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일지 34화

 

뭐 뭐지?

생산일지 34화

 

고새를 못 참고 또 일을 저질러버린 김정년,

2023년 To go 매장을 운영하기위해 변경없이 원래대로 쓸까하다가 반정도는 버리고 재활용하기로 했다.

매장이 있는 동네를 워낙 잘 알기에 어차피 테이크아웃으로는 크게 바쁠일도,

주문이 몰릴일도 없는걸 알기에 bar 구역은 최소한으로 했다. 겨우 사람 한명 서 있을정도?

생산일지 34화
 
 
 
 

작은 공간에서 제조와 커피를 판매해야했기에 원래 공간을 최대한 넓게 늘리는게 중요했고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보이자는 한 가지 포인트를 위해 필요없는건 최대한 버리고 정리를 했다.

곳곳에 보이는 세월의 흔적, 여기서 벌써 7년이라니.

생산일지 34화
 
 

 

공사를 몇번째인지..너무나 귀찮기도했고, 그동안 셀프인테리어를 하면서 경험이있기에 대충하는게 최고다 라는걸 알고있어서 최대한 대충대충 마무리를 했다.

어차피 초보가 해봤자 예쁘게는 안나오니 최대한 효율이 좋고 눈에 띄게끔만 하자는 마음이었다.

생산일지 34화
 
 

시중에 나오는 쇼케이는 금액대가 너무 높고 생각보다 진열의 자유가 떨어지기에 아예 음료용 냉장고를 샀다.

처음 들어오는 날에 이게 뭐시여 왤케 크지? 라며 놀랐지만 막상 쓰다보니 큰게 역시 짱이다.

기존의 눈에 띄지 않는 간판은 과감하게 때버리고 김정년 커피숍의 메인 노란색으로 어닝을 했다.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노란색 어닝은 생각보다 더러운게 빨리 묻어서 그냥 무난한 검정을 할껄 싶긴했지만 내가 상상하는 이미지가 있다보니 일단은 노란색으로 고고

어닝과 쇼케이스를 하고나니 확실히 눈에 많이 띄어서 손님수가 3~4배로 증가했다.

여기 매장이 있었냐고 묻거나, 커피를 원래 팔았냐, 새로 생긴곳이냐 등 많은 질문을 받아서 진작 눈에 띄게 할걸.. 싶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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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이게 참..

사실 김정년커피숍은 기존에 원더월커피 자리에서 공간을 조금 더 빼서 쇼케이스만 놓고 조금 더 테이크아웃을 늘려보자는 느낌으로 기획했다.

그동안 제조업을 오래동안 운영하면서 매장운영은 소극적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필수적으로 오프매장은 있어야한다는게 확고해졌고,

매출적으로도 더 필요한부분이었다.

무엇보다 홍보를 하는데 있어서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얼굴을 보고 하는것이 가장 효과가 좋기때문이었다.

사실 오랜기간 카페일을 하면서 잘 아는 내용이지만 쉽게 시작하긴 힘들었다.

나는 제조업이라기보단 커피를 볶고 이를 손님에게 드리는걸 가장 좋아했지만

어릴때 카페에서 일하면서 몇가지 사건들로 인해 사람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흥미를 잃었기에

사람을 만나지 않는 온라인, 납품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애쓰고 애써서 겨우 혼자만의 성을 만들어 살았지만 이제 자체적으로 만든 에너지가 모두 소비되었기에

다시 활짝 문을 열고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받아볼까 하는 마음이었다.

생산일지 34화
 
 
그런 마음으로 일단은 작게나마 매장에서 커피를 판매해보자 라고 이야기가 나와서 꾸며나갔는데

어느날 갑자기 건물주어르신께 연락이 오더니 옆 상가가 일이 생겨서 다음달에 나가게 되었는데 혹시 같이 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셨다.

원더월을 운영하면서 옆 매장을 확장하는 것은 큰 꿈이 었는데 쉽게되지 않아 마음속에서 접었던 일이기도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생산일지 34화

그렇게 계획에 없던 옆 매장도 공사를 시작했다.

이 곳을 공사해서 손님을 받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렇게까진 하고싶지 않았기도했고 매장 근처에 쓰고 있던 생두창고 겸 사무실을 옮기기로 결정했다.

또한 망므 한 구석에 손님을 만드는 공간으로 해버리면 지금 하고 있는 제조업의 근본이 흔들릴수도 있겠다 싶어서 일찌감치 마음을 접고 생두를 보관하고 여러가지 카페 메뉴를 깨끗하게 만드는 공간으로 바꾸기로 했다.

생산일지 34화 ​
 
 
 
 

내 죽기전까진 핸디코트는 다신 안하겠다 마음먹었지만 해야지..

가볍게 벽지를 뜯고 지저분한 곳과 틈새에 핸디코트를 대충 발랐다.

생산일지 34화
 
 
원래 하고싶었던 인테리어는 한옥이었는데 깔끔하게 포기하고 이번에 공사하는 곳은 조금이라도 한옥분위기를 내보자 싶어서 나무 프레임은 그대로두고 하얀색으로 칠을 했다.

오! 하는 한옥느낌이 약간 있어서 좋았지만 페인트 사장님이 1-2일이면 냄새가 빠진다고 했던 친환경페인트는 욕나올정도로 냄새가 안빠져서 일주일이 넘게 환기를 시켰다.

생산일지 34화
 
 
 
 

자체적인 짐들이 워낙 많아서 얼추 정리를 했어도 뭔가 확 깨끗한 느낌은 없어서 아쉬웠지만

반지하 창고에서 습한 기운을 받으며 생활하던 우리가 이렇게나 햇살 따뜻한 지상으로 나왔다는 것 만으로도 직원과 기뻐했다.

생산일지 34화
 
 

 

한쪽 벽에 생두와 커피도구들을 쭉 쌓았는데 저렇게 쌓고도 한참 남아서 당근에팔까 고민을 하고 있다.

잘 몰랐는데 나는 하리오 드리퍼가 왜 스무개가 넘게 있는 것일까..

생산일지 34화
 

옆매장 간판을 때고 어닝을 했다.

이쪽 어닝은 원더월 커피의 브랜드 컬러인 검정색을 사용했다.

검/노 두가지 색을 어닝에서 대비시키고 싶었기도했고, 검정색으로 통일하지 않은것은 김정년커피숍과 원더월커피는 개인적으로 분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주캐와 부캐, 한 줄기에서 나온 것은 맞지만 동일하게 하면 왠지 나태해진 주캐의 마음을 가지고 부캐를 키울것 같다고 할까?

부캐만의 처절함, 아무것도 없기에 더 열정적으로 달릴수있는 느낌인데 뒤는 든든한, 뭔가 자세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뭐 그렇다.

생산일지 34화
 
 
 
 

이제 모든 공사가 끝나니 마무리로 테라스만 새롭게 칠해주면 된다.

당연히 무광 블랙으로 조졌다.

대부분 업무가 끝나고 밤에 칠을하다보니 잘 안보여서 거의 붓다싶이 흥건히 칠했더니 2주가 넘어도 마르지 않아서 매우 불편하게 쓴 기억이 남는다..

생산일지 34화
 
 

 

짜잔

이런느낌으로 마무리되었다.

너무 욕심내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색감을 잘 선택하려고 노력했고 테라스긴해도 잠깐이라도 편하게 앉았다 갔으면해서 의자와 테이블도 놓았다.

외부에서 메뉴와 쇼케이스가 눈에 잘 띄게끔 했고 수수하지만 깨끗하게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생산일지 34화

많은 돈을 쓴건 아니지만 코로나로 모두 힘든시기에 비상금을 털어서 공사를 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갑작스럽게 얻은 옆매장도 잘 사용하고 있고 무엇보다 생두창고가 가까워져서 매우매우 행복하다.

언제까지 이자리에 계속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잡스런 생각은 접고 부지런히 자리잡아야겠다.

https://youtu.be/S__YQPxw2Qk

 

생산일지 32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김치찌개다.

매콤달콤한 김치와 참치, 고기가 듬뿍들어간 김찌를 하얀쌀밥에 슥삭 비벼먹으면 두그릇은 뚝딱해버린다.

이렇게 맛있는 김찌를 먹을때 나는 내적흥분도가 최상으로 올라가고 기쁨의 댄스를 추게된다.

물론 실제로 춤을 추진 않지만 미세하게 덩실거린다.

생산일지 32화

물론 김치찌개뿐만이 아니라 다른 다양한 "맛있는 것"을 위장에 집어넣을때 나는 참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

지난 생산일지에서 이야기 햇듯 나 혼자하는 커피에 심취해 손님들의 입맛을 생각치 않았던 긴 시간동안 즐거움이 없었기에

이번 김정년커피숍을 준비를 할땐 나도 맛있고 너도 맛있는 모두가 맛있는 커피와 음료를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생산일지 32화

 

"맛있는건 우리를 춤추게 하니까"

생산일지 32화 ​
 
 

김정년커피숍을 준비할때는 이전과 다르게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잘 해보자는 생각이 컸다.

대략적인 디자인과 구상을 마치고 로고디자이너에게 의뢰를 맡겼다.

(이때까지는 김정년커피숍이 아니라 김정년커피회사였다.)

 

생산일지 32화

 

로고는 기존에 사용중이던 고양이 라는 동물과 디스코 춤을 신나게 추는듯한 느낌을 담으려 했다.

맛있는 커피와 다양한 음료를 마시며 기쁨의 춤을 추게 할만큼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로고 였다.

생산일지 32화
 
 

 

여러가지 첫번째 시안을 받았다.

다양한 컨셉과 색상, 미러볼 , 폰트등을 받았지만 마음에 와닿는게 없기도했고 조금 더 둥글둥글 귀여운 느낌을 원했기에 수정작업을 진행했다.

생산일지 32화

 

2차 시안부터 현재의 로고와 흡사한 느낌이 나오기 시작했다.

동글동글 귀엽고 통통한 고양이의 모습.

하지만 실제로 나는 통통한 고양이보단 얇은 고양이를 더 좋아한다.

이쯤에 나온 로고들이 마음에드는데 뭔가 쏙 마음에 드는 느낌이 아닌것 같아서 로고디자이너님을 매우 고생시켰던 기억이있다.

생산일지 32화
 
 
 
 

여러가지 컨셉으로 변경해보고 다양한 색을 조화해봤는데도

뭔가 마음에 확 와닿는 땡기는 그런 로고가 잘 나오질 않았다.

생산일지 32화
 
 
 
 

약 3주정도를 디자이너님과 회의를 하다가 마음에 드는쪽으로 점점 변화가 된 과정은

생각보다 힘든일이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그동안 혼자서 많은 걸 결정하고 머리를 쓰는 일들만 해오다가 타인과 협업을 하는것이 신선했다.

생산일지 32화

 

생산일지 32화

 

생산일지 32화

 

3주의 긴 시간끝에 드디어 완성된 김정년커피숍의 로고이다.

폰트는 Sandol 안단테를 사용했고 노란색, 검정색, 흰색 3가지를 사용하였다.

원더월의 원형 로고에서 고양이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오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이 들어서 새롭게 제작을 했다.

조금 더 귀엽고 눈에 잘 들어오는 스타일로 제작하였고

"맛있는 건 우리를 춤추게 해" 라는 슬로건을 로고에 녹여내기위해서

미러볼 앞에서 디스코 춤을 추고 있는 고양이를 그려냈다.

생산일지 32화

 

이렇게 완성된 로고를 사용해서 이제 내적댄스를 불러일으킬 맛있는 메뉴를 만들어 볼까?

김정년커피숍은 계속된다.

https://youtu.be/kzenY0frDaI

 

뉴크롭공지

 

브라질에 이어서 에티오피아 네추럴 계열도 상큼한 녀석으로 데려왔습니다.

[에티오피아 구지 겔라나 게이샤 g1 네추럴]

개인적으로 예가체프지역보단 구지쪽 지역의 에티오피아 커피를 선호하는 편인데 딱 맞는 좋은 녀석입니다.

에티오피아 구지 겔라나 g1 네추럴
 
 

 

향미적으로 아쉬운점은 없지만 한가지 아쉬움을 뽑자면

품종이 게이샤 단종이아니라 헤일룸이 섞여있는게 좀 아쉽긴 하네요.

원래 사용하단 아바야 게이샤는 입고가 너무 지연이 되기도하고 가격적으로 너무 많이 올라서 난감한 상황에

아주 꿀같은 녀석이 잘 등장했습니다.

웰컴 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wonderwallcoffee/products/5981055741

 

커피로 세계평화를! 커피앤피쓰!! :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맛있는 커피가 주는 행복이 모여 세계 평화에 조금은 도움이 되는 그날까지!

smartstore.naver.com

 

생산일지 31화

 

김정년,

원더월 커피의 대표이자 글을 쓰고 있는 사람이다.

생산일지 31화

 

2010년 회기동 카페에서 시작된 커피인생은 내년이면 벌써 13년차가 된다.

긴 시간동안 여러 커피의 흐름이 있었고 많은 걸 배우고, 경험하고, 실패하고, 성공하며 원더월이 되었다.

생산일지 31화

 

2015년 전농동과 답십리동의 경계에 원더월을 오픈하였고,

원두납품이라는 레드오션에 뛰어들어 허우적되며 지금까지 오게되었다.

생산일지 31화

 

약 7년정도를 운영하며 손님들에게 커피판매를 안 한건 아니었다.

오히려 매우 좋은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 초고가의 스페셜티커피와 다양한 품종, 가공방식의 고가 생두들을 소개하는  찰나의 순간을 운영하며 좋은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부지런히 움직이기도 했다.

 

생산일지 31화
 
 
2017년 3월 14일 부터 시작된 찰나의 순간은 2021년 10월 1일 56번째 찰나의 순간을 끝으로 운영이 중단되었다.

중단된 이유는 다양했지만 가장 큰건 아무래도 스스로 질렸다는 점이 있고

다음으로는 커피를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하는 커피를 따라와라! 라는 식으로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생산일지 31화

찰나의 순간에서 다루는 생두들은 대부분 생두 1kg 당 3-7만원 정도 되는 고가의 생두들이었다.

이들은 확실히 화려하고 개성이 강하며 향이 좋기에 로스팅 정도를 매우 낮추게 된다.

처음 한 두번이야 약배전의 원두를 다루고 판매하는 것에 커피를 마시러 오는 분들은 호기심으로 마셔봤지만

이게 한 달, 두 달, 1년이 넘어가니 커피를 마시러 오는 발걸음이 점차 줄어들게 되는걸 느꼈다.

생산일지 31화

 

온라인에서는 활발히 판매되는 약배전의 원두였지만 아무래도 원더월이 있는 위치가 동네 상권이라보니

잔으로 마시는 손님들에게 거부감이 들었을텐데 이를 고집하고 이어가다보니 외면받는건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커피 판매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고 원두납품과 온라인판매에 더욱 집중을 하게 되었다.

 

생산일지 31화

코로나에 어느정도 적응되가던터라 원두납품쪽에는 큰 성장이 있었고 더불어 온라인 판매도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갔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손님이 오지 않는 커피집이 과연 성공한 것인가? 라는 불안감이 있었고

무엇보다 커피를 극소수만 즐기는 문화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내 커피를 마시는걸 추구하는 커피신념을 가진 나이기에

점점 더 고민을 하게 되었다.

대중성을 가지고 원두납품을 하고, 그런커피를 좋아하는 나인데 정작 커피는 약배전이라는 호불호 갈리는 걸 하고 있다?

그러고도 내가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커피"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밥 블렌딩을 납품을 하는게 옳은가? 라는 고민이었다.

생산일지 31화

물론 약배전을 카페에서 다루면서 손님들에게 많은 반응을 보인 카페들을 무수히 많다.

하지만 내 스스로 매장에 출근을 해서 로스팅 예열을 하며 마시는 한 잔의 커피를 하려는데

더 이상 호퍼에 담긴 약배전 원두에 손이 가지 않는 나를 보며 새로움이 있어야 된다 마음 먹게 되었다.

생산일지 31화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22년, 새로운 바람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내 커피를 마시고 좋아해주는 공간을 작지만 시작하려한다.

생산일지 31화
 
그러기에 원두제조업자의 마음가짐이 아니라 처음 카페에서 일하는 바리스타의 마음가짐을 위해 커피리브레를 가보고

여러 카페들을 돌아다니며 인테리어를 참고했다.

그리고 그들이 손님을 대하는 방식과, 카페를 운영하는 철학, 등을 보고 배웠다.

 

생산일지 31화
 
 

가장하고 싶었던, 마음에 쏙든 인테리어도 찾았지만 현실적으로 오디오 공간을 갖추는건 너무 큰 비용이 발생하기에 아쉬웠던 공간

생산일지 31화
 
 
매장 외부를 바꾸려고 인테리어를 고민할때 한옥스타일을 고민했던터라 서울에 있는 고궁들을 돌아다녔지만

인테리어 견적을 받고 바로 관뒀던 기억도 난다.

생산일지 31화
 
그리고 아인슈페너 메뉴를 위해 서울 유명 아인슈페너 맛집을 돌아다니고

 

생산일지 31화
 
 

논커피 메뉴를 위해 밀크티 연구를 하기도 했다.

그렇게 원더월 커피의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가 시작되었다.

생산일지 31화

 

바로 김정년커피숍이다.

https://youtu.be/GgvMSSiZMi8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2022년 원더월의 새로운 시작은 배달이었다.

글을 쓰는 8월인 지금이야 코로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고 거리두기 정책 역시 많이 완화되었지만

배달업을 준비했던 21년 12월 말에서 1월까진 말그대로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가 매우 강화되었던 시기였고

사람들도 소비를 거의 안하려던 시기였기에 카페업이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게다가 미친듯한 생두가격 폭등은 원두 제조업체였던 원더월에 굉장히 큰 타격을 주었고 새로운 살길을 찾기위해 노력해야했다.

그때 눈을 돌린것은 배달이었다.

사실 배달업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었지만 자영업하는 사람들의 마음이야 어떻게든 살려고, 더 벌기위해 새로운 것을 계속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생산일지 30화
 
 

 

 

배달업에서 뭐를 할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선택된건 원두와 콜드브루원액을 판매하기로 했다.

어차피 사람들이 택배로 원두를 주문해서 먹는다면 택배비와 비슷하게 책정된 배달비 정도로하면

당일 로스팅한 원두를 바로 받는게 꽤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다.

아무래도 원두라는게 신선도를 중요시 여기는 제품이기도 하고 택배업 특성상 보통 1-2일 정도 걸리는게 기본이기에

택배를 시킨다는 개념으로 배달을 시키면 되지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

생산일지 30화

 

이게 뭐시여?

콜드브루 원액을 주력으로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소닉더치 제품에서

한단계 더 사이즈가 큰 상업용 모델을 가지고와서 제작을 했다.

한번에 10L 정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추출시간은 약 10~15분정도로

기존의 콜드브루 방법이 가지는 장시간 냉침에서 오는 단점들을 커버했다.

생산시설을 잘 준비했으니 이제 포장지를 만들어야겠지?

생산일지 30화

 

구성을 다양하게 해야하는 배달 특성상 처음 구상은 350ml 사이즈에 여러가지 RTD 커피음료를 넣어서 판매하려고했다.

콜드브루 원액, 희석한 제품, 라떼, 원두 등 검냥이, 물냥이, 흰냥이, 단냥이, 콩냥이 등으로 나눠서 진행을 했다.

생산일지 30화
 
 

 

 

처음 생각한건 캔시머를 이용해서 제품판매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디자인의 자유도가 많이 떨어지는게 마음에 안들었다.

무엇보다 자리가 좁은 원더월에 더 이상 기계를 넣는게 무리라고 판단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고보니 캔시머를 사용해서 캔으로 판매하지않은 선택은 매우 훌륭했다.

생산일지 30화
 
 

 

이후 세부적인 디자인 작업이 들어가고 최종적으로 선택된 디자인이다.

대부분은 커피는원더월 디자인이 더 좋다고 이야기했지만

나는 가운데 고양이 그림만 있는게 더 마음에 들어서 해당 디자인으로 진행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꽤 잘 될줄 알았다..

생산일지 30화
 
 

 

이런느낌이다.

콜드브루에 우유를 섞어서 라떼를 만들고, 원액, 원두, 분쇄한원두, 콜드브루에 물을 섞어서 희석한 커피를 만들어서 판매했다.

가격대도 전부 3000원 초반으로 했다.

시장조사도 꽤 오랫동안 했고 판매하는 제품도 맛있게 잘 나와서 꽤나 만족스러운 작업이었다.

생산일지 30화
 
 

 

기세좋게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에 입점을했다.

이때는 배민과 쿠팡이츠 같은 배달어플의 최고 전성기라보니 각 업체별로 많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지원을 많이해줬다.

입점전에는 사람들이 끔직한 수수료에 남는게 없을거라고 이야기 많이 했는데 입점 상담을 받으면서 의외로 좋은 수수료에 괜찮은데 싶었다.

아마도 오픈마켓에서 단련되다보니 이 정도 수수료쯤이야 싶긴했다.

생산일지 30화

 

꽤 부지런히 움직였고 똑똑하게 생각해서 준비한만큼 기대를 많이했다.

준비기간이 꽤 길어지다보니 오픈이 3월 중순이었는데 이게 참 웃픈일이 있었다.

4월달인가? 그쯤부터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정책이 다 풀려버린것이다.

그동안 억눌려있던 사람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실제로도 배달업 매출이 엄청나게 떨어지고 있다고 뉴스에도 많이 나왔었다.

하필 배달을 시작한 내 입장에선 갑작스러운 거리두기 해제는 그동안 막혀있던 원두납품 쪽 혈을 뚫는 느낌과 동시에

너무 뚫려서 폭발한 느낌이었다.

굉장히 행복해서 웃고있지만 이제 막 시작한 배달업을 생각하면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는 느낌이었다.

생산일지 30화

 

한 2주정도 반짝하고 판매를 하다가 4월부터는 점점 떨어지더니 여름으로 넘어와선 더욱 판매가 떨어졌다.

솔직히 나도 흥미를 잃기도했고 다른 일이 많이 생기다보니 관리도 잘 안하기도했다.

중간에 한번 대용량 콜드브루를 기획해서 내봤지만 큰 반응은 없었다.

본격적인 여름시즌과 김정년커피숍이라는 새로운걸 준비하다보니 배달쪽은 그냥 철수를 할까하다가

아니다. 한번 더 해보자! 싶은 마음에 요새는 또 새로운걸 내놓았다.

생산일지 30화

 

 

조금 더 작아진 콜드브루 원액 500ml 사이즈다.

그런데 김정년커피숍?

앗 원더월은 사라진 것인가?

그동안 쓰여온 생산일지가 이제 끝이된건가..

새로운 신남이 기다린다.

https://youtu.be/4iFP_wd6QU8

 

살다보면 신기한 일들이라고 해야하나,

무심결에 했던 행동들이 하나 둘 모여서 엄청난 일이 되버리는.

21년 가을에 시작되었다.

생산일지 29화

 

하나.

나는 애연가였고 스트레스에 매우 약했다.

지금이야 알게되었지만 스트레스에 굉장히 약하고 예민한 성격이었는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쿨가이라고 생각했던게 큰 문제가 되었다.

알게모르게 쌓이는 스트레스를 술과 음식 담배로 해결을 하려고했던 것이다.

둘.

1년 정도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불편했지만 흡연때문이라고 생각한 나는 그냥 단순히 금연을 하고는 괜찮아지겠지 싶었다.

셋.

근무환경이 불을 쓰는 곳이고 매연과 미세먼지가 굉장히 많은 곳인데 이런 환경에서 장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10여년을 그대로 노출되었던 것.

넷.

몸상태가 나빠지는데도 운동을 하지 않고 계속 야식을 먹으며 100kg 가깝게 살을 찌운것.

이렇게 4가지가 기본적으로 깔린 상태라보니 몸상태가 작년 가을부터 급격하게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생산일지 29화
 
 
게다가 매장 근처라는 이유와 짐을 둬야 된다는 생각에 싸게 매물로 나온 반지하를 얻어서 8개월 정도를 살았던게 가장 큰 문제거리였다.

몸 안쪽도 문제가 쌓였는데 몸 밖 환경을 매우 안좋게 하고 지내다보니

10월 어느날, 잠을 자려다가 갑작스럽게 발작이 왔다.

놀랍게도 숨이 갑자기 안쉬어지는것이었다.

코로 공기를 쭉 마시면 폐에 들어온 공기가 순환되서 다시 입으로 나오는게 기본적인 호흡인데 이게 전혀 되지 않았다.

숨을 쉬어도 숨을 쉬는 느낌이 전혀 없다보니 계속 숨이 차오르지만 크게 숨을 쉬어봐도 전혀 해소되지 않고 계속 갑갑한 상태가 지속되었다.

10번 숨을 마시면 1번 숨이 쉬어지는 느낌이랄까.

그전부터 답답함과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내 괜찮아질거라는 생각과 혹시나 큰 병은 아닐까 불안함에 애써 병원은 피했던 내 자신이 너무 못났지만 당장 숨을 못쉬니 머리가 하얘지고 온 몸에 땀이 줄줄 흘렀다.

응급실에 가려고 겨우 몸을 일으켜 옷을 주섬주섬 입다보니 조금은 호흡이 편해졌고 이게 뭔가 싶은 마음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다음날이되었다.

조금은 몸이 괜찮았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호흡과 널뛰는 심장박동에 동네 내과를 바로 찾아갔다.

생산일지 29화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의뢰하고 증상을 설명드리니 "천식" 같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천식이란게 태어나면서 부터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나이를 먹고 몇몇 알러지 요인이 생기면서도 생긴다고 한다.

다만 천식입니다! 라기보단 천식일것같습니다~ 라며 천식 흡입제를 처방받았다.

흡입제라는게 그 영화나 드라마에서 환자들이 발작을 일으킬때 흡입하는 기구가 맞다.

무튼 처방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마 이 날 부터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겼던것 같다.

건강에 대한 걱정이 엄청나게 증가했고 조금만 몸이 안 좋아도 인터넷에서 증상을 적어가면서 어떤 병이지, 어디가 아픈거지 찾아보고

불안해하고 불면증과 신경예민, 두통등이 생겼다.

거기다가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서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3콤보가 위험바로 직전 단계란 것을 알고는 급격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하루에 밥 반공기정도를 먹으면서 미친듯이 공원을 뛰어다니고 운동을 했는데

지금은 잘 알고 있지만 겨울의 추운 날씨 + 유산소운동 이렇게 둘이 합쳐지면 천식환자한테 매우 치명적이라는걸 그때의 나는 전혀 몰랐다.

거기다가 자는 공간은 반지하의 습하고 먼지가 많은 환경.. 천식환자에게 치명타를 몇번 때려박았는지..

거기다가 이때 약 한달만에 15kg 정도를 감량했는데 너무 안먹고 급격하게 살을 빼다보니

영양부족과 저혈당 증상으로 인해 부작용이 굉장히 심했다.

몸이 덜덜 떨리고 잠을 자려고 누우면 팔다리가 저리고 경련이 있었다. 몸이 떨리는게 얼마나 무서운 경험인지 이때 깨달았다.

악순환이었다.

건강이 계속 나빠질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좋아지려고 노력하니 전혀 좋아지지 않아 계속 건강 걱정을 하게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계속 쌓여 신체에 영향을 주는 악순환. 지옥의 나날이었다.

그런데 끝이 아니었다.

이 상황에서 말이 안나오게 천식 처방때 받은 흡입제가 나한테는 약간 거부반응이 있어서 심장박동을 굉장히 빨리 뛰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때 내 평소 심박수가 100~110 이었으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생산일지 29화

그렇게 천식판정을 받고 한달정도를 병원에 살다싶이 했다.

계속 병원을 다니고 진료받고, 검사하고,

정확하게 어디가 아픈지를 모르니까 여기 조금 아프면 어? 이거 그 병이랑 증상이 비슷한데? 하고 병원가서 검사받고

돈과 시간을 정말 많이 쓰는데도 정확한 병명은 안나오고 괜찮다고만 하니 머리가 더 지끈지끈 했다.

계속적인 불안감에 사로잡혀있고 그때문에 심장은 더 빨리뛰고 더 불안해졌다.

그렇게 한달 정도를 병원을 계속 다니면서 심장, 뇌, 혈관, 눈, 귀 싹 검사를 하고는 최종적으로 이상 없음 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생산일지 29화

이때의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살다가 처음 겪어보는 죽을뻔한 발작증세와 건강하다고 믿었단 내 신체가 전혀 그렇지 않은 것, 몸안에 잠재된 위험요소까지.

일을 하다가도 수십번 병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집에서는 불안함에 잠을 잘 수 가 없었다.

또 발작하면 어떻게하지? 이대로 자다가 죽는거 아닌가?

정신적으로 무너졌다.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몸안에 있는 문제들을 잘 알게되었고 앞으로 평생이지만 관리해야하는 것들을 알게된 좋은? 계기는 맞았다.

생산일지 29화
 
 

 

병원에서 한 모든 검사에 정상을 확인하고는 바로 집을 이사했다.

무조건 층고가 높고 햇빛이 좋은 곳을 찾았는데 마침 딱 나와서 일단 계약을 먼저 했다.

지금도 매우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아침에 눈이 너무 부시지만..

생산일지 29화

(처음으로 고혈압 경계인 130-80 이하로 떨어진 날)

150에 90에 치솟던 혈압도 지금은 110에 70정도로 더 낮아졌다.

생산일지 29화

 

100kg 였던 몸무게는 다시 건강한 식단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78kg까지 감량을 성공했다.

현재도 잘 유지하며 지내고 있다.

감량을 하며 고지혈증과 당뇨의 위험은 자연스럽게 사라졌고 자신감이 생기면서 정신적인 불안감이 조금씩 사라져갔다.

생산일지 29화

 

그렇게 지금의 상태로 오게 되었다.

물론 지금도 천식때문에 흡입제를 하고 있고 마리속에 있던 정신적 불안감이 100% 사라진것은 아니다.

정신력이 약해지면 스멀스멀 숨어있던 놈들은 다시금 찾아오지만 전처럼 매달리거나 잡아먹히지 않고 단단하게 맞서 싸우고 있다.

생산일지 29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한참 아프던 작년 11월~12월에는 원더월을 접을 생각을 했다.

이때 당시에는 우연히 발견된 문제의 검사 결과가 정확히 나오지 않았던 때라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얘기가 나오던터라

정신적으로 더이상 버틸수가 없어서 포기를 하려고 했다.

이를 직원에게도 이야기 했었는데 그 당시 자신이 로스팅을 배우고 어떻게든 한달은 버텨보겠다며 수술을 받고 오라던 직원의 말에

그래 내가 포기하면 안되지 라며 마음을 부여잡았던게 기억이 난다.

어찌보면 그때 내가 원더월을 놓았더라면 생산일지는 이번화가 마지막일 수도 있었겠다.

생산일지 29화

 

나는 나를 돌보기보단 일! 일! 일! 을 하며 달려온 사람이었다.

24시간, 일주일, 한달, 1년내내 회사가 더 커지고,커피가 더 맛있어지고,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것에 더 노력하고 포커스를 맞춰왔다.

하지만 지금은 절때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하루에 정해진 시간만큼만 혼신의 힘을 다해 집중해서 일을하고 나머지 "내 시간" 에는 철저히 회사를 생각하지 않고 나를 생각하며 시간을 보낸다.

일과 삶의 벨런스, 사람들은 어디 돈벌라면 일을 더해야지! 라고 하지만 해보니까 절때 아니다.

우연히 이 글을 읽는 또 다른 커피쟁이들, 자영업 후배가 있다면 무조건 일과 삶은 분리하고 살기를 바란다.

건강, 잃으면 돌이킬 수 없고 돌이키려해도 절반도 다시 못가져 오더라, 많이 가지고 있을때 더 잘 챙겼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히. 커피하자.

https://youtu.be/OxgiiyLp5pk

 

원더월커피로스터스 & 김정년커피숍

 

운영시간

09:00 - 18:00 (브레이크타임 15:00 - 16:00)

운영일

월 - 일요일

휴무일

매주 토요일

나중에 생산일지에서 이야기하겠지만 김정년커피숍은 재미로 만든 부캐입니다.

몇몇분들이 매장이 바뀐줄 알고 깜놀하신경우가 있어서..ㅋㅋ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기존 3시까지 운영하던걸 6시까지로 늘렸습니다.

가을쯤에는 7~8시정도로 더 늘어날듯한데 일단은 6시까지인점과 3-4시는 밥타임이라

매장을 비우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굿.

https://smartstore.naver.com/wonderwallcoffee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커피는원더월, 원더월커피로스터스

smartstore.naver.com

 

 

많은 사랑을 받았던 브라질 모지아나 에스메랄다 네추럴 제품이 전량 품절이 되었습니다.

해당 브라질을 공급해주던 업체와 이야기해보니 재입고가 내년에나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새로운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였습니다.

브라질 세라도 옐로우카투아이

솔직히 고민 많이했던게 브라질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기도했고, 내년도 가격 안정화가 안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터라

그냥 저가형 브라질 제품을 같이 사용할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여러 회사의 브라질을 테스트 하는중에 꽤나 마음에 드는 녀석이 있길래

큰맘먹고 변경했습니다

브라질 세라도 옐로우카투아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브라질 제품과 동일한 미나스 제라이스 쪽 커피로 특이점이라면 네추럴이 아닌 펄프드 네추럴 인점 정도입니다.

딱히 펄프드 네추럴이 지금의 커피시장에서 특별한 가공방식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펄프드 네추럴을 매우 선호하다보니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전에 쓰던 브라질 에스메랄다 전 커피 역시 펄프드 네추럴 커피였습니다.

브라질에서 워시드 계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점과 텁텁한 후미의 단점을 커버하는 훌륭한 프로세스로 매우 만족합니다.

 

지난주에 업데이트 되었지만 정신없이 바빠서 공지가 늦어부렀습니다.

 

자세한 생두 정보와 맛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구경하십시5

 

 

https://smartstore.naver.com/wonderwallcoffee/products/5959950753

 

커피로 세계평화를! 커피앤피쓰!! :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맛있는 커피가 주는 행복이 모여 세계 평화에 조금은 도움이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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