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수운돌솥밥 블렌딩

 

 

꼬수운돌솥밥 블렌딩

(브라질 모지아나 아가타 네츄럴 70% + 브라질 세라도 벨로죠 레드버번 30%)

생산지역 : 브라질

생산농장 : -

생산고도 : 1,000m -

생두품종 : Yellow catuai, Mundo novo, Red Bourbon

가공방식 : 네츄럴, 펄프드 네츄럴

아몬드, 초콜렛, 땅콩, 바닐라빈, 마카다미아

꼬수운돌솥밥 블렌딩은 베이커리와 디저트를 전문으로하는 매장에서 커스텀 블렌딩 제작 요청이 들어와 디자인되었다.

그 당시에도 고소한쌀밥 블렌딩은 있었지만 후미가 매우 깨끗하고 가벼운 쌀밥은 강한 단맛의 소스와 더 고소한 빵에는 묻히는 경향이 있기에

조금 더 고소하고 진득한 느낌의 커피를 만들고 싶었다.

디자인이 잘 나오지 않아 고민하다가 밥을 한끼 먹으러 갔는데 그 밥집이 돌솥밥 집이었다.

뜨거운 돌솥밥에 흰 쌀밥을 싹싹 긁어내고 누룽지에 물을 부어서 숭늉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고소한 쌀밥에 쌉싸름한 누룽지가 더해진 매우 훌륭한 음식인 돌솥밥.

그래 이걸 컨셉으로 커피를 만들어보자!

해서 디자인된게 바로 꼬수운돌솥밥이다.

뭐 엄청나게 대단한 커피가 들어간 블렌딩은 아니지만

적절한 로스팅 포인트와 두가지 브라질이 섞일때 나오는 묘한 시너지는

내가 예상한 돌솥밥의 이미지에 매우 적절했다.

고소함이 기본이지만 후반부에 올라오는 쌉싸름한 쓴맛은 마치 약간 그을린 누룽지 같은 맛을 내준다.

거기에 자칫 질릴 수 있는 느끼한 평범함의 두 브라질에서 약간의 신맛이 감칠맛을 더해주어

끝까지 마실 수 있게 해준다.

돌솥밥 블렌딩의 가장 큰 장점은

커피만 마시는 것이 아닌 빵, 디저트와 함께 할 때 그 위력을 발휘한다.

디저트의 느끼한 단맛은 쓴맛이 잡아주고

커피 자체의 단맛과 고소함이 몇배로 더욱 디저트 자체의 맛을 높여준다.

내가 주인공이야! 라며 존재감을 뽐내는것이 아니라

디저트 자체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일등 조연이다.

나는 그냥 밥그릇에 들어있는 흰쌀밥도 좋아하지만

뜨끈뜨끈하게 담겨나오는 돌솥밥을 더욱 좋아한다.

그만큼 돌솥밥은 내가 매우 애정하는 커피인만큼

여러분도 한번 꼭 드셔보시길.

https://smartstore.naver.com/wonderwallcoffee/products/6807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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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커피가 주는 행복이 모여 세계 평화에 조금은 도움이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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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순간 56번째 꼬수운돌솥밥 블렌딩

 

고소한 쌀밥보다 더욱 고소한, 그리고 쌉싸름한 뒷맛이 매력적인

꼬수운돌솥밥 블렌딩

약간은 질릴 수 있는 브라질 커피끼리의 블렌딩이지만

뒤에 잡혀있는 아주 아주 약한 산미가 이를 해소해주어

오랫동안 예뻐하며 마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밥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블렌딩이기도 합니다.

오랜 기간 판매할 순 없지만 잠깐의 만남에 꼭 한번 마셔보시길.

여러분의 긴 인생에서 커피 한 잔의 시간은 찰나이지만

그 순간이 영원히 기억되는 커피가 되었으면 합니다.

찰나의 순간 56번째 꼬수운돌솥밥 블렌딩

"커피의 순간을, 순간의 커피를 즐겨라."

2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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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같은 홈카페에서 핸드드립 한 잔


https://youtu.be/e6_hxPgC6Dk

♬추출 레시피

♩사용한 추출도구 : 하리오 V60 02 + 하리오 02 드립필터

♩사용한 원두 : 돌솥밥 블렌딩

♩로스팅 정도 : 중 - 강배전 경계 / 2차크랙 전 / 아그트론55 (45에 가까움) / Medium / City

♩디게싱 정도 : 7일차

♩분쇄도 : 디팅 KR 804 기준 “7” (일반적인 핸드드립 분쇄)

♩사용한 원두량 : 25g (분쇄기준)

♩사용한 물량 : 250g

♩사용한 물온도 : 97도

♩물줄기 높이와 굵기 : 영상 참고

♩총 커피추출량 : 170g

♩총 추출시간 : 1분 25초 (뜸 20초 포함)

♩물 희석량 : g

♬추출순서

1. 드립퍼에 드립필터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린싱과 워밍 작업을 진행해준다.

2. 분쇄한 원두 25g을 드립퍼에 넣고 좌우로 살살 흔들어 표면을 평행하게 해준다.

3. 물 50g을 부어서 뜸단계를 가진다. (20초)

5. 1차로 물 100g을 부어준다.

6. 2차로 물 100g을 부어준다.

7. 추출이 완료된 커피를 취향에 따라 맛있게 마신다.

https://youtu.be/NJHiU35-yGg

♬추출팁

*서버를 최대한 큰 것으로 사용하여 얼음을 더 많이 넣을수록 맛이 좋다.

*지금까지 뭐같은 홈카페를 꾸준히 봐왔다면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추출법이다.

♬코멘트

강한친구 대한육군처럼 강한 쓴맛이 강조되는 추출법으로 강렬한 쓴맛에 대비되게 매우 부드럽고 진득한 느낌의 버터같은 질감과 후미에 강하게 올라오는 너트류의 고소한 향과 맛이 인상적인 커피다.

♩원두구매 : https://smartstore.naver.com/wonderwallcoffee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커피는원더월, 원더월커피로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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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앤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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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합니다. @wonderwall_coffee 원두납품문의 010-8754-6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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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케티쿰 테피 게이샤 G2 워시드


에티오피아 케티쿰 테피 게이샤 G2 워시드

생산지역 : 테피, 케티쿰

생산농장 : 지역 소규모 농장

생산고도 : 1,980 - 2,280m

생두품종 : 토착게이샤(+티피카)

가공방식 : 워시드

자몽, 꿀, 허브, 아몬드

내년을 위해 조금 더 안정적이고 맛이 뛰어난 에티오피아를 찾았다.

파나마 게이샤의 원종으로 취급받는 테피 지역의 커피이다.

그러다보니 게이샤헤일룸, 토착게이샤, 등으로 적기도하고

티피카 종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기존의 에티오피아가 약간은 무겁고 어두운 산미와 허브향이 있었다면

이번 에티오피아는 상당히 달콤한, 약간의 견과류, 그리고 밝고 선명한 과일의 산미를 가지고 있다.

이전 산미가 레몬, 라임에 좀 더 가깝다면

이번 산미는 확실히 높은 꿀같은 단맛으로 인해 조금 더 부드러운

자몽, 오렌지 정도의 산미에 가깝다.

게이샤라는 단어를 마케팅적으로 이용하기위해 적었지만

유명한 파나마 게이샤와 동급으로 생각하진 않았으면 한다.

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했을때는

충분히 훌륭한, 새로운, 그리고 맛있는 새 친구이다.

반갑게 인사해주길.

https://smartstore.naver.com/wonderwallcoffee/products/533162920

 

커피로 세계평화를! 커피앤피쓰!! :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맛있는 커피가 주는 행복이 모여 세계 평화에 조금은 도움이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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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에서 적었듯

커피대회를 끝내고 모든 체력과 정신력을 사용하였기에

더 이상 일을 해나갈 힘이 없었다.

그렇기에 한번 더 충전을 위한 여행을 떠나게되었다.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

 

여행지는 부산이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KTX 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다.

앞으로 일어날 신나는 음식 섭취에 잔뜩 들떠있던게 지금도 기억이 난다.

부산은 이때가 두번째인가 방문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여행지다.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부산역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달려가서 먹은 순두부 찌개, 소주가 빠질 수 없다.

엄청나게 매콤한 강렬한 맛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굉장히 자극적인 호피무늬 팬티같은 맛이다.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  

 

 

 

그리고 문제의 떡볶이집.

문제의 라고 하니까 문제가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내 인생 떡볶이집이다.

아직도 늦은 저녁 떡볶이가 생각날때마다 나 그때 그 떡볶이가 생각나.. 라고 뇌가 먼저 말한다.

아직도 이 집만큼 맛있는 떡볶이는 먹어보지 못했다.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서 코로나가 좀 안정화되면 혼자 떡볶이를 먹으러 부산에 다녀올 계획이다.

이게 2019년 겨울에 갔던거니까 지금쯤이면 서울에도 생겼을거 같긴하다.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그리고 유부뭐 유부? 뭐였지 유부 우동인가? 뭐 그런거 있다.

깡통시장인가 뭔 시장에서 팔던거였는데 처음 부산갔을때는 이게 그렇게 맛있었는데

두번째 갔을때는 그냥 그랬다.

친구는 유부 저게 더 유명해서 그냥 저거 먹으면 되는데 븅신같이 다른거 시킨다고 깝치다가

맛 없다고 난리부르스 쳤던게 더 기억에 남는다.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이때 갔던 부산 여행은 순수하게 나 때문이었다.

재충전을 위함인건 사실 두번째 이유고 첫번째 이유는

정은지님의 하늘바라기 뮤직비디오가 부산에서 촬영을 했는데

나도 촬영지를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송정역이랑, 송정해수욕장인가? 뭐 그런데 였는데

뮤직비디오에서는 예쁜 CG를 넣은것인지..

옛날에는 예뻣다가 세월의 흐름에 이래된건지는 몰라도 좀 유령의 집 같아서 서운했다.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

 

 

 

정은지님이 있을땐 참 예뻣는데 빨간곰이 서있으니 뭔가 이상한느낌이 든다.

실제로는 되게 예쁜 곳이다.

내 기억에도 송정해수욕장이 맞는거 같으면서도 아닌거 같고 흑 기억력이란 무엇인가.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예쁜 바다를 보면서 그동안 찌들어있던 노동의 때가 벗겨져나갔다.

뇌도 굉장히 신선하게 해주었고 다음을 향한 준비도 더욱 착실해졌다.

나는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놀면서 일 생각을 동시에 하곤 한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것보다는 미래 계획을 그릴때는 재밌고 즐거운 상황에서 하는편이다.

그러면 조금 더 진지한 아이디어보단 재밌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른다.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

 

이렇게나마 잠시 덕질라이프를 충전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되었다.

친구에겐 참 고마웠다.

한계까지 다다른 내게 별다른 질문없이 븅신같이 잘 놀아줘서

오히려 더욱 진한 충전이 되었다.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뭔가 굉장히 힙한 햄버거도 먹었다.

저때의 분위기가 참 좋았다.

사람들이 많이 빠져서 조용해진 해변가

쌀쌀한 겨울 바다 바람

어둑해지기 시작하는 빛

맛있는 햄버거

븅신같은 친구

모든게 아름다웠다.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햄버거 먹자마자 또 먹는 칼국수와 보쌈과 초록색 죽같은거 저게 뭐지?

나는 싫어하는 음식이지만 친구는 환장을 한다.

저 조개 같은거랑 바지락인가? 뭐 소라, 골뱅이 이런거 엄청 좋아한다.

나는 커피대회를 마치면서 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이 여행을 왔기에

친구가 먹는 것을 이해해주고 같이 먹는 어른이 되었다.

친구는 나를 위해 한가지 음식만 기본 5년은 먹는 수고로움이 사라졌다.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그리고 마지막은 회.

나는 원래 회를 싫어했다.

굳이 더 맛있는 소고기, 돼지고기가 있는데 왜 회를 먹지?

굳이 더 맛있는 고등어구이, 삼치구이가 있는데 왜 날거를 먹지?

소신발언하자면 친구가 회먹을때 원시인이라고 했다.

프로메테우스가 보면 화를 낼 음식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좋아한다.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그리고 소화도 시킬겸 찾아간 부산타워

와! 그냥 타워다! 이런느낌이었다.

야경은 엄청 예뻤다.

놀랍게도 위에 적은게 12시간안에 먹은 것들이다.

빠진것도 좀 있는게 더 놀랍다. 그리고 푹잤다.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다음날 새초롬한 새벽을 이기고 찾아간 곳.

내가 가장 가고 싶어했던 카페인 모모스.

커피가 맛있다는것만 알아보고 가는거라 솔직히 카페가 이렇게 예쁘게 생긴줄은 몰랐다.

실물을 봤을때 엄청 내스타일이라서 문화컬쳐당했다.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

 

 

 

 

빵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고 심지어 공기도 맛있다.

가장 놀라웠던건 내가 구상하고 있던 것과 매우 비슷한 곳이었다.

나는 한 공간에서 다양함을 추구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예를들면 엄청 큰 공간에 한쪽은 베이킹, 한쪽은 커피bar, 한쪽은 로스팅룸, 한쪽은 생두창고

뭐 이런식으로 쓰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전문성? 일의 편리함? 이런것보다는 개인의 성향이라고 설명하고싶다.

아무튼 항상 머리속에서 한 블록에 카페, 로스팅룸, 생두창고, 커피랩, 아카데미 이렇게 쭉 있으면

얼마나 예쁠까 라는 상상을 많이하곤 했다.

한 블록에 일렬로 쭉 원더월 관련 공간들이 있는 것이다. 엄청 멋진걸!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그런데 여기 모모스가 딱 그런 느낌이었다.

메인으로 카페가 있고 근처에 랩실, 아카데미, 생두보관실등이 근처 블록에 다 갖쳐줘있었다.

정말 너무 멋있고 너무 부러웠다.

나는 살면서 부러운 사람이 거의 없다.

애초에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지라 부러움의 감정을 잘 느끼질 않는다.

그나마 몇명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정은지님 매니져과 정은지님 콘서트 세션 정도다.

그리고 여기!

모모스 커피는 엄청 부럽고 또 부러웠다.

커피업계에서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다.

정말 딱 내가 이상향으로 꿈꾸는 모습의 카페였기에

나도 돌아가면 더 분발해야지! 라는 강한 목표가 생기게 되었다.

5년은 빠르고 10년정도 뒤에는 나도 나만의 세상을 만들것이다.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당찬 목표와 함께 시원하게 돼지국밥 한그릇 뚝딱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여행을 하는 긴 시간동안 많은 생각을 하였고 미래의 계획을 정리했다.

커피대회라는 좋은 바람이 불어 원더월에 새롭고 소중한 기회를 주었기에

이를 두 손으로 꼭 잡기위해, 손가락 사이로 허무하게 흐르지 않게 하리라 굳게 마음을 잡았다.

드디어.

본격적인 원더월의 넥스트 레블이 시작된다.

원더월 생산일지 22화


새로운 식구 기센 W6 와 함께.

https://youtu.be/nzDO6tAB6ng

 

[MV] Jeong Eun Ji(정은지) _ Hopefully sky(하늘바라기) (Feat. 하림)

[MV] Jeong Eun Ji(정은지) _ Hopefully sky(하늘바라기) (Feat. Hareem(하림)) [Notice] 1theK YouTube is also an official channel for the MV, and music shows will count the views from this channel too. [공지] 1theK YouTube는 MV를 유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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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팔린 홈카페에서 핸드드립 한 잔

 

 

https://youtu.be/namp5xiBuVc

 

가장 많이 팔린 홈카페에서 핸드드립 한 잔 (하리오 V60)

♬추출 레시피 ♩사용한 추출도구 : 하리오 V60 02 + 하리오 02 드립필터 (표백) ♩사용한 원두 : 에스프레소 블렌딩 트랙 3 ♩로스팅 정도 : 브라질, 중 - 강배전 경계 + 과테말라, 강배전 + 에티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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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 레시피

♩사용한 추출도구 : 하리오 V60 02 + 하리오 02 드립필터 (표백)

♩사용한 원두 : 에스프레소 블렌딩 트랙 3

♩로스팅 정도 : 브라질, 중 - 강배전 경계 + 과테말라, 강배전 + 에티오피아 네츄럴, 약 – 중배전 경계

♩디게싱 정도 : 6일차

♩분쇄도 : 디팅 KR 804 기준 “7” (일반적인 핸드드립 분쇄)

♩사용한 원두량 : 35g (분쇄기준)

♩사용한 물량 : 뜸 35-40g / 1차 붓기 100-110g / 2차 붓기 60-65g

♩사용한 물온도 : 90도

♩물줄기 높이와 굵기 : 영상 참고

♩총 커피추출량 : 140g

♩총 추출시간 : 1분 35초 (뜸시간 40초 포함)

♩물 희석량 : 권장량 + 140g

♬추출순서

1. 서버에 드립퍼를 올리고 드립 필터를 넣은 후 뜨거운 물을 부어 린싱과 워밍 작업을 해준다.

2. 분쇄한 원두 35g을 넣고 좌우로 살살 흔들어 평행을 맞춰준다.

3. 물 35g을 부어서 뜸단계를 가진다. (1분)

4. 물 100g을 가볍게 회전을 하면서 부어준다. (1차 붓기)

5. 10초 정도 물이 빠지길 기다린다.

6. 물 60g을 가볍게 회전을 하면서 부어준다. (2차 붓기)

7. 10초 정도 물이 빠지길 기다린다.

8. 완성된 커피를 맛있게 마신다.

https://youtu.be/RjKakVnDQIM

 

핸드드립 커피 추출 방법 02 , drip coffee brewing recipe 02

추출 영상 : 가장 많이 팔린 홈카페에서 핸드드립 한 잔 https://youtu.be/-qa7QOTZeTU 사용 저울 : 히로이아 지미 Hiroia Jimmy Scale 굿커! #shorts #핸드드립 #히로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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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출팁

*딱히 어려울게 없으니 물높이와 물줄기의 굵기, 회전 속도를 영상을 참고해서 따라하면 쉽다.

*분쇄도가 핸드드립을 하기에 약간 곱게 느껴질 수 있다. 물빠짐이 빠른 편은 아니니 주의한다.

♬코멘트

원더월 커피의 베스트셀러, 트랙 3번은 브라질,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3가지의 개성이 살아숨쉬면서 아주 완벽하게 벨런스가 잡혀있다. 고소함, 쌉쌀함, 상큼함 3가지 맛의 선명도가 복합적으로 잘 이뤄지기에 어떤 추출도구를 사용해도 잘 맞으며 추출방법에 따라서 다양한 맛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커피다.

♬추출 레시피

♩사용한 추출도구 : 하리오 V60 02 + 하리오 02 드립필터

♩사용한 원두 : 돌솥밥 블렌딩

♩로스팅 정도 : 중 - 강배전 경계 / 2차크랙 전 / 아그트론55 (45에 가까움) / Medium / City

♩디게싱 정도 : 7일차

♩분쇄도 : 디팅 KR 804 기준 “7.5” (일반적인 핸드드립보다 약간 더 굵게 분쇄)

♩사용한 원두량 : 30g (분쇄기준)

♩사용한 물량 : 210 - 220g (뜸 60g / 1차 붓기 50g / 2차 붓기 50g / 3차 붓기 50g)

♩사용한 물온도 : 95도

♩물줄기 높이와 굵기 : 영상 참고

♩총 커피추출량 : 100g

♩총 추출시간 : 1분 – 1분 5초 (뜸시간 20초 포함)

♩물 희석량 : 권장량 +150g

♬추출순서

1. 드립퍼에 드립필터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린싱과 워밍 작업을 진행해준다.

2. 분쇄한 원두 30g을 드립퍼에 넣고 좌우로 살살 흔들어 표면을 평행하게 해준다.

3. 물 60g을 부어서 뜸단계를 가진다. (20초)

4. 총 3회를 부으며 각 회차당 50g을 부어준다. (회차별 간격 4-5초)

5. 추출이 완료된 커피를 취향에 따라 맛있게 마신다.

♬추출팁

*지금까지 뭐같은 홈카페를 꾸준히 봐왔다면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추출법이다.

*영상에서의 물줄기 굵기, 속도, 정도만 얼추 맞추고 물빠짐 속도만 비슷하면 거의 동일한 커피가 된다.

♬코멘트

돌솥밥을 기억해보시라, 고소한 쌀밥의 맛과 검게 그을린 바닥의 누룽지까지, 이 모든게 담겨 있는 추출법으로 고소한 단맛과 쌉쌀한 후미의 쓴맛이 인상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산미가 아주 살짝 있기에 단조로움까지 커버한다. 버터같은 촉감은 덤.

♩원두구매 : https://smartstore.naver.com/wonderwall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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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면서 언제 가장 기쁠까?

첫 여자친구가 생겼을때?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때?

취직에 성공했을때?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때?

나는..

원더월 생산일지 21화

 

 

지난 생산일지에서 적었듯 대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너무 많은 것을 준비하려한게 문제였다.

원더월 생산일지 21화

 

 

다른 커피인들과 교류가 없는 나이기에 이런 커피 행사는 처음이라 서툰게 너무 많았다.

준비는 굉장히 많이 했지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건 사람이었다.

사람이 굉장히 많이 오는 행사라보니 능숙하게 응대할 수 있는 인원이 많이 필요했지만 우리는 겨우 2명이었다.

다른 회사들은 5-6명, 많게는 십여명이 우루루 와서 교대도 하고 홍보도 하러다녔지만

우린 2명뿐이라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게다가 나는 행사 오픈시간인 10시 부터 마감시간인 17시 까지 커피만 계속 내려야하고

직원은 개인구매자들과 납품문의를 하러온 업체들까지 모두 커버를 해야했다.

직원은 목이 쉬어가고 나는 손목과 목이 점점 움직이질 않았지만

우린 4일을 꾹 참아내고 서로 힘든 내색없이 화이팅을 외쳤다.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기 위해서.

원더월 생산일지 21화

 

 

처음이기에 우리는 더 열정적으로 외쳤다.

쌀밥 한끼하세요!

초밥 먹고가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원더월 커피 입니다!

4일이라는 시간동안 천국과 지옥을 몇번을 왔다갔다했다.

나는 눈떠있는동안은 계속 코피가 나고 직원은 몸이 너무 안좋아져서 말도 제대로 못할정도였다.

우리는 4일동안 제대로 잠도 못잤지만 조금이라도 더 밝게, 더 환하게 웃음을 지으며 버텨냈다.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원더월 생산일지 21화

 

 

그렇게 4일이 지나고 마지막날.

우리는 웃으며 끝까지 노력했고 드디어 시상식 차례가 왔다.

나는 굉장히 무대울렁증이 심한 사람이라 순위 발표를 위해 나가서 서있는데 긴장되서 미치는줄 알았다.

나가기전부터 헛구역질을 너무 많이해서 위가 통째로 나오는줄 알았다.

그렇게 나온 위를 부여잡고

3위부터 순위를 발표하는데

"3위 원더월 커피 로스터스"

 

원더월 생산일지 21화 ​

 

사실 이때 내가 어떤 표정을, 어떤 말을, 어떤 행동을 한지 아무리 기억을 더듬으려고해도

마치 만취한 상태에 필름이 끊기듯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직원 말로는 엄청나게 좋아함과 서운함이 공존하는 신기한 얼굴이였다는데 나는 지금도 하얗게 기억날뿐이다.

원더월 생산일지 21화


그렇게 4일간의 대회기간이 끝나고 직원과 돌아오는 차안.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굉장히 복잡한 감정들이 쏟아져나왔다.

끝났다는 기쁨, 3등이라는 창피함

서러움, 쾌감, 성취감,

정말 많은 감정이 몰려오고 눈가가 촉촉해지고 감정의 바다에 퐁당빠지려는순간

원더월 생산일지 21화

 

 

직원이 갑자기 노래를 따라부르며 "울지마 바보야" 를 외치길래

정년표 맛갈나는 욕설이 장전될뻔했지만 오랜만에 아주 크게 웃었다.

정말 시원하게 웃었다.

원더월 생산일지 21화

 

 

나는 정말 열심히 커피를 했다. 처음엔 정말 좋아서 했다.

하지만 어느날부턴가 길을 잃지 않기위해, 포기하지 않으려고, 커피가 없으면 나는 없어진다는 불안감때문에 열심히 했다.

그랬다.

내 머리속에 있던 뿌옇고 탁한 색은 불안감이었다.

내가 이렇게 한 분야에 오래했는데 잘 하고 있는걸까?

내 선택이, 내 커피가, 내 기술이 맞는건가?

그 불안감은 스스로 지우지 못한다는걸 그리고 평생 내 머리속에 있을걸 알기에 나는 더 노력했다.

아니, 정확하게는 노력이 아니라 회피였다.

혹시라도 불안감과 눈을 직접 마주치면

"너 틀렸어" 라고 할까봐 나는 항상 앞만보며 달려갔고

스스로 더 열심히하라고 채찍질만했다.

나를 너무나 혹사했고 스스로를 사랑해주지 않으며 벼랑끝으로 내몰았다.

몸과 정신을 한계까지 몰아부쳤고 내가, 나의 커피가, 모든게 부서져갔다.

그런 상태에서 준비하고 끝낸 커피대회였다.

그렇다면 나는 3등이라는 성적에 산산히 부서졌을까?

원더월 생산일지 21화

 

 

결과를 받고 처음 느낀 감정은 단순한 분함.

내가 커피로 졌다는 것에서 오는 감정으로 훗날 나를 더 커피 세계에 빠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나서 나는 "인정받았다" 는 것에 엄청난 기쁨을 느꼈다.

드디어.

https://www.youtube.com/watch?v=gR4_uoJdOr0

너무 외로운 싸움이었다.

직원이 있더라도 느껴지는 외로움, 커피와의 싸움, 미래의 불안감, 자신의 실수와 결정에 대한 후회, 등

혼자서 짊어져야 할 너무나 많은 짐과 무엇보다 커피에 대한 확신을 계속 갈망하는것.

마치 사막에서 물을 마시면서도 오아시스를 계속 찾아 해매듯

모두가 맛있다고 하더라도 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내 커피를 맛있다 라고 느낄 수 없는 괴리감.

그렇기에 대회에서 3등이라는 성적이었지만

그래도 내가 인정을 받았다. 정확하게는 내 커피가 인정받았다.

내가 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으며

옳은 길을 가고 있었고 앞으로 더 열심히 가면 되는 것이다.

그동안 수없이 흘렀던 감정의 세월들과 혼자만의 싸움, 외로움이 모두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아쉬운 것은 그 감정을 느꼈던 순간을 단순하게 글로 담기엔 내 글 실력이 형편없다는 것이지만

"인정받는다" 라는 이 글자가 주는 긍정적효과로 인해

내 인생이, 그리고 나의 가치관에 많은 변화를 주었고

지금도 나라는 괜찮은 사람을 만들어준것에, 그리고 내옆에 커피를 있게 해준 고마움을

나는 평생 기억할 것이다.

여러분들도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방황하고, 괴로워하고, 불안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내가 직접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 글을 읽는 누군가의 힘듬이 조금만 덜어질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의 수고로움을, 그동안의 길고도 외로운 그 노력을 인정하고 힘찬 박수를 쳐줄것이다.

그동안 고생많았어.

더 열심히 할 수 있어.

나는 커피에 나를 투자했다.

아무것도 모르던 20대 철부지 시절부터 인생에 대해 조금은 떠들수있는 30대까지

나의 모든 순간에 커피는 함께였다.

커피와 오랜시간 함께하니 이런 생각이 자주 들었다.

원더월 생산일지 20화

 

 

 

"어 이거 맞나?"

"내가 잘하고 있는게 맞나?"

머리속에 계속 드는 뿌옇고 탁한 의문과는 다르게

그동안의 노력에 보답하듯 결과물들은 아주 선명하게 좋은 색을 냈다.

쌀밥, 초밥 블렌딩으로 인해 원두납품 영업에 굉장한 성과를 이뤄냈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는 광고를 쓰지 않아도 네이버 쇼핑에 자연스럽게 상위권 노출이 가능해졌다.

꾸준한 재구매와 안정적인 납품처, 그리고 관리를 담당하는 똑똑한 직원까지.

매우 안정적이었다.

원더월 생산일지 20화

 

탁한 생각이 머리에 남아 계속 신경쓰였지만

정확한 원인도, 해결법도 모르기에 그냥 그대로 살고 있었다.

나를 돌아볼 시간도, 나를 챙겨줄 시간도 사치일만큼 일이 바빴지만 일과 하나가 된것마냥 엄청난 일처리 능력을 보이며

말 그대로 날아다녔다.

그러던중 추석 연휴를 얼마 남기지 않고 낯선 번호로 전화가 한통 왔다.

"안녕하세요, 마스터오브카페입니다.

이번 대회에 출품해주신 커피가 싱글 원두 분야 탑3에 올라서 본선 진출을 하셨는데 참가하시겠어요? "

"네!!"

원더월 생산일지 20화

 

 

마스터 오브 카페는 로스터리 카페들이 여러 분야 (우유베이스, 블렌딩, 싱글, 콜드브루) 에 자신이 로스팅한 원두를 출품하여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상위 점수에 랭크된 탑 3의 커피들을

커피&베이커리 페어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블라인드로 시음을 하여 가장 높은 투표를 받은 커피에게 1등의 영광을 주는 대회이다.

커피 전문가들이 먼저 탑3를 선택하여 커피에 전문성을 더하고

일반 소비자들이 탑1을 선택하여 커피에 대중성까지 더하게 된다.

즉 전문적이고 대중성을 가지는 대회이다.

(현재의 마스터오브카페와 룰이 동일한지는 확인해보지 않았고 2019년 대회 기준이다)

 

원더월 생산일지 20화

 

 

원더월 커피는 싱글 오리진(싱글 원두) 부분에만 커피를 출품했는데 놀랍게도 탑3에 오르게 되었다.

시간이 흐른 지금 기억을 거슬러 글을 쓰는 이 순간도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는걸 보면

그때의 나는 마음은 굉장히 흥분했을테지만 눈앞에 놓여있는 까마득하게 쌓여있는 준비과정을 생각하니

이내 곧 흥분은 가라앉고 머리를 부여잡았다.

마스터오브카페, 커피&베이커리 페어를 위한 준비를 해볼까?

두둥탁!

원더월 생산일지 20화 ​

 

 

마스터 오브 카페 대회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카페&베이커리 페어 한쪽에서 진행되는 행사였다.

커피인의 축제로 불리는 카페쇼에 비하면 행사 크기가 작은편이지만

이렇게 외부 행사에 나온 것이 처음인지라 굉장히 긴장되기도했고 엄청나게 힘이 빡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김정년병이 발병했다.

보통 뭔가를 꼼꼼하게 준비할때 A-Z까지 준비한다라고 많이 하는데

김정년병은 무슨 준비 강박증 환자처럼 변태같이 A-Z + a-z + 0-9 까지 모든걸 준비하려고 하는 것이다.

(지금은 치유됐다.)

원더월 생산일지 20화

 


모든 준비에 있어서 가장 먼저 핵심적인 주제,

원더월 커피를 관통하는 한마디를 정했다.

그것은 "대중성"

대중성이란 단어는 내가 커피를 대하는 태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나는 커피를 단순하게 "음료"로 생각한다.

사람들이 일을 하는 중에, 잠시 쉴때,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때 조용히 생각을 할때 등등

사람이 주체가 되고 그 옆을 조용히 채워주는 역활이 커피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커피는 특정 집단이 좋아하는 맛보다는

모든 사람이 좋아할만한 맛을 가져야한다는게 커피에 대한 나의 신념이다.

그 신념을 이루기위해 나의 로스팅 기술을 넣어서 대중성과 전문성을 합친

"궁극의 대중성"을 가진 커피를 완성하는 것을 내 인생의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원더월 생산일지 20화

 

 

그렇기에 우리는 대회에 참가하여 원더월의 대중적인 맛을 널리 알리고

사람들에게 원더월 커피라는 곳을 홍보하는 목적을 가지고 준비를 했다.

준비한 커피는 우리의 목적에 맞게 디자인된 고소한 쌀밥, 상큼한 초밥 블렌딩 그리고 "탑쓰리수라"

원더월 생산일지 20화

 

하나씩 도장찍느라 죽을뻔했다...

수라는 임금님이 드시던 밥 이라는 이름을 가진 만큼 스페셜한 커피를 준비했다.

바로 탑3에 오르게 해준 커피, 코스타리카 코르디예라 데 푸에고 무산소 발효 가공을 준비했다.

두가지 대중성을 가진 블렌딩과 한가지 전문성을 가진 싱글 원두,

이렇게 3가지 밥을 준비했다.

원더월 생산일지 20화


밥시리즈인만큼 부스전체를 밥집처럼 만들고싶었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많다보니 비슷한 느낌만 주었다.

아쉽긴했지만 나름 만족스러웠다.

원더월 생산일지 20화 ​

 

 

 

 

이때는 왜이렇게 카톡에 집착했는지 잘 모르겠다.

이쯤에 제작한 거의 대부분이 카톡같이 만들어놨다.

왜그랬니 정년아?

원더월 생산일지 20화

 

 

여러가지 홍보물도 제작했다.

특히 준비기간에 컴퓨터를 많이했는데 이때부터 피곤하면 눈이 엄청 건조해지는 현상이 생기게되었다.

축 질병 획득!

원더월 생산일지 20화


커피대회때 사용한 메인 사진이다.

지금 돌이켜보면 왜 저런 사진을 썼는지 나 자신이 잘 이해는 안가지만

지금 봐도 꽤 괜찮은걸이라고 생각하는걸 보면 아직 정신 못차린거 같다.

원더월 생산일지 20화

 

 

 

예쁜 반팔티도 맞췄다.

지금은 시간이지나 목도 늘어나고 검정잉크가 연한 회색이 되버렸지만 참 잘 입었다.

 

 

짠 이런느낌이다.

워낙 정신없던터라 사진찍을틈이 없어서 남는게 몇장 없다.

밥집같은 느낌을 주려고 수저랑 밥그릇도 DP를 했는데 잘 보이지 않아 아쉽다.

원래는 식당에 있는 큰 밥솥을 가져오려고 했는데 섭외에 실패했다.

원두도 일반 포장지가 아니라 식당에서 쓰는 밥그릇으로 준비했는데 납품기한이 너무 아슬아슬해서 포기했다.

그외에도 엄청 많은걸 준비하고 취소하고 수정했다.

준비하는 기간이 너무 짧고 만들게 많다보니 하루에 1시간 정도 자면서 2주정도를 버텼다.

내가 생각해도 진짜 준비를 많이했고 정말 최선을 다했다.

원더월 생산일지 20화 ​

 

 

2년이 지난 지금 글 작성을 위해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다시봐도

이때의 두근거림이 사진에서 내게 전해진다.

모든게 처음이었기에 정말 재밌었고 정말 설레였다.

내 인생에 있어서 이렇게 나를 갈아서, 하얗게 불태운적은 없었다.

이때의 나는 정말 미쳐있었고 , 집중했고, 독이 바짝 올라있었다.

그만큼 노력했고

그만큼 기대했다

그렇기에 내 손에 올려진 결과는 매우 슬펐지만 내 인생을 바꾸었다.

https://youtu.be/xgvckGs6xhU

 

[MV] KIM DONG RYUL(김동률) _ Departure(출발)

[MV] KIM DONG RYUL(김동률) _ Departure(출발) *English subtitles are now available. :D (Please click on 'CC' button or activate 'Interactive Transcript' function) Musicial, KIM DONG RYUL, came back with his 5th regular album [Monologue] in 4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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