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새로운 스페셜티커피를 만나는 찰나의 순간
찰나의 순간 스물두번째. 콜롬비아 올레수에라 제수스 엔젤 로페즈 크라운쥬얼
2018년의 마지막, 2019년의 첫 커피는
역시나 가장 커피 다운 커피인 콜롬비아 커피입니다.
한해동안 여러가지의 커피를 다뤄보며
많은 공부를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찰나의 순간을 매달 즐기신 분들이라면 조금 눈치채셨을수도 있겠지만
올해는 산미에 대한 커피를 많이 다룬편입니다.
산미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였고,
그동안 개인적으로 싫어했던 커피의 산미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과 습득, 그리고 깨달음이 있었기에 주된 테마로 잡고
그에 맞는 생두들을 많이 선택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올해 커피 시장의 유행에 대한 것도 산미를 선택한 이유이지요.
이번 찰나의 순간 22번째에서 다루는 콜롬비아 커피는
잠시 떠났었던 지극히 개인적인, 김정년이 가장 좋아하는 커피입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취향의 커피는, 그저 단맛. 그저 단맛. 입니다.
단맛이야 말로 커피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맛의 요소입니다.
사실 쓴맛과 신맛은 커피의 필수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단맛이 없을때 튀어나오는 두가지 맛은 전혀 긍정적이지가 않기때문이지요.
여기 이 콜롬비아는 정말 단맛이 훌륭합니다.
아니 그 이전에 원두와 그라인딩한 아로마 자체에서도 달콤한 초콜렛,
밀크코코아 등의 꼬수운 단맛이 아주 좋습니다.
보통은 초콜렛,코코아 계열의 단맛은 쓴맛이 동반되고는 합니다.
콜롬비아 역시 쓴맛은 있지만 강렬하진 않습니다. 아주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mild 하다라는 단어의 정의가 잘 맞는 부드러움속에 쓴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니 목넘김과 후미에 오는 잔향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나 가장 큰 장점은 점차 올라오는 깨끗한, 그리고 상큼한 산미.
가뜩이나 밀크초콜렛같은 단맛과 쓴맛의 향연에서
후미에 상큼하게 잡혀있는 은은한 산미는 정말 커피욕을 돋구게 됩니다.
정말 맛있는, 저의 취향인. 그리고 올해의 마지막이자
내년을 환영할 훌륭한 커피 한 잔 입니다.
smartstore.naver.com/wonderwallcoffee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커피는원더월, 원더월커피로스터스
smartstore.naver.com
커피앤피쓰
원더월은 커피로 세계평화에 "조금"만 이바지합니다.
www.youtube.com
'찰나의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티오피아 방코 첼첼레 타리쿠 멘게샤 네츄럴 [찰나의순간 #24] (0) | 2021.05.06 |
---|---|
코스타리카 하르딘 데 아로마스 파비오 루이스 [찰나의순간 #23] (0) | 2021.05.06 |
르완다 루리 두쿤데 카와 더블워시드 [찰나의순간 #21] (0) | 2021.05.06 |
인도 아라쿠 파이널리스트 네츄럴 [찰나의순간 #20] (0) | 2021.05.06 |
멕시코 알투라 핀카 산 카를로스 더블워시드 [찰나의순간 #19] (0) | 2021.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