g / 추출수85g / 분쇄도 1 (가장 곱게)

추출된 커피량은 57g 이었고 추출시작 1분 50초 추출종료는 2분 5초다.

결과물은 꽤 만족스러웠다. 지금까지 추출했던 20여회의 실험에서 가장 강한 커피 톤이 추출되었다.

쓴맛 계열의 캐릭터가 매우 강하게 잡혀있고 길이가 길었다.

하지만 단조롭게 다른 맛이 받쳐주지 못해 복합성이 떨어지고, 물에 희석해서 온도가 낮아질수록 잡미가 살짝 올라오는게 아쉬웠다.

하지만 강도는 꽤 마음에 들어서 베리에이션을 하더라도 우유나 시럽에 묻히진 않을듯한 희망을 보았다.

원두20g / 분쇄도 1.5 / 추출수 85g

추출된 커피량은 46.5g 추출시작 1분 50초 추출종료는 2분 7초다.

모카포트 추출

완성된 에스프레소, 이전에 실험했던것에 비해 크레마가 많이 안정되고 풍부하다.

 

해당 레시피로 내렸을때 놀라운 것은 꽤 상업용 머신으로 내린것 같은 뉘앙스가 나왔다는 점이다.

아 물론 강도는 약했다.

단맛과 산미가 잘 추출되서 놀라웠다. 아쉬운점은 역시나 강도가 약했던점.

해당 레시피를 추출하면서 이거보다 더 맛있게 나오면서 강도를 쌔게 할 수 있을까 라고 팀장과 이야기했는데

과연 성공 할 수 있을까 지켜봐주시길!

 

 

 

아 모카포트 땡기네, 원두사러가야지 싶을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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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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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커피는 굉장히 인기가 많다.

쓴단신의 벨런스 높은 맛과

풍부한 향, 품종의 안정감, 단단한 생두와 균일한 사이즈 등.

스모크 커피라고는 하지만 그것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 영상을 참고하면 좋다 ^.*

 

우리 원더월의 팀장님이 과테말라 커피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면

추출에 따라 다양한 컨셉이 있다보니 매장에서 사용하기에 최적화되었고 가격도 착한 편이라 반응이 좋다고 한다.

나 역시 과테말라의 매력은 안정감에서 오는 다양한 매력이라 생각된다.

산미를 높게, 쓴맛을 높게, 부드럽게, 강하게 등

추출 변수를 조절하며 다양한 뉘앙스의 커피로 바꿀수있는 매력이 쩐다.

하지만 모카포트를 파고들면서 가장 먼저 하고싶은 추출은 강렬한 맛과 농도가 최대한 진한 에스프레소를 만드는것이었다.

8일차된 과테말라 원두

 

 

분쇄도 : 디팅 kr804 "1.5"

 

커피는 17g / 물은 100g 을 사용했다.

총 추출량은 75.4g 에 2분 30초가 걸렸다.

2분10초 쯤에 추출이 시작된 후 2분 20초에 추출이 종료되고 불을끄고 10초뒤에 전체 추출을 종료하였다.

완성된 커피는 산미가 조금 더 높고 완만하며 매우 부드럽게 마시기 좋은 커피였다.

부드럽다해서 커피의 쓴맛이나 단맛이 약하기보단 말그대로 부드럽다. 벨런스도 좋게 잘 나왔지만 그 강렬한 맛은 없다보니 베리에이션을 만들면 묻힐듯하여 아쉽게 포기를 했다.

사용한 불의 크기, 가장 강하게 한것이 아니라 버너 조절부 기준으로 중간 크기 정도로 보면 된다.

 

 

커피 17g / 사용된 물을 70g 으로 더 낮춰봤다.

총 추출량은 37.5g 전체 추출시간은 2분 10초였다.

대략적으로 1분 50초 쯤에 추출이 커피가 추출되기 시작했고 그대로 추출이 종료될때까지 화력을 유지했다.

이렇게 추출해보니 처음보단 확실히 커피 톤이 강해지고 밀집되있다. 부드러운 느낌이 약해졌다.

하지만 커피 추출량이 적기도하고 상업용 머신에 비해선 여전히 강도가 매우 약해 물에 희석하니 톤이 너무 다운되는 경향이 있었다.

커피는 참 맛있었는데 왜이렇게 강하게 추출이 되지 않을까 라는 의문이 계속들지만

언젠가는 해결해낼거라 생각한다.

크레마가 제법 나오긴한다. 추출영향인지 기포가 많이 생성되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원더월의 과테말라 커피가 땡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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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찰나의 순간으로 준비중인 파나마 게이샤를 모카포트로 추출해봤다.

모카포트를 잘 다루지 못하는 초보단계이지만

커피빨좀 받으려고 좋은 원두를 준비해봤다.

https://www.micoffee.co.kr/main/index.php

 

구매는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편인 엠아이커피,

파나마 보케테 예니 게이샤 워시드

 

구매한 게이샤는 파나마 보케테 예니 게이샤 워시드 이다.

커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찰의 순간 53번째를 기대해주시길!

짧게 쓰자면 고가의 파나마 스페셜 게이샤가 아니라 품종 공부를 하면서 재배 환경과 이론적으로

좋은 요소들을 모았을때

낮은 가격의 게이샤라 할지라도 좋은 맛을 낼 수 있냐는걸 실험해보려고 구매한 제품이다.

뭐 결과는 만족스럽긴하지만 찰나의 순간 영상에서 좀 더 이야기를 해보겠다.

파나마 보케테 예니 게이샤 워시드

굉장히 약배전으로 진행했고, 사이즈가 큰 편이다.

추출 노트는 선명한 산미보다는 높은 단맛과 벨런스를 유지하길 원했다.

분쇄도 : 디팅 kr 804 "1.5"

 

분쇄도는 일반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보다 반단계 더 가늘게 분쇄했다.

모카포트를 잘 모르지만 그래도 일단은 에스프레소 추출에 맞춰서 준비를 해봤다.

얼음물과 물컵으로 탬핑

 

어디서 주어들은건 있어서 상온수가 아닌 얼음물 130g 을 사용해서 추출을 진행했다.

모카포트용 탬퍼가 없다보니 같이 동봉된 물컵이 사이즈가 동일해서 탬퍼로 사용했다.

삼발이가 없으면 손잡이에 불이 닿아 녹을 수 있다.

일반 가스버너에 놓고 사용했다.

화력은 가장 강하게 했고 총 추출시간은 대략 4분정도였다.

커피퍽을 볼때 추출이 잘된걸까?

 

 

완성된 결과물은 꽤 괜찮았다.

추출전에 레시피를 구상하고 진행했는데 팀장님 추출실력이 워낙 뛰어난터라 꽤 마음에 드는 노트가 완성되었다.

산미가 도입부에 선명하게 잡혀있고 후미로 갈수록 약해지면서 단맛이 살짝 올라온다.

쓴맛이 거의 안느껴질만큼 부드럽고 약간의 허브, 꽃향이 살짝 올라와서 완성도가 낮진 않았다.

단점이라면 도구가 가지는 한계로 약간은 단조롭게 커피가 느껴지지만 60,000원에 이정도 퀄리티라면 꽤 괜찮은 것 같다.

부지런히 좋은 레시피를 찾기위해 또 만들어봐야겠다.

 

모카포트에 어울리는 달콤쌉쌀, 개성 가득 싱글, 블렌딩 원두 구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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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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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를 할때 무조건 자동을 좋아한다.

특히 자동 그라인더, 에스프레소 머신등을 좋아한다.

그러기에 메뉴얼로 분류되는 모카포트, 에어로프레스, 카플라노등 수동 이나 손이 많이 가는 에스프레소 추출방식은 매우 싫어한다.

번거롭고 귀찮고 관리도 어렵고 딱히 맛이 엄청나게 뛰어나지도 않기에..

하지만 신기하게도 처음 커피를 배운곳은 에스프레소 머신도 없고 핸드드립만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는데

희안하게 카페라떼가 메뉴에 따로 있었는데 이걸 모카포트로 만들어서 했다.

와우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카페라떼가 주문들어오면 모카포트를 주섬주섬꺼내서 끓이고 옆에 버너에선 우유를 끓인다.

펌핑기를 사용해서 우유를 폼치고 완성된 모카포트 커피에 우유를 부어서 나갔다.

한 잔 만드는데 거진 10분은 걸린듯하다.

그래도 그때 만들었던 카페라떼의 맛을 잊을 수 없을만큼 맛있었다.

무튼 커피앤피쓰의 EP3집 앨범이 마무리가 되가며 다음 앨범 테마를 모카포트로 정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

뉴 브리카 모카포트 2020 ver

모카포트가 꽤 다양하게 있길래 고민하다가 신형이라고 하는 뉴 브리카 모카포트를 구매했다.

카페뮤제오에서 다른거 사면서 같이 샀다. 59,000원인가 한다.

2컵사이즈로 완성형에 가까운 에스프레소를 만들기보단 베리에이션에 먼저 활용할 예정이라 사이즈가 좀 큰걸 구매했다.

커피추출구가 변경되었다는데 아직은 글쎄..

 

2019 브리카는 압력추로 되어있고 2020은 압력벨브 형식으로 되어서 더욱 풍부한 크레마가 나온다고는 하는데

아직 초보자인터라 그 차이점은 잘 모르겠다.

모카포트 첫 추출 커피퍽, 빼다가 깨져부렀다

 

 

그래도 커피짬이 있어서 팀장이랑 얘기좀해보고 추출을 진행하니 꽤 괜찮은 커피가 나왔다.

집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놓기란 대부분 힘들고 집에서 카페가 멀수도있다.

그럴때 집에서 간편하진않게 즐길 수 있는듯하다.

모카포트를 편하게 집에서 마시는 에스프레소 추출도구라고 설명하는건 하지 말아야 될정도로 불편하고 번거롭지만

왜 모카포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지는 이해가 간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추출레시피와 실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생각하면 흥분되진 않는다.

코스타리카 국가에서 법으로 아라비카만 생산하게하여 커피의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코스타리카 커피 하면 대부분 따라주를 떠오르겠지만 커피 좀 마셨다 싶은 사람들은 허니 프로세스를 떠올리곤한다.

코스타리카는 정말 다양한 가공방식을 다루는 국가이다,

옐로우, 레드, 화이트, 블랙 등 색을 더 쓸수있나 싶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허니 프로세스

무산소 발효 가공의 시초 등.

와 정말 커피가 발전한 곳이구나! 싶은 생각을 하다가도

왜 가공에만 신경을 쓰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대표적인 허니 프로세스들의 종류 와 그외 프로세스들.

 

 

이건 개인 취향이지만 나의 경우에는 가공방식을 변형하는걸 좋아하진 않는다.

정통적인 네츄럴, 워시드 가공방식을 선호하고 특히 더블이나 트리플 워시드를 매우 선호한다.

네츄럴 계열에서 허니 프로세스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변형된 가공방식은 무산소 발효 같은건 취향이 아니다.

물론 판매를 위해서 여러 가공방식을 다루긴 하지만 테스트를 진행하면서도 막 흥분되진 않는다.

반면에 좋은 생두 품종을 고지대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네츄럴이나 워시드 계열에서 오는

짜릿한 향미의 폭발은 매우 흥분된다.

말이 많아졌지만, 코스타리카는 워낙에 커피 관리를 잘하는 국가이다보니 (커피 농장들이 전반적으로 부유하다.)

다양한 프로세스보다는 전통적인 워시드 계열의 코스타리카 커피를 꼭 마셔봤으면 한다.

 

고도 (m) 등급
1,200-1,650 SHB(Strictly Hard Bean)
1,100-1,200 GHB(Good Hard Bean)
800-1,100 HB(Hard Bean)
500-1,200 MB(Medium Hard Bean) / =MHB
900-1,200 HGA(High Grown Atlantic)
600-900 MGA(Medium Grown Atlantic)
200-600 LGA(Low Grown Atlantic)
400-1,000 P(Pacific)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와 같이 생산고도를 기준으로 등급을 표시하고 보통 EP(European Preparation)가 붙게되는데 자세한 설명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면 좋다 ^.*

과테말라에서 설명했듯이 생산고도 분류의 경우에는 분류 기준이 되는 고도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점을 참고하면 좋을듯하고 대부분 국내 들어오는 코스타리카는 SHB 등급이다.

 

그외 코스타리카 커피의 지역별 특징과 생산하는 곳들이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면 좋다.

 

 

https://sca.coffee/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The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is a nonprofit, membership-based organization that represents thousands of coffee professionals, from producers to baristas all over the world.

sca.coffee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 : SCAA)

스페셜티 커피의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의 룰을 따르고 있다.

향미 평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포스팅에서 다루기엔 너무 무겁기에 다음에 따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Specialty Coffee

초기 커피 문화는 맥심커피면 다 끝났다. 맥심 아니면 자판기, 레쓰비 등의 달달하니 맛있는 믹스커피들이 주를 이뤘고 나 또한 매우 좋아했다.

그러다 점점 일본의 로스팅, 핸드드립 문화가 국내에 전파되기 시작했고 하나 둘씩 동네마다 구수한 냄새를 내뿜는 로스터리 샾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가 처음 커피를 시작했던 2010년이 작은 로스터리 샾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할때였다.

나는 솔직히 말해 그때 그 시절의 커피 감성이 참 좋다.

커피를 볶는 사람, 추출하는 사람, 마시는 사람 모두가 정겹고 커피 한 잔을 소중히 생각했다. 조금이라도 더 맛있고 좋은 커피가 생기면 단골 손님에게 연락해 퇴근길 들러 커피 한잔 하고 가라고 하는 그 마음이 참 좋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커피가 참 좋았기에 지금도 하고 있다.

그때 한창 떠오르던 라이징 스타가 바로 스페셜티 커피였다.

그당시엔 정말 구하기 힘들었고, 스페셜티 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하여 대부분 좋은 커피, 비싼 커피 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그때의 스페셜티 커피들은 정말 스페셜했다. 커피 한 잔에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

월마감을 하고 늦은 퇴근 후 맛있게 저녁을 먹고 배가 부르니 말이 많아질듯하여 언젠가 생산일지에 좀 더 재밌게 적어보도록하겠다.

다시 스페셜티 커피로 돌아오면

지금의 스페셜티 커피는 정말 "스페셜 = 특별" 한가에 대해 묻고 싶다.

그냥 야 너도? 야 나두! 이런 느낌이랄까.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정의는 사라져가고 "괜찮은" 커피에 대충 스페셜이라는 단어를 붙여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는 커피 시장을 보면 안타깝기도하고 이게 또 하나의 문화인가 싶기도하다.

SCAA의 스페셜티 기준에 대한 분류는 워낙 다양하게 있다보니 Coffeeresearch 에 표시된 분류법을 소개한다.

-생두 300g 을 준비한 후 14,15,16,17,18로 크기를 분류한다. (좋은 품질의 커피일경우 100g으로 분류한다)

-로스팅을 진행하고 향미 평가를 준비한다.

*Specialty Grade Green Coffee

-0-5개 이하의 결점두 / Primary Defect 는 허용하지 않는다.

-스크린사이즈는 편차가 5% 이내만 허용된다.

-스페셜티 커피는 body, flavor, aroma, acidity 에서 적어도 한가지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결점(faults)과 오염된(taints) 맛이 없어야한다.

-퀘이커(미성숙두 : 로스팅시 색상이 밝은 갈색) 는 허용하지 않는다.

-수분함량은 9-13% 사이

-향미 평가 점수가 90-100점

*Premium Coffee Grade

-6-8 개 이하의 결점두 / Primary Defect 결점이 허용된다.

-스크린사이즈는 편차가 5% 이내만 허용된다.

-body, flavor, aroma, acidity 에서 적어도 한가지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결점 맛이 없어야 한다.

-퀘이커는 3개까진 허용된다.

-수분함량은 9-13% 사이

-향미 평가 점수가 80-89점

이렇게 2가지가 스페셜티 등급에 해당된다. 프리미엄 커피 등급은 스페셜티로 치지않기도하는데, 현재는 향미 평가 점수(커핑점수) 를 80점 이상이면 모두 스페셜티커피로 취급한다. 79점 이하의 등급을 커머셜 (commercial) 등급이라하며 상위 점수를 기록하는 커피를 High 를 붙여 하이커머셜 등급이라고 칭한다. (개인적으로는 70~79점 커피들도 로스팅이 잘된다면 충분히 마실만한 맛있는 커피들이다.)

아래는 결점두 기준표로 Primary Defect 가 스페셜티 커피를 가늠하는 결점두이다. 해당 결점은 스페셜티 등급이라면 있어선 안된다.

 

Primary Defect Number of occurrences equal to one full defect.
Full Black 1
Full Sour 1
Pod/Cherry 1
Large Stones 2
Medium Stones 5
Large Sticks 2
Medium Sticks 5
Secondary Defects Number of occurrences equal to one full defect
Parchment 2-3
Hull/Husk 2-3
Broken/Chipped 5
Insect Damage 2-5
Partial Black 2-3
Partial Sour 2-3
Floater 5
Shell 5
Small Stones 1
Small sticks 1
Water Damage 2-5

결점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영상 링크를 참고 ^.*

나는 개인적으로는 스페셜티 등급에 대한 분류를 좀 더 강하게 했으면한다.

향미 평가 점수를 더 높이고 힘들겠지만 전세계적으로 좀 더 강한 룰을 적용해서 스페셜티 다운 스페셜티 커피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그때는 내 지갑은 항상 열려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열려있지만..

 

인도네시아 커피 역시 등급 분류는 300g 당 결점두 수로 정한다.

등급 결점두 수
Grade1 (=G1) 11개 이하
G2 12-25
G3 26-55
G4a 45-60
G4b 61-80
G5 81-150
G6 151-225
결점두 종류 Number Full Defects
black bean 1 1
partly black bean 2 1
broken black bean 2 1
husk coffee 1 1
brown bean 4 1
large husk fragment(껍질 조각) 1 1
medium husk fragment 2 1
small husk fragment 5 1
bean in parchment 5 1
large parchment fragment(파치먼트 조각) 2 1
medium parchment fragment 5 1
small parchment fragment 10 1
broken bean 5 1
immature bean 5 1
bean with hole 10 1
bean with more than one hole 5 1
spotted bean 10 1
large stick, piece of hard earth or stone 1 5
medium stick, piece of hard earth or stone 1 2
small stick, piece of hard earth or stone 1 1

결점두 종류가 약간 다른게 있다. 자료를 찾아봤지만 명확한 해답을 얻지 못했다.

"추측" 을 해보자면 대부분은 scaa 나 다른 국가의 결점두 항목과 동일하니 어렵지 않지만 bean with hole 의 경우 구멍이 나있는걸로 보면 아마도 insect damage 가 아닐까 추측이 된다. 10개가 모여서 결점 1개가 되는걸로 보아서 SCAA 결점두의 점수가 slight insect damage 가 10/1 severe insect damage 가 5/1 로 동일하니 아마도 맞을듯하다.

추측마저 안되는건 spotted bean 인데 영어를 못하는 내가 해석할수는 없어서 네이버에 찾아보니 얼룩진이란 뜻이더라, 뜻을 알고보니 혹시 곰팡이에 오염된 결점 아닐까 싶지만 결점두 점수가 너무 낮아서 그건 아닌듯 싶다. 이건 잘 모르겠다. 아는분이 있다면 댓글로 다른 분들도 알수있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로 굳이 따지자면 G1 보다 더 높은 등급이 있는걸 알고 계신가!

결점두로 나눠지는만큼 커피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 있는 분들이라면 11개 이하면 생각보다 범위가 크네? 싶을듯하다.

그러기에 더 낮은 수의 결점두를 가지는 등급이 있는데 그게 바로 DP / TP 이다.

 

원더월의 인도네시아 가요 부르니 뗄롱 G1 "TP"

 

DP는 Double Picked

TP는 Tripple Picked 이다.

DP는 결점두 수가 9개 이하 TP는 5개 이하이다.

원더월에서 판매중인 싱글 원두중에서 인도네시아가 해당 등급이다.

G1에 Tripple picked.

딱히 인도네시아는 특이 사항도 없고, 등급 분류 체계도 깔금해서 설명이 쉽다.

나중에 커피앤피쓰 채널에서 다루겠지만 인도네시아는 프로세스가 더 독특하니 해당 트랙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드리려한다.

오늘은 시간 여유가 있어 tmi 를 해보자면

실제로 g1 에 tp 면 생두를 받고 핸드픽을 할때 5개 이하로 나오느냐? 는 질문을 한다면

생각보다 진짜 별로 없다.

커피제조업은 생각보다 시간싸움이다, 로스팅을 하고 핸드픽을 하고 간단한 커핑을 하여 품질 테스트후에 포장하고 택배보내는 작업을 빠르면 오후 늦어도 저녁전까지하여서 상차를 마무리해야한다.

당일 배송출발과 로스팅의 콜라보는 1분 1초를 다투는 싸움이기도하다.

그런 전쟁터에서 한가로이 재즈를 틀어놓고 결점두를 고를시간은 없다보니 나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더 나가더라도 최대한 결점두가 적은 생두들을 선택한다.

현재 사용중인 인도네시아는 그런면에서는 정말 좋은 원두가 맞고, 내가 말하는 결점두가 없다는 치명적인 결점들이지, 사소한 broken, shell, 이런것들까지 없지는 않다 ㅎ (하지만 같은 생두 가격에 다른 국가 커피를 생각한다면 정말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개인적으로 케냐, 인도 커피를 좋아하고 인도네시아 커피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커피업 초창기, 개똥같은 누군가의 마케팅으로 인해 가공방식에서 오는 치명적 결점을 흙맛이니 자연의 내음이라느니 하며

인도네시아 커피를 팔아먹지만 않았더라도 더 많은 발전이 있었을텐데..참 아쉽다.

흙, 비, 물냄새 등의 결점을 장점인냥 포장그만했으면 한다. 해당 컵노트는 결점이다.

잘나가다가 갑자기 급발진을 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인도네시아 커피등급 이야기였다. 뿅.

에티오피아 등급을 알기 위해선 ECX 라는 기관에 대하여 간단히 알 필요가 있다.

ECX : Ethiopia Commodity Exchange

(사이트가 궁금한 사람은 구글에서 옆에 영어를 복붙하면 바로 나온다. 희안하게 집에서 링크가 걸리질 않는다.)

에티오피아 선물 거래소로 농산품을 관리하는 중간단계라고 보면 된다.

ECX 에 대하여 자세히 알 필요는 없지만 지금의 에티오피아 커피를 우리가 안정적으로 마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곳이다.

과거 에티오피아는 좋은 품질의 커피를 가지고 있더라도 이를 판매할 루트를 찾을 수 없어 헐값에 넘기거나 창고에 방치하여 큰 손실이 있었다. 그로인해 커피 농부들과 구매자 사이의 연결을 위해 만들어진게 ECX 이다. 즉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고 자신들이 거래에 대한 "보증"을 해주면서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 옥션시스템, 수출입관리 업체 라고 이해하면 될듯하다.

즉 에티오피아의 모든 거래는 ECX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현재는 발견된 "문제점" 으로 인하여 정책이 많이 완화되었고 ECX 에서 인증한 바이어들은 자유롭게 수출이 가능해졌다.)

글이 길어지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에티오피아 커피 등급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기관이다.

에티오피아의 커피 등급은 ECX 에서 시작하게된다.

ECX 의 "워시드 가공" 커머셜 등급 평가표이다.

 

 

ECX 의 "네츄럴 가공" 커머셜 등급 평가표이다.

 

 

ECX의 등급 평가는 영어라 어려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간단하다.

먼저 커머셜 등급 평가를 한다.

워시드 가공 (WASHED)

RAW VALUE(외관평가) 40% + CUP VALUE(맛평가) 60% 로 진행

(외관평가 : 결점두 20% + 외관 10% + 색상 5% + 냄새 5%) (맛평가 : 클린컵 15% + 산미 15% + 바디 15% + 플레이버 15%)

네츄럴 가공 (UNWASHED)

(외관평가가 결점두 30% + 냄새 10% 으로 변경되고 맛평가는 동일하다)

워시드 가공은 G1, G2 / 네츄럴 가공은 G1, G2, G3 이렇게 3가지 등급을 받은 커피가 다음 스페셜 등급 평가로 넘어간다.

ECX 의 스페셜 등급 평가 기준표

 

 

얼추 이제 기준표가 눈에 익을듯하다.

커핑을 통해 커머셜 등급으로 나뉘었던 커피들을 평가하고 워시드는 Q1,Q2 / 네츄럴은 Q1,Q2,G3 로 마무리 된다.

Q1, Q2는 수출등급이라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고 커머셜 등급 평가에 적힌 G1,G2,G3,G4 가 우리가 알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커피 등급이 되는 것이다.

이 시스템에서 외관점수가 40% 를 차지하기에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예를들면

A는 외관점수가 40 + 맛점수가 60점중에서 46점으로 합계 86점으로 G1 등급이되었고

B는 외관점수가 26 + 맛점수가 60점중에서 60점으로 합계 86점으로 G1 등급이되었다.

이 경우에 B의 커피가 훨씬 더 좋은 "향미"를 낼것은 명확하지만 우리에겐 G1 이라는 동일한 등급으로 보일뿐이다.

이래서 가끔 등급이 떨어지는 에티오피아를 마셨는데 워매 맛난겨 할때가 있고 등급이 높은걸 마셨는데 오우 왜이려 할때가 있는거다.

(커피에서 불안요소, 로또성향을 가지는걸 굉장히 싫어하는 내겐 에티오피아는 너무 안맞는 커피긴하다..)

이렇게 얘기하면 에티오피아는 등급을 믿으면 안되는건가? 기도메타인가? 싶지만

그나마 뽑기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하나있다.

평균적으로 일단은 높은 등급으로 처리될 Q1, Q2 등급의 에티오피아 커피들의 경우는 이름이 길다.

이게 그냥 막 긴 느낌이아니라

에티오피아 -> 예가체프 -> +세분화된 지역 or +생산 조합 +농장명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다.

쉽게 말해 에티오피아 커피를 살때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이런거 사면 후회할 가능성이 높다.

너무 길게써서 기타연습시간이 줄고있기에 서둘러 마무리하자면

ECX는 에티오피아의 전체적인 커피 거래의 안정성과 평균을 끌어올린것은 사실이지만 점차 스페셜티 커피 시장으로 변해가는 시점에서 한계점이 분명해진 것이다.

또한 ECX 의 경우는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생산이력추적에 한계를 보인다.

ECX 의 커피재배지역 분류표

 

 

커피재배지역의 차이에서 오는 커피의 향미 변화는 현 스페셜티커피 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하지만 ECX 의 시스템상 정확하게 분류되어서 관리되기보단 큰 구획으로 나눠서 하는걸 확인할 수 있다.

그로인해 정확한 생산지, 생산구역등의 추적에 한계가 생기게된다.

이런 한계점들이 명확히 보이기 시작하기에 2017년 부터는 정책을 완화하여 더 좋은 발전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의 에티오피아는 또 어떤 변화가 올지 기대된다.

에티오피아의 커피생산지와 재배환경등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영상 ㄱㄱ

https://youtu.be/_BsZxlUu6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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