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힘들었지만 DIY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
이제는 본격적인 오픈준비!
가장 먼저 나를 반겨준것은 기센 W1
오픈당시에는 돈이 거의 없다보니 로스터기를 살 돈이 없어
아는 형님이 오픈 준비중이라 그곳으로 갈 로스터기를 임시로 임대해서 사용을 했다.
속상은 했지만 뭐 어떤가 로스팅만 할 수 있다면.
뚝딱 뚝딱 로스터기 배기 공사를 했다.
지금도 큰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동네 주민들이 로스팅을 할 때 민원을 단 한번도 넣지 않아서 마음 편히 사용하고 있다.
지인 로스팅업체의 경우는 로스팅할때마다 민원을 계속 넣어서 결국은 해결을 하지 못해
스트레스로 이전을 했다고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나는 자리 하나는 정말 잘 구했다.
첫 에스프레소 머신은 돈이 부족해서 시모넬리 아피아로 구매했다.
나는 딱히 에스프레소 머신에는 관심이없던터라 대충 많이 사용하고 편리한걸로 구매를 했다.
그냥 대충 대충 했다.
처음에 커피를 팔생각이 없기도했고 온라인 마켓만 하려던 참이라 모든걸 고민없이 한방에 팡팡했다.
그래도 역시나 돈이 많이 모자라서 알바를 2-3개 뛰면서 돈을 매꿔가며 채워갔다.
대략적으로 공사와 인테리어는 2달정도 걸린듯하다.
워낙 기본 자금이 없다보니 다른 알바를 하면서 했던터라 시간이 오래걸렸다.
뭐 예쁘게 잘 정리한것은 아니지만 이때의 모습을 이렇게 글을 쓰며 보고 있으니까
눈시울이 촉촉해지는 느낌이든다.
와 고생을 정말 많이 했구나 싶기도하고
저때에 비해서 지금은 정말 꽈악 차있구나 싶기도하다.
그만큼 열심히 했으니 잘 채웠다, 고생했다 라고 스스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싶다.
준비완료.
2016.3.14 오픈을 향해 달려라!
다아는 커피 영주형님, 지훈형님,
그리고 규환형님, 처음부터 지금까지 든든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여기까지 잘 왔습니다.
앞으로는 든든하게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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